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문자를 다량함유하였으니 글을 읽기에 불편하시다면 위 동영상과 글 마지막에 있는 동영상 두편만을  관람하여도 워썬더가 어떤게임인지 대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브온라인을 한창 플레이하던 때, 유튜브를 통해서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이브온라인의 경우 스킬시스템을 현실시간으로 올리게 되는데 적게는 수일에서 많게는 수개월까지 걸린다. 그것을 비꼬는 동영상이었고 마지막엔 탱크가 등장했다.

 



월드오브탱크(이하 월탱)의 시작을 알리는 동영상이었다. 2차 세계 대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그 광기속에 과거 참호돌파용으로 만들어진 전차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전쟁의 양상을 바꾼다. 그것을 컨텐츠로 만든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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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약 2년간 다양한 종류의 전차가 업데이트될 때, 전기를 내뿜는 달팽이가 떠올랐다. 워썬더, 당시의 비행전투를 모티브로 삼은 게임은 많았지만 워썬더는 약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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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썬더는 가이진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여 런칭된 게임이다. 현재 1.43버전까지 올라와있고 미국, 영국, 독일, 소련, 일본의 컨텐츠가 업데이트 되어있다. 전세계 공용서버를 운용하며 특정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미국,유럽,러시아,남아시아)

 

워썬더의 시작은 비행시뮬레이션으로 시작했다. 3가지 모드를 기반으로 유저층을 확보했으며 단순히 기종의 다양함이 아닌 기체 자체의 특성을 자세하게 연구하고 개발하였다. 또한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끝내는게 아닌 그라운드포스, 지상군을 런칭하여 지상과 공중 합동전투를 만드는 등 온라인 게임에서는 드물게 개발 그 자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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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포스, 많은 워썬더 유저들의 목맨 기다림 끝에 올해 6월에 정식 오픈하였다. 개발기간이 그리 오래되지않아 독일과 소련밖에 플레이할 수 없지만 비행시뮬레이션 속에서 전차를 운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다.

 

워썬더는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폭격기의 경우 대부분 4~6천미터 상공에서 폭격을 가한다. 10kg부터 2000kg 짜리 폭탄들을 떨구고 확인해보면 작은 폭발이 생기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상군은 다르다. 100mm 150mm 대형탄을 막아낼수는 있어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50kg 짜리 폭탄을 맞으면 그 자리에서 격파 된다. 또한 상공에서 확인했을때 작은 폭발이 지상군 시점에서는 어마어마한 연기와 함께 빗겨맞아도 죽는 다는 약간의 공포효과까지 대동한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제공권이 확보되어야 지상작전이 원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차중 가장 유명한 전차인 독일의 Pz.KpfwVI Ausf H1 A.K.A 타이거 전차를 비롯해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따온 IS 시리즈등을 지금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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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썬더의 전차시스템은 간단하게 이야기해 모듈이다. 월탱을 이야기하자면 월탱은 일반RPG처럼 HP 시스템을 사용하여 일정 체력이상을 손실할 경우 격파되는 반면 워썬더는 HP는 없고 전차에 필요한 각종 부품들이 모듈화 되어 일정 수준 이상의 피해를 받아 수리불능이 되거나 영 좋지않은 곳을 맞아 내부폭발이 일어난다면 그 자리에 끝.

 

그래서 워썬더에서 전차를 하다보면 한방에 주님곁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이부분에서 월탱만 하던 유저들이 당황하는데, HP와 모듈의 차이를 덜 이해한 부분이라 그렇다. 전차의 방호력을 뚫지 못하는 탄두의 경우 양 게임 모두 도탄되어 버린다. 단, 관통될 경우에는 월탱은 HP가 깍여나가는 것이고 워썬더는 맞은 부위가 어느부위냐에 따라 갈린다는 것.

 

예를 들어 정면 관측창을 쏠때 관통되면 월탱은 HP가 깍이면서 그 이후에 모듈을 점검하는 반면, 워썬더는 관통이 될 경우 관통 이후 어느 모듈에 영향을 끼치는가에따라 생존여부가 갈린다. 위 스크린샷 처럼 관측창을 타고 넘어온 탄두는 포탑과 서스펜션, 전차장과 사수, 그리고 바닥에 깔린 탄두에게 영향을 미쳐 격파 된 것이다.

 

1.43패치를 통해서 왜 자신의 전차가 격파되었는가를 격파 당한 이유 시뮬레이션시켜주면서 납득시키고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여 월탱은 고관통포일 경우에 탄두내 장약과 상관없이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워썬더의 고관통포일 경우 위와같은 2차 피해가 덜하기 때문에 극소부위 모듈만 손상된채 계속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누가 잘나고 못낫냐의 차이가 아니다. 게임 시스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용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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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썬더에서 전차는 5종이다. 중(重)전차, 중형전차, 경전차, 구축전차 그리고 대공전차이다. 대공전차는 지상 전차로의 기능은 매우 취약하나 이름답게 합동전투를 하는 워썬더에서는 피곤한 전차이다. 비록 현대전처럼 정교한 대공미사일등을 쏘아올리는 것은 아니나 이동이 가능하고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길어 저공비행하는 전투기들에게는 쥐약같은 존재.

 

또한 시뮬레이션 부터는 육안으로 확인해야되며 시점조차 콕핏시점이라 발견하기가 어렵다. 위 대공차량의 경우 37미리 기관포를 탑재하였는데 동일한 37미리 기관포를 탑재한 전투기와 비교하면 크기차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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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썬더를 이끈 일등공신, 공중전

 

 워썬더는 처음부터 비행시뮬레이션이었다. 개발사는 워썬더 개발이전 비슷한 장르의 게임개발에참여한 적이 있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지만 온라인 게임에선 준수하게 그래픽을 뽑아냈고 점차적으로 다양한 전투기/폭격기등을 업데이트 해오면서 지금은 분야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선점했다.

 

 독일의 유명한 전투기 BF 109 시리즈부터 본토항공전의 주역 허리케인과 스핏파이어, 미국의 상징 머스탱/선더볼트, 섬나라의 유일신 제로기등을 운용해 볼 수 있다. 단순히 비행을 하는 것을 넘어 기체별 특성과 무장을 이용해 적을 격추시키고 폭격기는 적 지상유닛과 구조물들을 폭격하는 등 각각의 비행기체만의 의미가 확고하여 본인이 좋아하는 기체를 통해서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중전투의 가장 큰 매력인 다양한 공중전술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기체성능과 적의 기체성능이 달라도 그 갭을 뛰어넘는등의 매력은 2차원적인 지상군에 비해 여전히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레이더 확인후 미사일 발사라는 현대전자전에 비해 마치 일격만을 노리는 중세의 마창시합을 연상케하는 공중전은 당시 파일럿들의 재미있는 일화도 많은 편. 꽤나 기사도 정신을 존중했다고..

 

게임에서는 앞서 이야기 했듯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아케이드 : 비행시뮬레이션이라는 단어보다는 비행슈팅게임이 잘 어울리는 모드. 기존의 비행성능을 강화하고 비행에 따른 제약을 낮춰 다이나믹한 공중전을 만들어 낸 모드이며 사실상 워썬더를 만들어온 모드라 할 수 있다.

 

리얼리스틱 : 아케이드에서 비행성능을 현실에 맞추고 다양한 현실적인 조건들이 붙기 시작하는 모드. 아케이드에 보상은 높은 편.

 

시뮬레이터 : 워썬더에서 시뮬레이션을 맛보고 싶은 유저들에게 권하는 모드이다. 실제 콕핏을 구현하여 기존의 1/3인칭에서 사방을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닌 오직 콕핏시점에서만 볼 수 있고 조종등이 가장 시뮬레이션에 맞게 개발되어 조이스틱이 필요한 모드이다. 물론 비행시뮬레이션의 코어팬들은 워썬더의 시뮬레이션모드는 비루하다고들 평하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부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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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워썬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비행시뮬레이션의 팬이 아니었다. 절대로, 월탱을 통해서나마 2차대전을 간략히 살펴본게 전부였는데 지나가다 본 워썬더 그래픽에 반해 온갖게임에서 실패했던 비행시뮬을 접해보았고 쉬운 조작감에 이것이 비행시뮬이라는 단어도 잊은채 스펀지에 빨리듯 빠져들었다.

 

비행시뮬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보면 참 쉬운 게임이다. 마치 월탱처럼, 움직이고 트리거만 당기면 격추할 수있기 때문에. 재미가 붙으면 공중전술이라는 3차원 전술을 이해하고 적에게 성공할때의 그 재미. 단순히 비행기체만 타는 것을 넘어 전차를 운용하는 재미. 되려 대공전차로 적의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그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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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기대가 되는 게임은 이제 아니다. 2년이 지난사이에 PC게임의 판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썬더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기대가 된다. 미국 전차는 어떻게 나올까 영국은? 일본은? 해전은 어떻게 구현될까?

 

이젠 비행시뮬레이션이라고 한정짓기 어려운 워썬더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앞으로 2년을 더 기대하게 해준다. 비록 그 끝은 있겠지만, 이 바닥에선 최고가 되지 dksgdmf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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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서 플레이타임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플레이해볼 메이져국가가 5개이고 국가마다 전투기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르게 플레이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스킨을 통해서 실제와 같은 고증을 꾸밀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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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탱처럼 워썬더에서도 골드탱크, 골드기체등을 판매하고있다. 월탱의 시스템을 따온, 아니사실상 배껴온 부분인데, 워낙에 이부분은 월탱이 잘 만든 부분이라 앞으로도 많은 온라인 게임이 답습할지도 모르겠다. 


 설명하면 월탱은 상위 모듈이나 상위 전차로 넘어가는데 일반적인 경험치를 요구하는데, 이때 유저가 현금을 사용해서 이 경험치를 올릴 수 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괜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상위 전차로 빠르게 타고 올라갈 수 도있다. 


 다만 워썬더의 경우 상위 기종으로 갈수록 기체성능이 전차와 달리 방호가 아닌 속도면에서 달라지기 때문에 컨트롤이 조금 더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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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비행시뮬이 해보고 싶다면 추천!

월탱과는 다른 전차전을 해보고 싶다면 역시 추천!

비행시뮬레이션논문을 쓸게 아니라면 강력히 추천!

업데이트가 기다려지는 게임. 워썬더,


2013-12-29_00005.jpg

 

홈페이지: http://warthunder.com
Comment '4'
  • ?
    조맹덕 2014.10.22 20:51
    지상전 업뎃 전까지 했다가 접었다는
  • ?
    주마등 2014.10.24 15:54
    저두 지상전 나오기 전까지 했는데.... 어렵다능 ㅎㅎ
  • ?
    마법선생네기 2014.10.25 14:40
    커뮤니티 사이트 어딘가요?
  • 2014.10.27 16:39
    #마법선생네기
    http://cafe.naver.com/war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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