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슈팅 게임처럼 보이는 <리타임드>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슈팅의 긴장감에 독특한 특징 하나를 더했다. 바로 총알이 자신에게 다가오면 시간이 느려 지면서 슬로우모션 효과가 발동된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것처럼 찰나의 순간이지만, 총알을 피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준비된 싱글플레이는 튜토리얼의 성격이 강하다. 맵 구성이나 전반적인 플레이 패턴을 익히는데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낮은 난이도에서 시작해 보다 더 높은 난이도의 봇에 도전할 수 있다. 게임의 기본기를 갖추는 데는 충실하지만, 실질적인 재미를 느끼려면 다른 유저와의 대전에서 느끼는 재미가 더 크다. 최대 4명이서 함께 할 수 있으며, 로컬을 비롯해 온라인 멀티를 지원한다.
총알이 다가오면 원형 풍선이 생성되면서 시간이 느려진다
최대 4명의 유저가 함께 할 수 있다
승리 조건은 간단하다. 상대방이 쏜 총알은 맞지 않고, 반대로 내가 쏜 총알을 상대방에게 맞추면 된다. 맞고, 피하는 행위 외에 지형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것도 가능하다. 천장에 붙은 고드름을 공격해 이를 떨어뜨려 상대방을 제거할 수도 있다.
총알은 일정 시간마다 특정 위치에 생성되는데, 소지할 수 있는 총알이 최대 6발이라 무분별한 사격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사격을 할 수 있으며, 벽에 따라 반동 가능한 벽도 존재해 전혀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기도 한다. 제한된 총알 때문에 한 발의 총알도 귀중하게 사용된다.
지형지물을 이용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총알은 일정 시간마다 재보급된다
총알이 자신을 향해 다가올 때는 순간적으로 시간이 느려 지면서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점프를 하거나 슬라이딩을 할 수 있고, 아니면 총알을 하나 소비해 빠르게 가속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가속은 총알을 하나 소비하는 만큼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적의 배후를 칠 수도 있고, 위험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단순한 슈팅 속에 기발함을 얹었지만 플레이에서 오는 지루함은 꽤나 빨리 다가온다. 맵의 구성이 단순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적고, 총알이 다가오면 시간이 느려 지는 효과 외에 언급할 특징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슬라이딩, 가속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다
총 5가지 맵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