main.jpg

01.PNG

<에이전트 본>은 손쉬운 조작으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액션 슈팅 게임이다. 캐릭터 이동과 엄폐에 대한 부담 없이 이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고, 공격할 때만 손가락을 움직이면 된다. 평상시에는 책상이나 드럼통에 몸을 숨겨 엄폐하고 있다가 아무 곳이나 손가락을 터치하고 있으면 사격을 하는 방식이다. 공격 중에 터치한 손가락을 스와이프 방식으로 움직이면 다른 적을 공격하는 등 조작에 대한 연습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적들도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엄폐가 필요하고, 탄창에 들어가는 총알도 무한대가 아니기에 장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엄폐물도 체력이 존재해 적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파괴된다. 전투의 흐름에 엄폐와 장전, 방어의 한계성을 도입하면서 전투의 단순함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02.jpg
단순한 조작으로 슈팅의 재미를 살렸다


무기는 주무기와 보조무기 2개를 들고 다닐 수 있으며, 그 외 헬멧, 시계 등의 각종 장비로 공격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나의 미션은 여러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테이지 클리어에 따라 체력 회복이나 공격 속도 향상과 같은 특성을 계속해서 적용 받을 수 있다. 미션의 마지막에는 보스가 등장하며, 중간중간 광고를 통해 해당 미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03.jpg다양한 장비로 성장이 가능하다 / 특성을 선택해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04.jpg보스의 공격을 엄폐물을 보다 빨리 파괴시킨다


반복되는 플레이에 의한 지루함이 가중되는 타이밍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 두 종류의 무기로 인해 공격 체계가 단순하고, 적들인 좀비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저격용 좀비, 분열하는 좀비 등 그나마 좀비의 종류는 다양한 편이지만 결국 색깔 놀이에 불과하다.

다양한 총기를 사용한 액션성도 돋보이지 못했다. 적을 공격할 때의 임팩트가 적고, 타격감도 다소 낮아 전투에서의 몰입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공격 방식이 원거리만 존재한다는 것 또한 전투의 다양성을 해치는 부분이라, 근접 무기가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과금 요소는 심하지 않지만, 게임의 흐름을 끊는 광고가 존재한다. 보다 유리하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광고를 봐야 하기에 짧은 광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느낌이다. SNS 광고를 통해 흥미가 생겨서 설치했던 <에이전트 본>은 광고 영상 그 이상의 재미를 담지는 못했다.

05.jpg장비 강화에는 많은 소모품과 자원이 필요하다
/ 엄폐와 공격의 반복성이 빠른 지루함을 가중시킨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35 패키지게임 <커즈 오브 더 데드 갓> 독특함과 타격감을 겸비한 로그라이크 완소마키 04.16 4066
2834 모바일게임 <NBA 볼 스타즈> 그야말로 라이선스의 낭비 완소마키 04.14 2941
2833 모바일게임 <크래쉬 밴디쿳: 온더런> 스피드가 결여된 런 게임 완소마키 04.12 3193
2832 패키지게임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키류 카즈마의 마지막 이야기 1 완소마키 04.11 3919
2831 모바일게임 <가디언 크로니클> 디펜스 게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완소마키 04.05 3540
2830 패키지게임 <투 포인트 호스피탈> 방귀소리를 들어보니 변비군요 완소마키 03.27 3934
2829 모바일게임 <크레센트> 자동사냥을 싫어하는 이유 완소마키 03.26 3371
2828 모바일게임 <베이스볼 PVP> 혼자 즐기는 야구 게임의 한계 완소마키 03.22 9753
2827 모바일게임 <아르카나 택틱스> 수집형 RPG와 랜덤 디펜스의 지루한 만남 완소마키 03.20 3152
» 모바일게임 <에이전트 본> 묵직한 한 방이 아쉬운 캐주얼 슈팅 게임 완소마키 03.15 3387
2825 모바일게임 <복싱스타> 통쾌한 펀치 한 방의 짜릿함 완소마키 03.04 4258
2824 모바일게임 <윈드러너 퍼즐매치> 혼자 즐기는 퍼즐은 가라 완소마키 03.01 3227
2823 패키지게임 <핫샷 레이싱> 다시 불타오르는 레트로 감성 완소마키 02.24 3331
2822 패키지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저거넛 에디션> 반복성에서 오는 지루함 1 완소마키 02.21 5950
2821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 손안에서 즐기는 캐주얼 골프 게임 완소마키 02.14 3455
2820 모바일게임 <리버티 레기온> 2000년대 감성의 RPG 완소마키 02.13 42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