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해봐, 네 번째로 추천하는 게임은 배경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테일즈위버 입니다.
출시된지 꽤 지난 게임이고 예전에 비해 명성도 유저수도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즐기고 계시며 기억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넥슨의 클래식RPG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또 다른 클래식RPG와 달리 나름대로 패치를 통해 변신을 꾸준히 해주고 있으니 아직 죽지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게 아닐까요?
지금과 많이 다른 테일즈위버를 아무것도 모르던 시기 처음 접했을 때는 마냥 신기하였습니다. 게임인데 스토리의 진행이 뭔가 패키지게임을 진행하는 것 같고 다음의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레벨도 안되는데 억지로 파티를 맺어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노가다성이 심했지만 친구들과 손잡고 챕터클리어 이거 하나만 보고 플레이 할 정도로 스토리에 열중하였습니다. (온라인게임인데 말이죠..) 현재는 다양한 업데이트와 패치로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BGM과 스토리텔링만큼은 최고의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테일즈위버의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
이러한 스토리 중심의 RPG 테일즈위버에 배경에는 룬의 아이들이라는 원작소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스토리에 동화같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RPG게임은 아마 테일즈위버가 최초아닐까요? 단순히 스토리텔링 하나만으로 추천하는 건 무리가 있죠 테일즈위버는 넥슨의 클래식RPG중에서도 가장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하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는 운영을 포기한 것 같지만..)
또 업데이트로 인해 수 많은 매크로와 노가다성이 새로운 에피소드의 등장과 함께 사라져버려서 초반부 게임을 즐기는데 많이 쉬워졌다는 느낌이 드실껍니다. 스토리를 읽는 재미와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게임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유저를 매료시키는 능력을 가진 게임인건 틀림없습니다.
▲ 에피소드3의 등장과 함께 시작은 네냐플 학원에서 시작
에피소드3 등장으로 네냐플 학원이라는 곳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기존에 에피소드 1, 2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네냐플의 퀘스트를 통해서 어느정도 성장한뒤 에피소드3을 진행하게 되는 형식입니다. 기존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던 형식에서 네냐플 학원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학원에서 퀘스트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각종 수업을 듣고 보상을 받을 수도 있으며 다른 캐릭터와 친밀도를 쌓아 서브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퀘스트만 진행한다면 단숨에 200레벨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네냐플 학원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진행할 수 있으며 퀘스트 후 주는 보상아이템으로 때에 맞는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 처음 시작해도 별 어려움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엔 막무가내 사냥방식이라 매크로유저가 많았지만 네냐플 학원 업데이트를 통해 매크로 유저가 대거 없어졌으며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몇 일만 바짝 한다면 200이상도 무리는 아닙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룬의 아이들이라는 소설을 배경으로 스토리라인이 진행되는만큼 다른 게임에서나 나오는 공주가 납치되거나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허무맹랑하고 너무 뻔한 스토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탄탄하며 방대하기까지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스토리를 볼땐 패키지게임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져드는 완벽한 스토리는 정말 게임을 추천하게 만들어줍니다. 꼭 스킵하지말고 보세요
▲ 얼마전 등장한 에피소드3 챕터4
작년 에피소드3의 등장과 함께 이전에 진행하던 에피소드1, 2는 사라졌습니다. 신생에피소드1이라는 이름으로 에피소드3를 진행하게 되는데 현재 챕터4까지 진행중이며 현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스잡기만 진행하다 이런 챕터업데이트가 되면 당장 신간 나온 만화책방 가듯이 챕터를 즐기러 가게 됩니다. 이렇듯 챕터 업데이트는 소설책이나 만화책 기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소설이나 만화책과 비슷하게 중간중간에 등장캐릭터간의 썸이 존재해서 더더욱 기다려지는 느낌이 듭니다.)
▲ 기억의 도서관으로 사라진 에피소드도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에피소드3가 등장했다고 기존 에피소드를 진행할 수 없다면 스토리텔링RPG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이겠지요 기억의 도서관이라는 것을 통해 기존 에피소드1과 2를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습니다. 프롤로그는 물론 이벤트씬까지 다 감상할 수 있으며 안에서 이뤄야할 퀘스트 또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 도서관을 통해 예전의 추억을 다시 새록새록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며 에피소드1, 2를 완벽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에피소드3가 등장했는 분들은 스토리를 다시 완벽하게, 에피소드3부터 시작한 유저들은 이전 테일즈위버의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 현재까지 등장한 15명의 테일즈위버 주인공들
테일즈위버의 원작소설속에서 뛰어나온 새로운 캐릭터들은 항상 큰 이슈를 불러옵니다. 각각 개성 가득한 15명의 캐릭터가 다른 배경스토리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전부 각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고 마법을 사용하며 전부 스타일이 다르기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골라잡아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소설을 읽었던 분이라면 물론 소설과 성격, 말투등 소설속 이미지를 그대로 빼다박아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성장시켜나가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역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캐릭터마다 나뉘어져 있는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캐릭터 안에서도 3가지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벤야와 이솔렛은 2가지) 이것으로 같은 캐릭터라도 다른 캐릭터로 키울 수 있으며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의 성향이 여러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스타일은 나중에 또 바꿀 수 있으니 지능적으로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동화같은 테일즈위버의 배경그래픽
테일즈위버의 그래픽은 2D그래픽으로 현재 나오는 3D그래픽에 뒤쳐지는 편이지만 비비드한 느낌을 주는 색감을 가져 깔끔한 느낌을 주며 테일즈위버의 스토리와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그래픽이라서 스토리 진행시 몰입도를 더해줍니다. 또한 스킬이펙트등 몇가지는 3D로 구현해놓아서 2D가 가져오는 맛 뿐만아니라 다른 맛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게임이지만 와이드해상도를 구현해서 와이드모니터 사용자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 귀여운 캐릭터들과 잘 매치되는 그래픽
▲ 호쾌한 타격감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테일즈위버를 또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쿼터뷰형식의 핵&슬래쉬 게임으로 호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게다가 테일즈위버만의 콤보시스템으로 액션성을 가미했습니다. 초반부 퀘스트진행 할땐 잘 못느끼지만 후반부에 들어서서 몰이사냥이나 보스를 잡을 때 테일즈위버의 호쾌한 타격감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멋진 스킬이펙트와 시원시원한 사운드는 타격감의 맛을 더해줍니다. 팍팍 터지는 데미지 숫자에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세요
▲ 캐릭터가 안보일만큼 공격을 퍼부어 보자!
테일즈위버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 BGM과 스토리 이것 두개 밖에 생각안나실겁니다. (어쩌면 매크로도?) 하지만 계속 된 패치를 통해서 변화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테일즈위버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매크로도 많이 없어졌고 무한 노가다도 없어졌고 초반 장비지급도 이루어지기에 예전보다 진입장벽의 폭도 훨씬 낮아졌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캐릭터빨 받는다면 무자본 보잡 노려볼 수 도.. ) 아름다운 BGM을 들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진행하고 호쾌한 사냥을 하러 지금 당장 테일즈위버를 시작해보세요!
테일즈 2D성애자인 저에게는 현존하는 최고의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