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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쿼드

지난 1차 클로즈베타 체험후 리뷰를 했던 기억이 있던 작품이다. 신기하게도 이 게임은 원래 3인칭 시점의 TPS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였는데, 시장성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전격 갈아엎고 '9개월'이라는 시간만에 1차 클로즈베타를 선보였다. 

1차 클로즈베타를 급하게 진행한후 오픈베타를 1달도 안돼서 진행하였던 블랙스쿼드, 1차 클로즈베타 리뷰 이후 필자가 딱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후 다시 접해보았다. 당시 블랙스쿼드의 평가를 그다지 좋지 못한 쪽으로 평가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여, 다시 리뷰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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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에선 괜찮은 편에 속한다.

블랙스쿼드는 일단 현대전 FPS로 기존에 흔하게 볼수 있는 게임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중 그래픽의 경우 같은 온라인 FPS로 유명한 아바 온라인과 동종 엔진인 언리얼 엔진3를 탑재하였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패키지 게임의 변화가 크게 보이며, 발전하고 있는 반면에 언리얼 엔진3로 뽑은 블랙스쿼드의 시각적인 분석으로 그래픽을 평하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측에 논하고 싶다. 현재 최적화 문제로 아바와 비교하면 오히려 이쪽이 더 좋은 평가를 하고싶다. 특히 대체적로 계단 현상 없는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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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플레이영상

사운드는 무난한데, 그렇다고 훌륭하게 뛰어난 부분이 있는부분이 있는것도 아니다. 사운드 중에 가장 마음에 들던 사운드는 적을 사살할때 나오는 소리가 타격감에 일조한다는 것외에 마음에 드는 사운드가 하나도 없다. 총기 사운드도 그냥 준수하고, 처음 나올 당시에 호쾌한 타격감을 살린 게임을 기대했지만, 그건 너무 기대에 바란 것이다. 그렇다고 OST나 BGM이 들어줄만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난하고도 무난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사운드의 참신함이나 특별한 점이 없는것도 그렇지만, 여전히 사운드 관련 버그는 필자가 접했던 1차 클로즈베타 때부터 있던 사운드버그를 아직도 고치지 않았다는 말에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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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샥!' 하고 들리는 사살 소리가 압권 (근데 사살 소리 때문에 다른 소리가 묻힌다)

사살할때 들리는 소리만 좋다. 그외에 나머지는 전혀 타격감에 대해 알수가 없다. 블랙스쿼드가 첫 모습을 드러낼때, 공개한 플레이영상에서 한발한발 저격 소총으로 스왑하며 적군을 사살하던 킬링 영상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영상으로 첫 모습을 보인게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고,  이 게임의 타격감이 고작 이것 뿐이야? 하는 불안감과 비난으로, 제작진 측에서 처음 올렸던 플레이영상을 직접 내렸던 것을 기억한다.

진짜 대중에 공개 된후 나온 모습은 실망 그자체, 총기 사운드와 대체적인 게임 전반적인 사운드가 마음에 안들지만, 정말 타격감도 형편 없는 모습이다. 그나마 타격감을 보안하는게 적을 사살할때 들리는 사운드인데, 이게 너무 커서 오히려 게임 진행에 방해 된다는 소리도 있고, 정말 필자는 이게임의 사운드를 생각하면 대기실 BGM과 사살 소리밖에 머리에 안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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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메이커'와 '바이퍼서클'의 대립구조

캐릭터라 하기에 애매하다. 특히 이 게임은 FPS게임이고, 아바나 같이 선택해서 각종 병과가 따로 있는 게임도 아니기에 평가 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 바이퍼 서클과 피스메이커라 불리는 존재들이 대립한다는 이야기 외에 그다지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캐릭터 디자인이라 해봤자, 현대전에 비슷한 밀리터리식 캐릭터 디자인인데, 이걸보고 뭐가 좋고 나쁘다 평하기가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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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칼전은 기본이요.

제목의 내용이 바로 이 컨텐츠에 달려있다. 블랙스쿼드는 주로 볼수있는 PVE 중심의 AI와 대전하는 모드가 없다는 점 외에 거의 모든 게임 모드를 게임에 집약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스나이퍼 전이나 칼전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으며, 대체로 게임 모드는 6개나 지원하는 편이라, 단순한 게임들과 달리 게임 모드에 있어서 대중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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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진형의 맵 구조가 똑같은 게임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외에 게임 모드에 포함되는 맵을 평가하면 어느 일정 모드를 위한 캐주얼한 모습을 반영하거나, 기존의 FPS들 처럼 클래식적인 면모를 반영한 맵들이 있는 등 단순한 모습의 맵이 많았다. (참고로 지난 클로즈베타 리뷰에서 이 맵과 관련된 부분을 문제 삼았다.) BlackSquadGame 2015.10.10 - 19.35.31.11.mp4_20151010_234747.125.jpg

게임모드가 많아서 즐길 모드는 다양하다. 그외에 총기커스텀 마이징이라고 대체적으로 홍보했지만, 이 총기 커스텀 마이징은 유저들이 생각했던 개성에 따라 바뀌는 커스텀 마이징도 아니고, 그냥 총에 악세사리 마냥 주렁주렁 달수 있는 커스텀 마이징이 전부였는데, 그걸 '총기 커스텀 마이징'이 이게임의 특징 중 하나라고 홍보하고 정작 나온건 총기에 달리는 악세사리 형식으로 나와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은 부분이다.

대체적으로 평하면 다른 FPS가 단순하게 적은 게임모드를 가졌다면 처음부터 캐주얼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컨텐츠가 많지만, 그게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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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quadGame 2015.10.10 - 17.53.59.03.mp4_20151010_235222.406.jpg▲'유탄가라사대' 유탄발사기가 있는 FPS 게임치곤 멀쩡한 게임이 없었지.

독창성을 놓고 본다면 이게임은 독창성에서 1점을 줘도 모자른 게임이다. 게임에 독창성? 다른 패키지 게임이나 FPS를 많이 즐겨온 필자가 평하길 이 게임은 배끼고 배껴서 만든 흔적이 너무 많다. 특히 자랑으로 내거는 병과스킬의 모습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에서 보았던 퍽시스템을 그대로 배낀 것이고, 대규모 전이라 불리는 아이템의 장비도 대체로 다른 FPS에 있던 모드를 그대로 담아냈다.

물론 독창성은 물론 애매한 부분이지만, 대체로 많은 온라인 FPS들이 저지르는 병크 중 하나인 잔탄이 남았는데 장전을 하면 탄이 남아있는데, 노리쇠 후퇴를 하고 기존에 총의 약실에 있는 1탄알은 무시하고 무조건 30발로 장전되는 반면 이 게임은 잔탄을 고려해서 30발인 상태에서 장전을 하면 +1발로 총 31발을구현 했다는 점이다. (정말 이부분은 '오퍼레이션7' 이후로 온라인 FPS에서 볼수 없었다. 이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대체로 유탄발사기가 온라인 FPS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등장하여 어느 부분을 보면 콜오브듀티를 보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에 달리기 기능인 바로 '스프린트'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면 그건 아닌것 같다. 32명이 즐긴다지만, 맵은 너무 좁고  대체로 맵 구조를 보면 그냥 절반까지 만들고 절반은 복사 붙여넣기하고 돌려넣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맵도 굉장히 좁고, 이걸 독창성이 있다고 봐야 할지 어느 한부분을 진행할때 일정 자리에서 대기를 할수 있는 그런 위치를 다른 방향에서 돌아가 침투할 우회 경로 따윈 생각하지 않고 만든 맵디자인부터 굉장히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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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받는 이유가 맵구조도 한몫한다.

밸런스는 개나 줘라 하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최악이다. 심지어 폭격/유탄/ 저격 스쿼드 이름이  불릴 정도로 밸런스 문제는 심각하다. 대체로 서든어택이 욕을 먹는 이유중 하나가 대체로 무기가 저격소총, 돌격소총에만 편향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점 중에 하나인데, 이 게임은 구시대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물론 서든어택에 비해서 반저격 소총도 어느정도 우위에 있고, 그나마 나은 실태지만 게임 자체에 문제가 심각하다. 답답할 정도로 걷는 느낌에 운영진들은 스프린트에 대해 문의하면 스프린트를 검을 꺼내고 달리는 것이 스프린트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는 등 대체로 당황스러운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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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른 FPS보다 넓어도 폭격을 감당하기엔 너무 좁다. 
어딜가나 폭발형 무기들이 막 퍼부어진다.

달리기도 안돼고 게임의 맵도 폭격을 하기에는 심지어 너무 작은데 하늘에서는 미친듯이 폭격을 해대니 답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대체로 돌격소총에 달려있는 유탄발사기 때문에 유탄 스쿼드, 맵도 그대로 1경로만 만들어서 우회할 공간이 없으니, 대기에 그냥 속수무책 당하는 저격 스쿼드라 불릴 정도로 아무리 정통 FPS라고 스스로 이름을 정하고 내건 게임이지만, 2014년에 출시한 게임 치곤 너무 고전적인 마인드를 가진 부분이 게임에 너무 많다는 점이다. 

또한 총기 밸런스도 너무 제각각이라 특정 반동이 적은 총기를 주로 사용하면서 총기 밸런스가 대체로 날아오르는 수준에 도달할 정도이다. 어느 총기는 미친듯이 총기가 흔들리는 반면 어느 총기는 대체로 반동이 없는 등 유탄과 저격소총이 심각한 밸런스를 야기 한다지만, 탄착군 조정을 어떻게 했는지 어느 게임은 심지어 30발중에 그냥 벽에 쏘면 30발중 15발은 좌로 가고 15발 이후로는 우로 나가는 것을 볼수 있다. 대체적으로 이 게임의 총기 밸런스는 전체적으로 봐도 너무 대충 떄려맞춘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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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깔끔하면서 심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좌측 상단에 레이더와 하단에는 게임상 계급(진행에 따라 바뀌는 부분)과 체력을 표시하고 있다. 가운데는 병과별 구성이 되어있고 (이는 특정 모드만 있는 병과시스템이다.) 우측에는 총기의 이름과 탄알 상태를 표시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 볼때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밋밋하다는 평을 보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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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도 않는듯? 게임핵 관련 판매 카페나 사이트가 버젓히 돌아다닌다. 

어떻게든 유저를 끌어 올릴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지난 6월에는 문화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한글날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 FPS 게임에 '불청객'이라 할수 있는 게임 HACK에 대해서는 너무나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제작된지 1달이 지난 핵 버전이 여전히 게임에 제재없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보면, 당연히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그런다고 잡는것 같지도 않은데, 유저들의 불만은 사실 이런 것보다 게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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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잘라놓고 이야기하면 독특한 매력이 없다. 다른 게임의 특징을 복사 하기에만 급급했지, 정작 이게임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없다는게 총평에 대한 내용이다. 총기 밸런스는 산으로 가고, 모드가 아무리 6개가 있어도 유저들이 하는 모드는 정해져 있어서 거의 버린 모드 취급 당하는 게임모드도 많다. 

사실 이 게임의 미래는 너무 뻔하다고 볼수있다. 기존 'TPS에서 9개월 만에 FPS로 갈아치워 내놓은 게임이 나와도 얼마나 잘나올수 있을까?' 하는 것을 불보듯 뻔하게 보여준 사례로 볼수 있다. 지난 CBT의 평가가 아무리 1년 가까이 지났는데, 여전히 문제는 그대로 이다. 거기다가 한술 더떠서 버그나 핵에 취약 한점을 미뤄보면 여전히 답이 없어보이는 수준이다. 

여담이지만 국내에서 온라인 FPS 장르로는 가장 최신으로 나온 FPS게임인데, 최신 게임 치곤 너무 평범한 모습에 실망하였다. 이 게임 외에 현재 피망에서 클로즈베타를 준비중인 '아이언 사이트'가 어떻게 나올지? 이에 대한 관심이 가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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