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콘솔 게임이나 PC 온라인 게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게임성의 <킥 플라이트>는 4명의 유저가 한 팀을 이뤄 크리스탈을 더 많이 모으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의 공중 대전 액션 게임이다. 크리스탈은 맵 곳곳에 떠 있으며 해당 크리스탈을 획득한 후에 본진이 있는 가디언에 크리스탈을 전달해야 팀의 크리스탈 숫자가 올라간다. 즉, 많은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어도 가디언에 전달하지 못한 채 적에게 제압당하면 크리스탈을 모두 떨어뜨리기에 욕심을 부리는 플레이는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대전은 PVP로 이뤄져 총 8명의 유저가 함께 하며, 단순히 크리스탈을 모으는 것 외에도 상대팀의 크리스탈을 뺏기 위한 전투 요소가 더해지면서 액션의 재미도 잘 살아 있다. 캐릭터는 4개의 디스크 스킬과 하나의 캐릭터 고유 스킬을 가지고 대전에 참가한다. 디스크 스킬은 공격과 버프, 힐 등으로 종류가 나뉘어 있어 이를 실제 게임 내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캐릭터를 사망하지 않고 오래 유지하면서 크리스탈을 보다 많이 얻기 위한 플레이로 이어진다.
가디언에 크리스탈을 맡겨 팀의 크리스탈 숫자를 늘리자
총 8명의 유저가 함께 하는 실시간 플레이다
또한, 캐릭터는 스피드, 탱킹, 서포터 등의 타입으로 역할이 구분된다. 하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는 이런 역할의 구분이 다소 애매하게 그려져 있어 타입에 굳이 국한되기 보다는 캐릭터 전용 스킬이나 캐릭터의 외형이 선택에 좀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필드에서는 흡사 드래곤볼의 무공술을 연상시킬 정도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360도 전 방향을 자유롭게 활공할 수 있기에 공중전의 스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대게 이런 부류의 게임에서는 조작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유저의 컨트롤 실력에 따라 크리스탈의 원활한 획득은 물론이고 전투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마다 타입이 구분되지만 특별히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다양한 구조의 맵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가로가 아닌 세로로 액정을 세워서 플레이 하는 방식을 선택했기에 좌, 우를 넓게 보기 보다는 멀리 보는 방식을 택했다. 여기에 액정이 작은 모바일의 특성을 감안하여 가상 패드가 아닌 터치, 스와이프, 플릭 등을 통한 조작을 지원한다.
아쉽게도 조작감은 그다지 쾌적하지 못한데, 대쉬나 회피 등을 위한 추가 조작의 발동이 꽤 직관적이지 못하다. 적과 조우했을 때는 락 온하여 자신의 공격 범위 안에 있을 경우 기본 공격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스킬은 직접 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돌격 스킬 같은 경우 세밀하지 못한 조작과 맞물려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이는 활공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적을 추격하거나, 쫓아오는 적에게서 도망가는 것에 있어서도 세밀하지 못한 조작이 발목을 잡게 된다.
과금의 경우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펼치는 것 만으로도 모든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고, 스킬도 뽑기를 통해 꾸준히 레벨업이 가능하다. 딱히 현질을 부추기는 요소가 적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적을 선택하고 범위 내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공격이 이뤄진다
캐릭터 고유 스킬 발동 시 특유의 애니메이션이 펼쳐진다
무과금 유저도 여러 캐릭터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