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jpg

01.PNG

<폴 가이즈>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60인이 함께 하는 출발 드림팀’이라고 짧게 정의 내릴 수있다. 과거 KBS에서 주말에 방영된 ‘출발 드림팀’에서 볼 법한 다양한 장애물과 기발한 게임들이   등장하며, 유저는 자신을 포함한 총 60명의 유저가 함께 단 한 명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게임을 계속한다. 매 게임마다 탈락자가 발생하며 생존한 유저는 다음 라운드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경쟁의 묘미도 잘 살아있다.

신규 IP가 봇(Bot) 없이 오로지 60명의 유저를 모아 게임을 즐겨야 될 경우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필요하다. 게임을 펼치기 위한 60명의 인원은 어떻게 보면 도전이자 모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PS4와 PC(스팀)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는 <폴 가이즈>는 발매에 앞서 베타 키를 통해 게임을 미리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덕분에 입소문을 통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PS4로는 8월말 PS 플러스 무료 게임으로 제공하는 과감성을 보여줘 게임을 함께 할 유저가 부족할 일이 없다.

02_1.gif
02.jpg
이 중에서 최후의 한 명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03.jpg
대부분 50명 내외 정도 모이면 게임이 시작된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양쪽 플랫폼 동접자 수를 합쳐 15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초반 흥행은 거세며, 스팀에서는 이미 200만 장이 판매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동접자 수로 인해 서버 문제가 발생하여 초기에는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 현재는 출시 초기에 비해 서버로 인한 불편은 거의 해소된 상황이지만, PC 버전의 경우 다양한 치트 행위가 난무하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게임은 크게 개인전과 팀 전으로 분류된다. 패자부활전이 없기에 매 게임마다 집중력을 요하며, 게임 당 시간도 길지 않아 미니 게임의 느낌을 살리면서 단순한 룰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다만 1, 2 라운드는 6가지 개인전 게임을 로테이션 돌리듯 반복하기에 게임 종류가 약 20종류 임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느낌이 강하다. 참여한 인원에 따라 게임이 정해지는 구조라 그런 것인데, 간혹 팀 전도 삽입해 처음부터 보다 다양한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게다가 후반에는 남아있는 인원이 홀 수인데도 팀 전이 등장해 한쪽이 불리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밸런스를 잡을 필요가 있다.

04_1.gif
04.jpg
최종 게임, 꼭대기의 왕관을 잡으면 승리한다

05.jpg
축구와 같은 팀 전에서 양 팀의 인원이 서로 맞지 않을 때가 많다

06.jpg
이런 게임은 요령만 알면 아주 쉽다


파스텔 풍의 그래픽은 화려하면서도 게임의 캐주얼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오뚝이를연상시키는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하게 구비된 커스터마이징 요소로 캐릭터의 개성을 맘껏 뽐낼 수 있다. 덕분에 현재는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외형의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게임을 통해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면서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해금해 나가게 되며, 벌어들인 게임 재화를 통해 마찬가지로 캐릭터 치장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과금 요소가 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조로서, 오로지 유저의 실력에 의해 승부를 결정짓는다.

07.jpg
플레이를 통해 명성을 모아 해금하는 방식은 모바일 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08.jpg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 외형을 꾸밀 수 있다


조작키도 단순하다. 방향키와 점프, 다이빙, 잡기가 전부다. 점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다이빙은 공을 머리로 헤딩할 때에 사용한다. 잡기는 꼬리 잡기를 할 때 꼬리를 잡거나 다른 유저를 잡아서 방해할 때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 좁은 길목을 많은 유저들이 지나가거나 서로 몸이 부딪칠 때는 간혹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웃음을 자아낸다.

<폴 가이즈>는 최근 선호되는 배틀로얄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60명 중에서 마지막 1인을 겨루는 게임이라 결이 같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 같은 경우 쉬는 시간 없이 시종일관 긴장감이 유지되는데 반해, <폴 가이즈>는 미니 게임만으로 탈락자를 정하기에 보다 편하고 느긋하게 접근할 수 있다.

09.jpg
각 버튼의 활용이 적재적소에 잘 분배되어 있다

10_1.gif
10.jpg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만나게 된다


홈페이지: https://fallguys.com/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87 모바일게임 [이건 꼭 해봐 #2] 소울 오브 에덴, 4종족의 치열한 두뇌 싸움 완소마키 10.07 4743
2786 모바일게임 [이건 꼭 해봐 #1] 랜덤 다이스, 무작위성이 극대화된 디펜스 게임 완소마키 10.04 4962
2785 패키지게임 <NBA 2K21> 대체재가 없는 아쉬운 현실 완소마키 09.19 5883
2784 패키지게임 <아이언 하베스트> 전장을 뒤덮은 메크의 육중함 완소마키 09.16 4586
2783 모바일게임 <마블 슈퍼워> LOL 와일드리프트가 긴장 할 필요 없는 이유 완소마키 09.15 4414
2782 모바일게임 <벽돌깨기 크러쉬 퀘스트> 때로는 단순한 것이 가장 재미있다 완소마키 09.12 3950
2781 패키지게임 <데스 컴 트루>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다 완소마키 09.09 6346
2780 모바일게임 <엘리트 스쿼드> 유명 IP의 낭비 완소마키 09.07 4240
2779 패키지게임 <마블 어벤져스 베타> 슈퍼 히어로들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완소마키 08.28 3496
2778 모바일게임 <슈퍼탱크 블리츠> 나만의 조립 탱크로 승부하라 완소마키 08.25 3956
2777 모바일게임 <기타소녀> 내가 개인 방송을 보지 않는 이유 완소마키 08.22 4993
2776 모바일게임 <파이럿 아웃로스> 전략으로 승부하는 모바일 카드 로그라이크 완소마키 08.20 4922
» 패키지게임 <폴 가이즈> 귀요미들의 유쾌발랄통쾌 레이스 완소마키 08.17 4770
2774 패키지게임 <블레이즈 러쉬> 통쾌한 서바이벌 레이싱 완소마키 08.06 3471
2773 모바일게임 <슬램덩크> 팬을 위한 선물 완소마키 08.02 4925
2772 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 수동 전투의 깊이 있는 게임성 완소마키 07.29 51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