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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양성 게임이라 불리는 풋볼 매니저의 온라인 버전이 국내에 상륙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몇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빠르게 오픈하는 것과 비교해 풋볼 매니저 온라인은 서두르지 않고 꽤 많은 횟수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점점 완성도를 더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초기에 비해 인터페이스도 상당 부분 변경됐고, 최종적인 모습은 첫 테스트를 시작 했을 때와는 꽤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패키지에서부터 이어온 폐인 양성 게임이라는 수식어를 온라인으로 넘겨받음에 있어 원작의 인기가 워낙 높기에 그에 따른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입니다.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렸지만 원작 특유의 감성과 재미는 무난하게 흡수한 풋볼 매니저 온라인을 만나봅니다.



풋볼 매니저 온라인 프로모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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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매니저 온라인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인 이상 그래픽에서 큰 기대를 걸기는 힘듭니다. 매년 발매되는 아케이드성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인 피파나 위닝 시리즈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것이죠. 풋볼 매니저 온라인에서 딱히 그래픽적인 부분을 언급하자면 시뮬레이션으로 돌아가는 경기 중계 화면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경기 중계는 티비로 보는 축구 경기 정도의 퀄리티는 보여줍니다. 대신, 선수들의 웅장한 등장 장면이나 따로 선수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지는 않기에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만 관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나마 선수들의 모션은 자연스럽게 구현됐고, 시점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어 실제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느낌은 나름 잘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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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시점을 지원하지만 대략 이런 느낌이고
그나마 가장 하단의 디렉터 시점으로 자주 관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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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계를 관전할 때 그나마 현장감을 살린다고 사운드를 포함 시키기는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들리는 것은 관중의 함성과 심판의 휘슬 소리가 전부이기 때문인데요. 캐스터나 해설자를 기반으로 하는 실황 중계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최소한 공을 차는 소리라도 더해줘 나름 관전의 묘미를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들리는 것이 고작 심판의 휘슬과 함성이 전부라 관전 할 때의 박진감을 느끼기도 힘들고, 골이 터져도 감흥이 적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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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어도 뭔가 감흥이 적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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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매니저의 재미는 알다시피 다양한 선수를 육성해 나만의 팀을 운영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전성기를 맞지 않은 여러 유망주를 영입해 잘 키워서 뛰어난 선수를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해외 축구 리그를 어느 정도 보고 선수층에도 나름  대로 지식이 있다면 20세 내외의 어린 유망주를 영입해 다양한 능력치를 올려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는 것이죠.

물론, 현재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유명 선수를 비롯해 은퇴를 앞둔 다양한 노장 선수들도 등장하며 등록된 선수만 약 25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직접 이미지 패치를 사용하면 풋볼 매니저 온라인에 등록된 공식 선수 이미지가 아닌 자신이 직접 제작한 선수 이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단순히 무뚝뚝한 표정의 선수 얼굴만 나와 있는 사진보다는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 선수 사진을 통해 육성의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예 사진이 없는 선수도 적지 않아 이런 작업을 한 번 거치면 선수 얼굴 익히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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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호날두라도 이런 사진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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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이 더 멋지다는 말이죠

선수들의 능력치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 됐습니다. 여전히 호날두와 메시는 엄청난 스탯을 가진 선수들이고, 능력치를 별로 표현할 때 대부분의 별이 꽉 찬 상태로 등장하죠. 이에 반해 많이들 거론하는 유망주들은 최대한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별의 숫자는 많지만, 아직까지 꽉 찬 상태는 아닙니다. 이제 그 별에 색깔을 채워나가면서 유망주를 육성해 나가게 됩니다.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 능력치가 높은 선수들은 즉시 전력감으로서 지정된 포지션에서 주로 경기를 뛰는 반면에 유망주는 아직 커가는 과정이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공격수와 수비수의 능력치 격차는 성격이 달라서 한 명의 선수가 공, 수에 걸쳐 활약하는 것은 어렵지만 미드필더와 수비 능력을 골고루 갖춘 선수라면 공통되는 능력치가 어느 정도 존재하기에 다양한 방면으로 육성이 가능합니다. 예컨대 리버풀의 미드필더 엠레 찬도 유망주로 분류되는데, 기본적으로 미드필더부터 윙백까지 커버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상당히 높아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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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플레이를 무려 6개나 가지고 있는 유망주, 파울로 디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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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엠레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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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라는 장르의 한계와 부족한 사운드로 인해 공을 찰 때의 타격감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아케이드성이 강한 축구 게임이라면 축구공을 찰 때 찰 진 효과음으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줄 수 있겠지만, 애초에 태생부터 다른 장르의 게임에 그런 느낌을 기대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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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의 재미는 직접 선수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어 팀을 운영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선수를 물색해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여 나만의 팀을 완성하고, 영입한 선수를 바탕으로 최적의 포메이션과 역할 분담을 하여 팀의 외형을 서서히 갖추게 됩니다.

선수들은 게임을 거치면서 경험치를 쌓아 훈련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것으로 다양한 능력들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능력을 올리는 것이 마치 RPG에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리는 것처럼 마냥 단순하지 않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훈련 포인트를 필요로 하는데, 선수들은 각각 신체적 능력, 기본 능력, 공격 능력, 수비 능력 등 여러 카테고리의 능력으로 나뉘며 해당 카테고리에는 저마다 다양한 능력치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신체적 능력에는 순간 속도, 민첩성, 균형 감각 등이 존재하고 해당 수치를 고작 하나 올리려고 해도 그에 대비되는 많은 훈련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능력치 간에 서로 연계되는 부분도 있어 특정 능력치가 어느 수치 이상이어야 다른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여기에 잠재 능력까지 더해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선수 한 명이 급속도로 성장해 슈퍼 스타가 되기는 힘들며 경기를 계속해 뛰는 한편으로 훈련 포인트 아이템의 도움을 적절히 받아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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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포인트는 능력치 외에도 포지션 훈련이나
스킬 개념의 선호플레이 훈련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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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포인트 아이템을 사용하면 경기를 뛰지 않아도 많은 포인트를 얻게 됩니다
유망주를 단 시간 내에 빠르게 성장시킬 때 좋습니다

그리고, 선수가 경기를 뛸수록 나이를 먹어 33살을 전후하여 노장이 되면 시간이 갈수록 능력치 감소가 일어납니다. 또한, 경기에 나가려면 꾸준히 재계약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도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가 모두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좋은 선수들이라는 재료가 구비되었다면 이제 자신의 팀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에 알맞은 포메이션과 팀 전술을 구성하는 것도 감독의 몫입니다. 딱히 뛰어난 선수가 없다면 4-4-2 같은 기본 포메이션으로 설정을 하거나, 호날두 같이 스피드와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를 측면에 배치한다면 4-3-3 포메이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선수 개개인에게도 세밀한 지시를 내려 공격에 중심을 둘지, 아니면 수비나 지원에 중점을 둘지, 나아가 드리블을 많이 하고 적게 할지, 태클은 어느 강도로 할지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세세한 주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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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을 비롯한 팀의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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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한 명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지시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의 특성 상 다른 유저들과 리그를 구성하는 정규 리그가 존재합니다. 리그는 일주일 단위로 펼쳐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등 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네 게임을 펼치며 자신에게 적합한 시간을 선택해 리그를 뛰게 됩니다. 해당 시간에 접속하면 온라인 상태가 되어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작전을 지시할 수 있고, 접속하지 못하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미리 세팅된 전술전략에 맞춰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반드시 해당 경기를 관전하면서 상황에 따라 전략 전술에 변화를 주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는데, 경기에 앞서 세팅만 잘 해 놓는다면 오프라인 상태라도 온라인 상태의 유저를 이기는 것이 힘든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매니지먼트 게임의 매력이기에 그만큼 선수의 능력을 감안한 포메이션과 전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외적으로는 다양한 구단 시설을 지어 운영을 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 센터의 직원을 고용하면 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경기장에서는 그라운드를 잘 관리해 홈팀의 이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크기도 자신의 포메이션과 전술에 맞춰 바꿀 수 있으며, 의료 센터와 훈련 센터에서는 각각 선수 부상과 훈련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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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리그마다 승격과 잔류, 강등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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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상태도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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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매니저 온라인이 다른 매니지먼트 게임과 비교해 갖는 독창적인 부분은 경기 중 유저의 지속적인 관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선수 교체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 지시를 내려 실제 감독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덕분에 직접 팀을 운영한다는 감독의 역할을 제대로 구현해 냈습니다.

우선, 수석 코치가 경기 중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우리 팀의 어떤 선수가 오늘 패스 미스를 자주해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알려주고, 상대편 어떤 선수의 크로스가 위협적이기 때문에 마크를 붙이라는 등 유저가 모든 선수의 특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럴 때 수석코치의 조언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해당 조언을 바탕으로 전술 탭에서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근접 마크, 압박 수비, 태클 등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해 경기를 유기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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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은 좋지만, 같은 조언을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흠인 수석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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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선수들에게도 개개인마다 여러 수비 강도를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중에는 다양한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주심의 성향을 알 수 있는 경기 정보를 비롯해 슈팅, 반칙 등의 횟수가 기록된 경기 기록. 그 외에 점유율과 포메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모두 창으로 이루어져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눈으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면서 전략전술을 지정할 때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풋볼 매니저 온라인의 경기 관람 시 최대 해상도가 1280X1024(관리화면은 1280X768)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몇 개의 정보 창을 띄워놓는 것만으로도 화면이 꽉 차서 제대로 경기를 관전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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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몇 개만 띄워놔도 화면이 꽉 차서 관전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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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저들과 리그를 구성할 때 좋은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여 유저간 밸런스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각 리그마다 급료 예산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가진 선수 중에 호날두와 메시를 가지고 있어도 리그 등급에 따라 두 선수 중 한 명만 사용해야 하거나 두 명 모두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세미 프로 리그는 급료 예산이 최대 15억 원이라 해당 금액 내에서만 라인업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 때 비교적 급료가 저렴하지만 능력치가 떨어지는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할지, 아니면 정말 비싼 급료를 받는 선수를 1, 2명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엄청나게 능력이 낮은 적은 급료의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할지 상당히 고민스럽게 만듭니다.

해당 시스템 덕분에 리그에서 한 팀이 엄청나게 독주하는 현상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지 않으며, 리그마다 균형을 잡아 주기에 선수층이 조금 얇아도 전략 전술로 강팀에게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길 또한 열렸습니다. 그리고, 가격 대비 높은 효율을 뽑기 위해 모두 유망주를 양성하여 보다 저렴한 급료로 좋은 능력의 선수를 키우기 위해 매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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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의 급료 제한으로 마리오 발로텔리와 위고 요리스 같은 유명 선수는
현재 보류 상태입니다. 즉, 팀에서 아예 배제되어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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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급료 제한에 걸리면 선수 영입도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계약시 급료 예산을 초과하기 때문이죠. 아까운, 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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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는 풋볼 매니저 온라인이 초기 버전부터 꾸준히 변해온 부분입니다. 최종적인 모습을 보자면 상단에 다양한 메뉴를 넣고, 하단에 채팅창을 놓음으로써 각 메뉴의 분류와 역할은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전술의 포메이션에서 선수를 교체 할 때는 해당 선수를 마우스로 클릭해 드래그 할 때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자동으로 표시되기에 교체가 한결 수월하여 엉뚱한 선수로 바꾸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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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팀 크롤을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활성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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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뉴에서든 F1 버튼으로 도움말을 불러내 메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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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약 반 년이 지났지만 생각보다 컨텐츠 수급이 더딘 편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에 개발사를 두고 있기에 서비스사인 세가퍼블리싱코리아와의 원만한 의사 교류가 어렵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에 예고된 이적 시장의 업데이트가 상당 부분 늦어져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적 시장은 컨텐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풋볼 매니저 온라인에서는 좋은 선수를 얻었다 하더라도 나이를 먹고 33세 정도에 노장에 접어든 뒤 얼마 안 있어 은퇴를 하는 순서로 선수 한 명을 영원히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루트인 이적 시장의 도입이 시급한 것이죠. 또한, 자신에게 필요 없는 선수는 이적 시장에 내놓아 게임머니를 늘린다거나 현재는 필요 없어도 미래를 위해 임대시키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선수 영입에 청신호가 켜질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현재는 일정 시간 주기로 계속 시도할 수 있는 영입을 통해 포지션 별 랜덤하게 등장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좋은 선수가 등장하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그 외에 상점에서 캐시나 게임머니를 통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정도인데, 모두 랜덤한 선수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이적 시장의 도입은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써, 이미 생성까지 된 메뉴가 아직도 굳게 닫혀 있는 것이 유저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답답한 느낌입니다. 그나마 홈페이지의 GM 소식을 통해 이적 시장의 시스템을 조금씩 공개하고 있어 업데이트가 멀지 않았음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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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공개되는 이적 시장 정보들. 업데이트는 언제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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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은 좋아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직접 경기를 뛰기는 커녕 빠른 아케이드성 스포츠 게임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중에 등장한 매니지먼트 게임은 스포츠 게임 유저로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빠른 버튼 조작을 요하는 것이 아니기에 조작에서 오는 부담감이 없고, 오히려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기반이 되어 경기에서 스이를 거머쥐었을 때의 기쁨은 짜릿한 골을 넣었을 때의 재미 못지않았습니다.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과거에는 멋진 골을 성공시키는 쾌감으로 아케이드성 축구 게임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이제는 차 한 잔과 함께 느긋하게 즐기는 매니지먼트 게임의 매력에 빠져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해외 축구 리그도 개막했겠다, 풋볼 매니저 온라인을 통해 축구를 시청하는 묘미도 한층 더해 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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