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05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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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소재 건담! 그 건담이 돌아 왔다! 건담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SD건담 캡슐파이터 일텐데 캡슐파이터가 고인이 되고 난 뒤 SD건담이 트리니티 소프트의 RPG로 돌아왔다. 사실 이 게임을 처음 보고 들었던 생각이 이것도 캡파같은 대전 게임이겠지 라고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플레이를 해본 결과 캡슐파이터와는 한참은 동떨어진 RPG였다. 


게다가 다른 똥겜에 비해서 훨씬 나은 구석이 많았다. 한번쯤은 여러분이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하기에 리뷰를 준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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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프로모션 영상을 하나 보고 가자. 직접 플레이를 해야지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랲기 자체가 굉장히 깔끔했다. 건담 마다 있는 스킬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도 컬러링 자체가 딱 SD건담에 맞는 컬러링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산 게임처럼 형광뽕을 맞은 것도 아니고 쉐이더를 떡칠하지도 않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그래픽은 플레이를 하는데 무리가 없게 하였고 SD건담의 구현력 자체는 놀라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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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의 영상은 이목을 집중 시켰고 영상이 게임에 적절히 어울려져 초반 5분에 게임 시스템의 거의 모든걸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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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타격시 이펙트또한 굉장히 훌륭했고 빔샤벨을 휘두를때의 이펙트 자체도 화려하지도 수수하지도 않은 딱 좋은 느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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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건당믜 구현력 자체는 굉장히 놀라웠었고 예전 캡슐파이터 같은 경우는 건담의 구현이 약간 모자람이 있었는데 곡선 처리를 굉장히 매끄럽게 해놔서 건담들이나 적기같은 경우가 뚜렷히 구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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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좀 아쉬운 점은 물리엔진에 대한 구현이었는데 사냥을 하기 위해서 미션을 하면 가끔 깨뜨릴 수 있는 오브젝트가 있다. 그러나 그 오브젝트를 깨뜨리는데 많은 그래픽 리소스를 할양하는지 필자의 컴퓨터에선 심각한 프레임 저하가 발생했다.


그러나 자쿠들이 빵빵 터지는 폭발효과와 스킬에 따른 이펙트의 재현도는 정말 건담에 충실했고 전반적으로 그래픽 자체가 2015년에 나온 게임들에 비하면 모자란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애초에 데포르메로 만든 SD건담이며 캐쥬얼한 그래픽의 구현은 가히 완벽히 성공했다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SD건담이 날뛰는 전장에서 건물이 배틀필드 급이며 자쿠를 감싸는 나무들이 현실적이어봐야 크게 소용이 없을 것 같았으니까.


그래픽에 관해선 1점 모자란 만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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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에 관해서도 필자가 막귀여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훌륭했다. 배경음이 약간 단조로운 느낌이 있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지원되는 성우들의 풀보이스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배경은 자체는 무난하다고 봐야하고 건담 특유의 멋짐을 느끼기엔 약간은 모자랐었다. 하지만 효과음 부분은 정말 만점을 줘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구현을 잘 해놓았다.


자쿠들이 원거리 공격을 할때 나오는 기관총 소리. 빔샤벨이 서겅서겅 적들을 베는 소리 레이저총이 적들을 타격하는 소리. 부스터를 가동시키고 하늘을 나는소리. 이와 같은 효과음들은 굉장히 적절하게 잘 녹음이 되어 있었고 확실히 건담이라는 소재에 버무러져 있었다.


세인트 세이야 같은 경우는 사운드가 굉장히 빈약했었다. 하지만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같은 경우는 음향과 게임이 적절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있었고 상황에 따른 BGM도 그렇게 이질적이진 않았다.


그러나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이 없다는 점과 BGM에 관해선 폭망에 가깝기에 약간은 감점을 주고 싶고 배경음이 한 지역의 정체성 한 건담의 정체성을 살려주진 않으니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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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에서 캐릭터는 크게 세종류로 나뉜다. 오퍼레이터와 파일럿 그리고 건담. 사실상 파일럿의 얼굴 같은 경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오퍼레이터 같은 경우도 자잘한 능력치를 제외하고선 중요하지가 않다. 


제일 중요한 것이 건담일텐데 아직 건담은 좀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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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건담의 개수가 굉장히 빈약하다. 아직 오픈 초장기의 게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건담들의 개체수가 몇개 되질 않는다. 대략 오픈한지 2달정도 되었지만 아직 신규 건담의 추가패치는 이어지지 않았고 그건 유저들에게서 업데이트가 아닌 없데이트를 한다고 비평받는 부분인데 


사실 캐릭터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굉장히 캐릭터 성은 뛰어나다. 애초에 마블 히어로즈에서 봤듯이 건담이라는 프랜차이즈 하나만으로도 정말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 있고


그건 향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낳는다. 그러나 약간 안타까운 점은 기체에 따른 스토리라인이나 즉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없다. 


건담 시드 같은 경우는 코디네이터가 각성을 하여 쓸어 담고 도몬의 G건담은 샤이닝핑거로 적을 무찌르는 열혈을 느낄 수 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퀘스트 같은 것에서 건담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엔 많은 부족함이 있다.


그냥 쳐들어 온다. 잡으러 가라 수준이 끝이고 전체적인 캐릭터성 자체는 건담이라는 것으로 워낙에 뛰어나지만 건담이기 때문에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

사실상 업데이트 의욕이 없는 없데이트와 개발 의욕이 보이지 않는 개발계획 나아가 향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캐릭터성은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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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격감 만큼은 정말 훌륭하다! 적절한 효과음과 자쿠를 때려 잡는 느낌은 내가 확실히 파일럿이란걸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간단한 콤보 시스템은 건담을 이용한 멋진 전투를 할 수 있게 한다.


위 영상에서 타격감에 대한건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그 어떤 누구가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이 타격감이 구리다는 평가는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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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는 처음 시작하는 순간부터 쓸 수 있는데 저레벨이어도 확실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고 물흐르듯 이어지는 공격과 그를 받아주는 자쿠와 적들의 피격모션 또한 굉장히 괜찮은 편이다.


단순히 스토리라인의 부재라던지 기타 여러가지 문제점을 다 제외하고도 타격감에 관해선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건 저 부분에 관해선 굉장히 훌륭하게 구현했기 때문이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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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응의 탭 123게임에선 느낄 수 없는 MORPG특유의 화끈한 액션감은 SDGN에서도 확실히 보이는데 수없이 몰려오는 자쿠들을 향해 일당백의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게 한다. 


하지만 약간 안타까운 점은 사이코건담이나 아프사락스같은 초 거대 절대 깰 수 없는 초대형 보스를 상대로하는 대형 레이드나 기타 자잘한 점이 아직은 컨텐츠로 구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담무쌍같은 주인공이 되어 적진을 쓸어버리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고 타격에 따른 효과음도 훌륭하기에 별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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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컨텐츠 자체가 미션 말고는 없다. 즉 굉장히 부실하다. 사실상 미션이 시작이자 끝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파티를 해서 미션을 클리어 하고 레벨업을 하는 방식은 기타 MORPG. 즉 C9과 드래곤 네스트와 비슷하다.


하지만 C9에선 레이드 던전이 있었도 드래곤 네스트에서도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특화된 던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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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퀘스트 라인은 상당히 불편하기 짝이없고 불필요한 동선을 낭비 시킨다. 즉 같은 던전을 2번 세번 돌아야 하고 2번 미션을 깨고 3번에 진입해야 할때 다시 2번에 관련된 미션이 나오는 방식으로 여러가지로 시간을 낭비 시키고 있다.


거기에 미션 반복은 예삿일이고 보상마저도 좋지가 않다. 그리고 난이도 자체도 보통과 전문가 난이도로 밖에 나눠지지 않는다.


게다가 보상도 굉장히 쥐꼬리 만한 수준이라서 퀘스트에 관한건 칭찬해 줄 수 없다. 그리고 현행 개발 의지를 봤을때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지 새로운 컨텐츠는 등장하지도 않고 등장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컨텐츠에 관한 부분은 애초에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어서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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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창성에 관한 부분은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일단 건담이라는 컨텐츠로 RPG를 할 수 있었던 게임이 현재 국내엔 없었다.


비록 RPG컨텐츠나 기타 퀘스트같은 것이 모두 다른 게임에 있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저 건담을 가지고 하는 RPG라는것 하나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 수있다. 그러나 부족한 기체수와 업데이트 그리고 한가지 건담을 애증을 가지고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여러가지 건담을 돌려키우기를 강제하는 시스템 자체는 굉장히 게임의 점수를 깎아 먹고 있다.


게다가 건담을 이용했지만 전체적으로 건담의 고증 자체가 썩 그리 훌륭하지 못한다. 역으로 말하면 건담으로 하는 RPG지만 건담 스킨을 씌운 RPG밖에 되지 않는 다는 소리다. 


그 때문에 독창성은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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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PNG밸런스는 전체적으로 이제 갓 오픈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이리저리 좀 뒤틀려 있다. 미션은 과도하게 어려우며 건담과 건담사이의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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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이런 소리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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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관심을 덜받는 부류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저 영혼까지 울리는 빡침은 현행 밸런스가 얼마나 개판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그건 시작하자마자 느낄 수 있다. 미션 5~6정도만 가도 보스몹의 밸런스가 괴악하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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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가지 기체로 마을에 도배되지 않은걸로 봐선 건담에 대한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맞는 것 같고 개체 편차자체가 크게 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아마도 깊게 플레이를 해보지 못해서 밸런스를 논하기에 문제가 많지만


애초에 이 게임 밸런스를 개선하려고 하는 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마블 히어로즈 같은 경우는 리뷰로 매번 엄청나게 패치를 해대고 최강의 군단 같은 경우도 개편을 통해 캐릭터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위 게임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밸런스에 관한 부분은 개선 의지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서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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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부분은 굉장히 깔끔하다. 거기에 특수한 조작법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저연령층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했다. WASD를 이용한 이동과 1,2,3,4키를 사용한 스킬. 거기에 마우스 클릭으로 하는 근거리 공격과 오른쪽 클릭으로 하는 원거리 공격.


무빙샷도 쉽게 할 수 있고 마을 인터페이스 또한 한눈에 들어오는 굉장히 간단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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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에 옹기종기 시설이 모여있는 시스템과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퀘스트. 하지만 약간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미니맵의 크기가 조절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점을 제외하고 보면 인터페이스에 커다란 문제점은 없다.


점수는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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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나무위키의 글을 가져오지만 고객서비스에 관해선 굉장히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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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초입부터 게임사에 대한 욕이 가득하고 업데이트나 이벤트가 훌륭하지도 못하다. 사실상 활발한 GM이나 개발사 같은 경우는 개발자 노트를 적어두거나 어떤 방식이던 고객과 소통하려고 애를 쓰지만 그 점이 굉장히 부족해 보인다.


즉 회사의 의지나 하고자 할 것을 알아보기도 힘들며 고객센터가 친절한 것도 아니고 

담당자 하나가 자유게시판에서 꾸준히 피드백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산소호흡기 꽂아놓고 연명하는 게임과 같이 보인다는건 어쩔수가 없고 전체적으로 고객센터나 기타 대응방식은 굉장히 불친절해 보인다.


게임안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대표적으로 무작정 실행이 되지 않는 문제나 개적화.) 하나도 대처를 하지 않았으며 피드백을 주지도 않았다. 


그 때문에 고객서비스는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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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게임 자체는 그래도 못만든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한 게임이란건 조금만 플레이 해봐도 알 수 있고 전반적으로 탄탄한 길을 걷는게 아닌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홍보가 제대로 된것도 아니고 이벤트가 빵빵한 것도 아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오픈한지 반년도 안된 게임 이란 것이다. 


그러나 그거 하나 믿고가자. 건담으로 할 수 있는 RPG는 요녀석 뿐이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개선점을 포함해서 이번에는 총점을 2점밖에 줄 수 없지만 자세가 바뀐다면 4점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홈페이지: http://www.sdgn.co.kr/

Who's 사이드이펙트

profile
이젠 쥘수도 없는 빛으로. 나에게. 다가와. 내 마음을 아리는 노래.
쥘수 없는 가시같은 그 존재에 나의 마음 한켠 아려와. 아픈것도 나뿐. 슬픈것도 나뿐. 그 가시가 내손을 아려와 그 아픔에 이내 내 숨결을 조여와. 더 아픈 내 마음안의 멜로디에. 더이상 슬퍼 하지 않을것을 다짐하면서. 이내 내 가슴안에는 큰 상처만이 남을뿐. 이젠 쥐어 버릴수 없는 그 안의 크리스탈. 그 빛마저도 거짓이었던가.


힘든건 나뿐. 아픈것도 나뿐. 잡을수 있었던 밝고 푸른 크리스탈은 이제 유리관에 싸여 그 가시. 때문에. 때문에. 더이상 손댈수도 없게 되었고. 그 유리가시가 싸이며. 싸이며 내손을 아프고 아프게 할퀴어 이내 내손등에 붉은 눈물을. 흐르게하고 이내 내 아픔은 피할수도 어쩔수도 없는 붉은 빛으로 내 가슴을 이내 찢어 할퀴어 놓았다. 그 푸른 빛마저도 거짓이 었단 말인가. 내 눈을 감싸던 빛마저도 내 몸을 전율케 하던 향기마저도 거짓이었단 말인가!!

2009 - 05 - 08

오후 7:51

가시가 내몸을 감싸고 이내 푸른빛 눈물이 흘러.
내가 그리워 했던, 찿고 있었던 푸른빛 하늘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그러나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아름다운 하늘에 박혀있는. 빛처럼. 빛처럼. 다가가면 갈수록 녹아들어가는 내 팔을 보며. 이내 이카루스 처럼 땅을 향해 곤두박질 치는 내 마음을 보며. 이내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빛을 보며 오늘도 푸른 눈물을 삼킨다.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빛은 이젠 내가 다가설수 없는 날카로운 빛으로 오늘도 나를 바라보고 있네.

2009 - 05 - 09

오전. 12:31

아련한 환상처럼. 내 생각을 적신. 그 향기와. 모습. 그리고 내가 그려왔던 환상들. 그러나 그 환상들은 이내 내 가슴을 아프게 조여왔고. 그것이 나에게 되돌아와. 나는 아픔에 울고 있었다. 그 아픔은 이내 내 얼굴에 작은 생채기를 냈고. 그 향기는 이내 내 가슴속 상처를 태우고 있었다. 그 환상을 끌어 안으면 안을수록 더욱더 아파오는 내 가슴은 그래도 그 환상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환상에서 일어나면. 일어나면. 내 가슴엔 붉은빛 자국만이 남아 내 눈에는 그것을 씻어내기 위한 눈물만 나왔다. 그러나 씻어낼수도 없이 깊게 파여버린 상처는 나를 더욱더 아프게 했다..

2009 - 5 - 10
오전 8:10

세상의 모든 아픔을 짊어진듯 내 가슴에 깊게 파인 자국은 나를 더욱 아리게 했다. 아픔과 고통 시련과 번뇌, 그 아픔은 내 가슴에 붉은빛 물감처럼 번져갔고 그 고통은 나를 더이상 일어설수 없도록 잔인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시련은 이내 날 재기할수 업쇼을 정도의 고통으로 내 목을 조여왔고 이내 그 끝의 번뇌는 내 마음속에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내 목소리에 붉은피가 묻어날때 나는 일어설수 있었다. 끝이 없을거 같던 붉은빛 아픔과도 같은 고통 마저도 이제 잦아들고 있었고 핏빛 시련은 내 목소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신이여 신이여. 나에게 더이상 이런 아픔을 주지마라 이내 그 고통마저 다 씹어삼켜 번뇌할것이니.

2009 - 5 - 11
오후 9:04

숨가쁘게 뛰었다. 이것은 영겁의 고통 영원할것만 같던 고통속에 휘몰아치는 뇌의 광풍. 사랑이었던가 거짓이었던가 내 눈을 도려내고 내 혀를 불태우는 고통 그러나 내손으로 도려내고 불태웠기에 그 누구에게도 무어라고 말할수 없었다. 나의 하늘을 달아맨 자물쇠, 나는 사랑을 원했던가 시련을 원했던가. 내 마음은 까맣게 타고서 썩어들어 이제 보이지도 않았었고.... 신이여! 이것은 내가 만든 시련인가! 이젠 그 시련마저도 내가 밟아설것이니!!

2009 - 5 - 12
오전 8:33

세상의 절망과 고독속에 영원과도 같은 뜨거운 아픔이여 그 아픔이 내게 되묻는 순간 난 고통을 잡아보여 주었고 피갑칠이된 내 손을 보며 이내 아픔은 내 마음을 보는 눈마저도 가져 가려하고 있었다 아픔이여 고독이여 나는 너희를 억누르루 없다면 너희와 같아질것이다. 그것과 같아지기 위해서 난 만화경으로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그 곳에 있던건 고통이란 이름을 가진 전에 내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흔적들이었고 이내 붉은빛 물방울에 적신 내손을 다시 보았다. 내 손바닥에는 그 어떤것도 베어버리고 찔러버릴듯한 수많은 유리조각들이 가시가시 박혀있었고 난 그 유리조각으로 쉼없이 한때는 나의 사랑이자 고통이었던 그것을 만졌고 이내 지울수 없을정도로 큰 상처를 남겨버린것이다. 이내 내 사랑이라고 불리웠던 아픔을 다시 보았다. 그것은 찟겨지고 짓이겨지고 수많은 곳이 베여버리고 찔려도 이내 그 상처가 문드러져 까맣게 썩어가면서도 잊어버릴수 없는 빛으로 끝까지 기억을 비추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던 사랑과도 같은 이젠 아픔으로 남아버린 고통이었다.

2009 - 5 - 13일
오전 8:33

나는 당신의 푸른빛을 사랑했습니다. 최고의 명장이 세공한것과도 같은 푸른빛 보석. 그러나 난 내 거칠고 투박한 손을 내밀기가 두려웠고 그저 먼곳에서만 당신을 바라보았고 바라왔습니다. 얇고 날카로운 손길이 당신을 어루만질때또 난 그저 바라보았습니다. 난 당신이 조심히 말해왔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였고 이내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당신은 늘 자신을 어루만지는 손과 나를 비교하며. 난 그손이 거짓과도 같은 빛을 띈다는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돋아내는 가시를 내 두손으로 내 작은 가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저 당신만을 믿을수 없던 나였기에. 나는 피가 흐르는손을 붙잡고 그 가시에 꿰뚫려버린 내 심장을 감싸며 난 쓰라리고도 아픈 차갑고도 시린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거짓의 빛을 가진 손길에 살며시 웃어주는 당신을 보며 나는 그저 눈가에 맻히는 붉은빛 눈물을 훔치며 바라보았고 이내 이겨낼수 없어 두뺨에 흘러내리는 붉은물방울을 닦아내고서 시리고 아팠지만 난 참았습니다. 그러나 가슴깊이 되뇌이는 당신을 바라보던 시간이 그리워 이내 독과도 같은 술잔에 내 몸을 맡겼습니다. 당신이 솟아낸 날카로운 조각들이 내 혈관에 파고들어 흐르고 이내 내안의 모든것들을 찢어버리고 짓이기는 아픔마저도 참았습니다. 진실된 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 당신의 푸른빛이 내 마음을 깨져버린 거울처럼 흐트러 놓지만 난 그것을 되뇌이며 내가 만들었던 시련과 사랑에 오늘도 아프고 쓰라린 마음과 고독한 시간을 참아냅니다.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웠던 당신을 그리며 이내 짓이겨질대로 짓이겨진 마음을 다시한번 붙잡고 나는 상처뿐인 가슴이 비추는 환상을 그리워 하며 오늘도 그 아련한 향수에 젖어듭니다..

2009 - 5 - 14일
오후 10:13

세상의 고독과 아픔속에 이내 내 눈마저도 가져간 시련의 오마주여. 그 따스한 빛에 내 몸을 맡기고 이내 그 빛에 흠취할때. 난 당신만을 바라볼수 있었고 내 기억에는 푸른빛 행복만이 가득찼습니다.
그러나 그 푸른빛 행복은 끝없이 깊고 깊은 붉은빛 고통으로 가득찼고 푸른빛 도화지에 내 고통의 마음을 담은 한방울의 빛이 떨어질때 번져가는 불처럼 퍼져가는 메아리처럼 내 마음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 푸른빛 마음을 감싸고 감싸 내손에 쥐었고 나는 이내 내 맘에 고통으로 만든 쇠사슬을 다시 감쌌습니다.
그에겐 기억으로 남아주겠지만 여전히 나에겐 환상으로 밖에 안남았습니다. 그에겐 쥘수있는 사랑이지만 나에겐 타고드는 독약과도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왜 나를 허락하지 않으셨나요.
당신에 대한 마음은 그 사람보다도 훨씬더 진실되고 순수했었던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통의 이름에 당신을 태워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시련의 바다에 내 맘을 던지고 이내 고독과 아픔에 더욱더 깊어져 가는 밤을 지새웁니다. 이내 내 사랑이었던 마음은 더욱더 깊이 타들어 갔고 당신의 행복은 그전과 보았던때와 같았습니다.


2009 - 5 - 15일
오후 9:30분
Comment '5'
  • ?
    WATAROO 온프 대장 2015.10.09 11:36
    반년이기 이전에 제작진이 SD캡파 제작진이라는 사실을 알면 더놀랄텐데
  • 사이드이펙트 2015.10.09 12:42
    #WATAROO
    그걸 개발 했으면서 왜 저딴걸 내놨을까?
  • ?
    Johnny 2015.10.16 02:02
    무엇보다 발적화.... 브금 잘듣고갑니다
  • 사이드이펙트 2015.10.16 03:59
    #Johnny
    진짜 최적화 수준은 심각한듯. 권장사양의 컴퓨터에서 스킬을 쓰면 프레임이 반에 반으로 줄어드는 기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설레임 2015.10.16 03:59
    #사이드이펙트
    사이드이펙트님 축하합니다! 랜덤 포인트 30 점에 당첨되셨습니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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