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jpg

어린시절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이길까?' 라는 주제로 친구와 격렬한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2016년에  배트맨vs슈퍼맨 이라는 영화가 개봉한다. 어린시절 격렬한 토론의 답이 밝혀질 예정인 것이다.

531546.jpg

위의 사진의 캐릭터들이 누구인지 알겠는가?

저 위의 캐릭터들을 이미 다 알고 있다면 당신은 블빠거나 블빠가 될 확률이 높은 사람이다.

블빠란? 블리자드 빠돌이의 줄임말로써 블리자드의 게임이면 이유불문 좋아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위의 사진의 캐릭터들의 이름은 12시부터 시계방향으로 디아블로, 노바, 타이커스, 아서스, 첸이다.

(디아블로와 아서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3.jpg

이런 캐릭터들은 블리자드의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영웅들이다.

게임 이름만들어도, 게임 포스터만봐도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월드워크래프트, 길잃은바이킹(1992년작) 에서 나오는 영웅들이 한곳에 모여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



바로 지금 리뷰 할 AOS장르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eroes of the storm) 이다.  (근엄,진지)

움짤5.gif




1.그래픽 (보통)

먼저 히오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그래픽 설정의 선택지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편이다.

4144.jpg

최고급사양 일때와 최저급사양 일때를 비교를 한번 해보자면 다음 사진과 같다.

제목 없음.jpg

(최고급 사양)


제목 없음 2.jpg

(최저급 사양)

사진으로 모든 걸 표현 할 수 는 없지만 최고사양과 최저사양은 차이가 있다.

최고사양의 사진을 할땐 캐릭터 묘소, 스킬이펙트나 구조물의 색감과 입체감등 디테일한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졌다.

AOS게임치고는 훌륭한 그래픽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그래픽을 잘 사용 하게 해주었을까?

그럼 본격적으로 최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그래픽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건 최적화 이다.

최적화.jpg

(최적화 논란이 많았던 초기의 히오스)

게임 초기에는 이유도 모르는 프레임드랍현상 등이 자주 발생 했다.

게임을 못 하겠다는 유저들이 늘어났고, 블리자드는 여러차례 패치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최적화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그렇다고 절대 최적화가 매우나쁨->좋음이 된건  아니다.

초기에는 게임을 못 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나마 보통수준으로 나아진 편인 것이다. 

최고사양으로 돌릴 수 있는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사양으로 돌려야하는 서러움...

블리자드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이전엔 신적화였는데.... 이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따라서 이런 최적화가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AOS게임치고 훌륭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신적화에는 한참 못미치게 때문에 별점은 3점 주도록 하겠다. 앞으로 점점 나아져서 신적화에 이르길 바라겠다.

그래픽 3점.jpg


2.사운드 (좋음)

필자는 히오스를 할때 배경음악을 끄고한다.

배경음악만 듣고있자면 나름 들어줄만하고 괜찮은데, 게임하면서 들을려고하니 집중도안되고 상당히 거슬리는 편이었다.

대부분의 게임 배경음악을 끄고하는 필자이지만 히오스의 배경음악은 특히 더 거슬리는 편이었다.

다음으로 필자가 마음에 들었던 독특한 사운드이다.

 

(출처 디스이즈게임)

바로 캐리터마다의 개성있는 대사였는데, 캐릭터를 계속 귀찮게 클릭해주면 숨겨진 대사들이 나오곤 한다.

이런 대사들은 모든캐릭터들에게 다 존재하며 소소한 재미를 준다.

캐릭터마다 다른 이동할때의 효과음은 마음에 들었다. 기계가 움직일때, 저그캐릭터가 움직일때 등등 각자 다르며 리얼하게 표현한 듯 했다.

타격음, 스킬효과음은 준수한편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은 배경음악을 제외하면 사운드는 훌륭하기 때문에 4점을 주었다.

그래픽 4.jpg



3. 캐릭터 (매우매우좋음)

히오스의 캐릭터들은 앞서 서론에서 말한바와 같이 블리자드 게임들의 영웅들로 이루어져 있다.

캐릭터들.jpg

현재 41개의 영웅들이 있으며 계속해서 추가가 되고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캐릭터는 추가되고 있으며 다음에는 메딕이라는 캐릭터도 나온다고하니 기대가 된다.

이런 캐릭터들은 하나하나 기존의 게임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온만큼 자아정체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며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들에게도 스킨이라는 것이 있다.

기본스킨과 색상 3가지, 캐릭터레벨 10이되면 10000골드(게임머니)로 살수있는 마스터스킨,

캐쉬로 살 수 있는 캐스킨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필자는 기본스킨의 색상 3가지만 돌려가며 써도 전혀 지루함이 없을정도로 기본스킨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기본스킨이 캐쉬스킨에 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티리엘이라는 한 캐릭터의 기본스킨,마스터스킨,캐쉬스킨이 있는데 비교 해보길 바란다.

(스샷 출처 인벤)

기본티리엘.jpg

(기본스킨)

티리엘 마스터스킨.jpg
(캐릭터레벨 10과 10000골드로 살 수 있는 마스터스킨)

세라핌티리엘.jpg
(7000캐쉬의 스킨)


이처럼 캐릭터의 개성도 뚜렷하고 캐릭터도 다양한데 스킨의 상대적 차별도 적다?

캐릭터점수는 5점을넘어서 6점도 주고싶은 마음이다.

캐릭터5점.jpg


4. 타격감(나쁨)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리다.

타격감은 타격모션, 타격음, 피격모션, 스킬효과음 등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것들중 하나라도 엇나간다면 구린 타격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타격모션은 좋다. 기존의 게임들의 모션들을 히오스에 잘 녹아내리게끔 표현 한듯 하다.

스킬 효과음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타격음, 피격모션은 정말 구리다.

아래는 해머상사의 궁극기중 하나 이다.

(헝그리앱 출처)

크고 아름 다운 미사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궁극기는 히오스내 최악의 타격감으로 대표된다.

뭔가 엄청나게 큰 미사일이 엄청난 효과음으로 출발해서 캐릭터를 뚫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적캐릭터는 작은 '틱'소리와 함께

멀쩡히 서있다. 실제 게임에서도 이런 수준이다.

이런 모습을 봤을때나 기타 다른 인게임내 느꼈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느꼈기에 타격감은 2.5점 주도록 하겠다.

타격감 2.5.png


5. 컨텐츠 & 독창성 (매우좋음)

맵들.jpg

히오스는 AOS장르의 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9개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맵을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이 된다.

심지어 앞으로도 계속 추가 된다고 한다.

"맵이 많아지면 게임이 어렵지 않을까요?"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맵이 다양하다보니 그 맵에 맞는 전략이나, 맵의 지형이나, 오브젝트 등 익혀야하는 것이 많아지고

초보자의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는 있다고는 생각하나, 한맵당 2번정도씩만해도 맵이 어떤맵인지, 그 맵에서 나오는 오브젝트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을만큼 쉽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튜토리얼도 잘되었기에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엔 나쁘지 않다.

히오스에서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맵이 있음으로 인해 맵에따른 달라지는 전략, 캐릭터조합등 많은 요소가 추가됨으로써 좀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유저편의성겸  체험하기 기능을 지원한다.

체험하기 기능은 유저들에게 원하는 캐릭터의 스킨이나, 스킬을 미리 써본다던가 하는 기능이다.

정말 하고싶었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체험하기해보니 막상 별로더라 했던 적이 있었다.

의외로 내가 캐릭터를 사기전에 미리 그 캐릭터를 체험 해볼 수 있다는건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고 느꼈었다.

체험하기.jpg

블리자드 자사 게임의 캐릭터들을 한곳에 모아서 7개나 되는맵에서 싸움을 붙이는 것도 독창적인 생각이었다.

또한 요즘 잘나가는 AOS라는 장르를 채택 함으로써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 한다.

따라서 독창성과 컨텐츠는 4.5점 주도록 하겠다.

독컨.jpg


7. 밸런스 (좋음)

WKEHEEYFT4RN1393568133117.jpg
히오스의 역사에는 일정기간을 OP(Over Power) 가졌던 캐릭터들이 있었다.

탱커를 원콤에 죽여버리는 암살자 노바, 궁극기를 쓸 수 있던 아바투르의 캐릭터복제, 오딘이라는 로봇에 탔다가 내리면 체력이 만피가되는 타이커스, 공허의감옥으로 가두고 적 우두머리를 스틸하고 유유히 떠나던 제라툴... 등등

어느 시기마다 꼭 한두개의 캐릭터는 말도안되는 밸런스를 붕괴시키며 날아다녔다.

하지만 요즘엔 나름 밸런스를 잘맞추었고 히오스 대회에서 나오는 변화하는 '메타'에 따라 대세를 갖는 캐릭터들이 있을 뿐이다.

물론 관짝에 들어간 캐릭터들도 몇몇 있긴하지만 언젠가는 깨어 날 것이라고 믿는다.

블리자드는 사기캐릭터는 너프하고 후진캐릭터는 버프를 주는 밸런스패치의 텀이 타게임회사들보다 긴편이라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한번 패치를하면 엄청난 양의 패치를 하기때문에 패치의 텀이 긴것정도는 용서가 되긴한다

따라서 맵내부의 밸런스나, 밸런스패치 및 캐릭터 밸런스는 나쁜편이 아니기에 4점을 주도록 하겠다.

밸런스4.png


8. 인터페이스 (좋음)

필자는 게임하면서 히오스의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고 느껴본적은 없다.

게임내의 인터페이스는 아래 스샷과 같다.

555ㅇ5.jpg
하지만!

만약 '스킬단축키창을 좀더크게 하고싶다' 생각한다해도 바꿀 수가 없다.

맵을 좀더 크게 하고싶어도 할 수 없다.

게임내에서 나온 지나간 채팅을 다시보고싶어도 볼 수가없다.

바꿀 수있는건 색맹모드, 우클릭이 미니맵을 무시하는것 , 단축키 정도였다.

이런 인터페이스 조정의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과연좋은 UI 일까 생각 해보았다.

사실 나에게는 이런 조정의 필요가 없지만, 필요가 있는사람에게는 필요한 기능이 없으니 낮은 점수를 줄 것이다.

따라서 나에게는 5점이지만 다른사람에게는 3점 정도 일것이라 생각되어 평균내어 나의 점수는 4점을 주도록 하겠다.

인터페이스4.png

9.고객 서비스 (매우좋음)

정지사유.jpg

위의 스샷은 어떤 유저의 7일정지 사유이다.

히오스는 대전 게임이다보니  비매너와 욕설이 많은 유저들이 있을 수 밖에없다.

위 스샷에서도 잘나와 있듯이 블리자드는 비매너하난 잘잡아낸다.

유저들의 쾌적한 게임환경을 만들기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옆동네(?)에서 비매너유저에게 상처를 많이 받던 필자에게는 비교적 히오스는 쾌적했고

이런 쾌적함은 블리자드의 관리가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이건 필자가 블리자드에 1:1 문의를 한적이 있었는데, 블리자드코리아쪽에서 답변이 오길 이건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알 수 있는 문제가아니라 본사에 물어보고 다시 메일로 한번더 답변을 준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다음날에 메일이 한번 더온 것이다.

어찌보면 본사에 물어보고 알려주는게 당연한데 요즘에 판치는 매크로 답변들사이에서 이런 친절한 답변을 보니 문의할때의 분노는 어느정도 사그라 들었었다.

이처럼 1:1문의 방식과 비매너제재등 고객서비스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5점을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고객만족5.jpg


10.전체적으로 (좋음)

앞에서 필자가 이야기 한것들은 게임의 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식으로 플레이 해야하는지를 말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AOS바탕에 어떤 요소들을 넣어서 새로운 AOS게임을 만들어 냈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디아블로시리즈, 스타크래프트시리즈, 워크래프트시리즈에 나오는 영웅들을 직접 컨트롤하는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


더불어 말하고싶은건 히오스라는 게임은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정말 좋은 게임이다. (아재게임이라고 할만큼 어렵지도 않다)

만약 히오스를 해보지않았거나, 알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꼭 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블리즈컨에서 나온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올리며 마치겠다.

Who's 담배끊은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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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살던 지루한 하루는
어제 죽어간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싶어하던
내일이다..........

Comment '2'
  • ?
    유운 2015.10.08 01:03
    이 게임은 정말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게임이나 딱 하나의 단점으로 사람이 없죠.
    잘하는 사람이 있어도 캐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영웅 성장이 공산주의)
    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한국 유저들에게는 안맞는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 WATAROO 2015.10.10 17:17
    #유운
    롤은 노잼이였는데 이건 거의 협동심이 관건이라 꾸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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