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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추천해드릴 게임은 바로 워프레임 입니다.

워프레임은 스팀에서 서비스 되는 '무료' TPS 게임입니다.
물론 완전 한글화가 정식으로 지원되는 게임이죠.
암울한 분위기와 스팀에서만 서비스된다는 밀폐성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알려진 게임은 아니지만, 충분히 국내에서 즐길 수 있을정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으며 언어적 장벽때문에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 게임을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이번에 다시 해보게 되기 전까지만 해도 안좋은 기억이 많았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해보고 나서 이 게임을 꼭 추천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인터페이스도 너무 불편하고 컨텐츠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많았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굉장히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대로 접하게 된지 오래지 않은 게임이지만, 추천이라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도 게임을 아직 깊게 파고들지 못했기 때문에 이전의 다른 추천글과 달리 구구절절 디테일하게 설명하기보다는 간략하게 어떤 게임이고, 어떤 면에서 재미가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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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레임이 무엇인가?
에 대하여 대답을 하려면 이 게임의 세계관부터 어느정도 이해를 해야합니다.

2000년대 '테크노사이트 바이러스' 라는 엄청난 재앙에 인류는 멸망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 병에서 첫 번째로 살아난 생존자의 이름을 따 이 병을 '텐노 병' 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은 미지의 능력을 갖게되죠.

그 후 오로킨이라는 초과학 외계문명에 의해 이 텐노 병 환자들은 여러 실험을 당하게 되고, 오로킨은 자신들의 적들과 맞서기 위해 '텐노 병' 환자들의 특수한 힘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들은 이 환자들에게 텐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는, 금기의 구역 '보이드'에서 마침내 프레임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바로 이 프레임이 우리가 말하는 워프레임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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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게임에서 유저들은 텐노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게임에는 수많은 종류의 워프레임들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프레임들은 외형적 개성은 물론이거니와 그 능력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함은 이루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화려한 블레이드 액션의 엑스칼리버를 시작으로 어쌔신 로키, 자력의 매그, 코뿔소 라이노, 불의 여제 앰버, 전기를 지배하는 볼트, 진정한 시노비 애쉬, 음의 파장을 다스리는 밴쉬, 영원한 생명을 책임지는 트리니티, 극지의 사자 프로스트, 마인트 컨트롤 닉스, 독비 새린, 교활한 바우반, 미지의 노바, 사령술사 네크로스, 신의 광전사 발키르, 성전사 오베론 등 총 17종의 기체가 존재합니다. (프라임 제외)

아직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만큼 여기서 더 늘어날 수도 있겠죠?
가장 중요한건 이 모든 기체들을 만드는데 현금이 전혀 필요 없다는 점!
게임 내에서 청사진과 재료만 모은다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기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체들의 특성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파워' 입니다.
이 파워는 다른 게임식으로 말하면 스킬인데요. 각 기체마다 4개씩 갖고있는 이 스킬들은 각 컨셉에 맞게 다양하게 존재해 각각의 다른 기체들을 플레이 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며, 게임에 확실한 롤을 부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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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 세계관에서 이 텐노들은 오로킨의 편에서 오로킨을 반대세력은 물론이고 종래엔 미지의 외계종족과도 전투를 벌이는 전쟁기계가 됩니다.

그들은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인류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결국 오로킨에게 반기를 들어 인류, 오로킨, 텐노간의 끝없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오로킨은 결국 미지의 외계종족과의 전쟁에서도 패해 그 긴 역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대전쟁의 끝에서 수천년이 지나 다시 눈을 뜬 텐노들은 새로운 태양계를 맞기하게 되는데, 숭배자들은 그들을 코퍼스라 불렀으며, 인류주의자들은 본인들을 그리니어라 칭하며 새 제국을 열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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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텐노는 이 그리니어 제국과 코퍼스, 그리고 감염된 자들을 상대로 전투를 벌입니다.
태양계 내에 존재하는 여러 행성, 위성들에서 갖가지 종류의 임무를 맞게 되는데요.

적들을 모두 섬멸하는 섬멸, 방어지점을 적으로부터 지켜내는 방어, 생명 유지장치를 통해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생존등을 필두로 모바일방어, 보스 암살, 파괴 공작 등 여러가지 종류의 전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스 암살의 경우는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한 항해도를 드랍하는 중요 임무로 행성의 보스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적들과 맞섭니다.

보스라는 이름답게 여러가지 패턴과 스킬들을 갖고있어서 공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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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보이드 미션이라던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특수 미션 등 수백종류의 전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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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레임을 비롯한 모든 장비들은 유저들이 직접 재료를 모아 제작합니다.

각 행성마다 드랍하는 재료들이 정해져있고 희귀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임에는 활, 저격소총, 산탄총, 소총, 반자동 소총, 기관총, 유탄발사기, 지속화기 및 근접무기등이 존재합니다.
각 무기들은 SF적인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몇몇 무기들은 닌자라는 컨셉에 맞게 수리검이라던지, 카타나등 굉장히 닌자스러운 아이템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이 무기나 프레임을 제작하려면 제한 랭크를 맞춘다던지 클랜에 가입해야만 만들 수 있는 무기들도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쉽게 얻기는 어렵지만, 만들고 났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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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의 제목으로 써놓은 시노비 액션이라는 말은 이 게임을 잠시만 플레이 해봐도 바로 와닿을 것입니다.

기존의 여러 TPS 장르 게임들의 조작법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조작키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별다른 화려한 조작없이도 공중에서 슬라이딩을 한다던지 벽을타고 백덤블링을 하는등의 현란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스피디하고 호쾌한 액션은 워프레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총을 조작함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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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액션만이 아닌 퍼즐적 요소라던지, 전략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야만 임무를 완수할 수 있기 때문에 액션이 지루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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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바로 이 모드 시스템입니다.
모드 시스템이 무언가 하면 바로, 워프레임과 무기를 강화하는 시스템입니다.

프레임과 무기, 센티넬에는 각각 모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존재하는데, 기체와 무기의 랭크를 성장시킬 때 마다 허용되는 모드의 제한 포인트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 모드들은 공격력을 강화한다던지 탄창을 늘려준다던지 이동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의 효과들을 갖고있는데, 이 모드 작업을 아주 잘 해놓으면 같은 기체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그 위력을 천지차이입니다.


이 모드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게 바로 극성을 맞추는 것입니다.

극성이란 모드와 모드를 장착하는 칸의 우측 상단에 표시된 기호같은 것인데, 이 극성을 맞출경우 소모되는 포인트가 반으로 줄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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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능력적인 강화 외에도 기체와 무기, 센티넬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색깔을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커스터마이징을 하는데에는 팔렛트를 구입해야만 색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 1,2종류의 팔렛트만 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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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는 다양한 형태의 펫들이 존재합니다.

게임에 도움을 주며 항상 따라다니는 센티넬부터 동물의 모습을 한 쿠브로, 일회성 소환수 스펙터 등이 그것인데요.

이들 역시 그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가 존재하며, 센티넬과 쿠브로의 경우는 모드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역시나 잘 키워놓는다면 전투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워프레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전해드렸습니다.
아직 저도 많이 플레이하지 못한 게임이라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TPS나 FPS같은 슈팅 게임을 좋아하고 SF, 닌자에 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부담없이 플레이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팀에서 제공하는 무료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는 전부 무료입니다.
진행하면서도 크게 과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게임이기도 하기 때문에 걱정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것 또한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 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유저들이 한 서버에서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렇게 마이너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SF판 온라인 어쌔신 크리드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다양한 액션을 제공하니 액션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p.s //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 워프레임 유저 카페로 대체합니다.


2014 - 10 - 17 - Fri GRACE





Who's GRACE

profile
2013년 10월 13일.
그리고 언젠가...
Comment '3'
  • ?
    쟈무 2014.10.25 01:55
    소수 개발자인데, 정말 잘 만든게임이죠,
    네크 나오고나서 접었었는데, 객관적으로 평가 한다면
    랭작 말고는 할게 없는 게임입니다. 재밌어야할 보스전이 가장 재미가 없다는 사실이 아쉽죠.
  • ?
    기루 2014.12.05 16:25
    시작한지 한달쯤 되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익숙해지는게 어렵지 그다음부턴
    술술 잘풀리더라고영
    그리고 노현질로 충분히 모든 컨텐츠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안의 코스튬? 악세사리
    같은 것 들이 한정판으로 나오는게 있기 때문에
    게임에 맛들이면 헤어나올수가 없습니다...
    저도 겜하면서 악세서리만 질럿네용
  • ?
    굶주린세월 2014.12.06 17:41
    몇년전 이 게임 재미있게 하다가 롤에 미치는 바람에 접은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입니다.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저 할 당시에는 가끔씩 핑폭 때문에 짜증나긴 했었는데 많이 개선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큰 장점은 최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그래픽이 좋았었는데 최적화가 잘되어 있던 것인지 요구사항이 낮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핑폭일때의 렉을 빼면 렉 자체를 경험하지 못했었네요.

    다만 약간 아쉬웠던점은 타격감이 떨어져 아쉬웠었는데 이건 많이 개선됐는지 모르겠네요. 스샷보니 저도 모르는 것들이 생긴것같구요. 시간나면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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