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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의 첫 인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트로풍의 도트 그래픽이다. 한 땀, 한 땀 도트로 정성 들여 제작된 캐릭터나 건물의 퀄리티는 과거 도트 그래픽의 향수가 떠오를 만큼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모든 그래픽을 도트로 처리하지 않고 배경이나 오브젝트는 3D로 구현하여 2D와 3D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춘 결과 꽤나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물론, 그로 인한 이질감도 전혀 없다.

어드벤처 RPG 장르를 표방한 <가디언 테일즈>는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이지 구성은 벨트스크롤 같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아닌 미로 형태처럼 구성됐다. 상, 하, 좌, 우로 다양하게 이동 경로를 마련해 자유도를 부여했고, 덕분에 천편일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맵을 직접 탐색하여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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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 있는 도트 그래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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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경로가 다양하지만 복잡하지 않은 맵 구조


어드벤처 요소를 살려 다양한 퍼즐도 존재한다. 예컨대 불붙은 화로를 옮겨서 횃불에 붙이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열리거나, 커다란 돌을 밀어 스위치에 위치시키면 문이 열리는 등 비교적 낮은 난이도로 구성된 간단한 퍼즐이다. 여기에 스테이지 내에 NPC를 통해 퀘스트를 제공하여 스테이지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전투는 탑 뷰 형식으로 이뤄진다. 단순한 조작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성은 간결하면서도 적절한 타격감이 인상적이다. 우선,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것 외에 공격과 스킬, 대시 버튼이 전부다. 특히, 이동할 때는 대시로 빠르게 맵을 돌 수 있고, 전투 중에는 공격 중에 대시를 통한 회피가 가능하다. 여기에 근접과 원거리에 상관없이 조준은 자동으로 이루어져 전투에 있어 불편한 요소를 알아서 처리해주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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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의 난이도는 단순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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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타격감이 어우러진 전투


캐릭터는 영웅으로 불리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동료를 얻게 된다. 이들을 파티에 포함시키면 전투에서도 함께 하며, 자체 AI에 의해 자동으로 움직여 전투를 보다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물론, 자신이 직접 조작하는 영웅처럼 다양한 장비를 장착시킬 수 있으며 성장 요소도 동일하다.

영웅의 성장은 진화, 초월, 각성, 레벨업 등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성장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보다 높은 성장을 위해서는 고급 던전을 돌아 필요한 재료를 모아야 하는 것도 동일. <가디언 테일즈>의 경우 초반에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 스테이지가 막힘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벽에 부딪치게 될 텐데 이런 다양한 성장 요소가 그런 장벽을 허무는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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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크게 근접, 원거리, 회복형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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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웅을 육성해 파티를 보다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튜토리얼처럼 현재 해야 하는 컨텐츠를 순서대로 알려 주는데 이를 통해 게임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배려했다. 덕분에 캐릭터의 레벨업을 비롯해 장비 강화, 미궁 등의 부수적인 컨텐츠까지 자연스럽게 플레이 하게 되어 <가디언 테일즈>에 준비된 컨텐츠를 충실히 거처가게 된다.

어쩌면 <가디언 테일즈>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전투를 지원하지 않고 오로지 수동 전투로만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바꿔 말하면 그동안 자동 전투에 길들여진 유저에게는 꽤나 곤혹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영웅 성장을 위해 재료를 수집하러 균열 컨텐츠를 반복하여 던전을 돌 때도 오로지 수동만 가능해 피로감이 크다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수동 전투만으로 유저 자신이 직접 조작을 해야 하기에 ‘게임을 한다’라는 느낌에는 정확히 부합한다. 자동 전투의 경우 뭔가 ‘게임을 한다’라는 느낌과는 거리가 먼 행위이기 때문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수동 전투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순전히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을 제공해 줌은 물론이며, 근래 보기 드문 액션 어드벤처 RPG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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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시스템과 같은 생활형 컨텐츠도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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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에 따라 숨겨진 스테이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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