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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8일 드디어 고대하던 디아블로 3, 2.1.0 패치가 단행 되었습니다. 이미 테스트 서버를 통해 2.1.0 패치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많은 유저들이 이번 패치를 기다려오면서 잠시 트리스트럼에 끊은 발길을 언제쯤 되돌릴지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디아블로 3는 출시와 함께 접속 에러와 미비한 콘텐츠로 지난 2편의 드높은 인기가 무색한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확장팩을 통해 모험 모드 등의 신규 콘텐츠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이번에는 기존의 균열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대균열과 더 높은 대균열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각종 전설 보석. 여기에 디아블로 2의 래더와 유사한 시즌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신규 유저까지 섭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 됐습니다.
신규 유저라면 시즌을 하자
사실 기존 유저들의 경우 부캐를 키우지 않는 한 이번 시즌의 도입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디아블로 3를 시작하거나 부캐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시즌은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존의 정복자 레벨과 모아 놓은 아이템 등의 아무런 도움 없이 다시 처음부터 캐릭터를 키우는 것인데, 유저들은 시즌을 통해 새로운 전설 아이템과 시즌 한정 형상변환 세트, 정벌이라는 새로운 업적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즌 동안 육성한 캐릭터는 시즌이 끝나면 비시즌 캐릭터로 이전되어 계속해서 육성이 가능하고요. 시즌의 메리트가 생각보가 적어서 기존 유저들에 대한 관심도는 적지만 현재 확장팩에 추가된 성전사를 비롯해 총 6가지의 직업이 존재하는 만큼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시즌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캐릭터를 생성할 때 시즌 영웅을 체크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웅 선택 창에서는 초록색 잎으로 시즌 캐릭터임을 알려줍니다
대균열 등장, 타임 어택으로 승부한다
균열의 강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대균열은 이번 2.1.0 패치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번 들어간 뒤에는 스킬과 아이템 세팅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최상의 조건으로 대균열에 입성해야 하며, 던전에서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를 처리해 최종적으로 대균열 보스를 제거하면 보석 업그레이드. 혹은 다음 단계로의 대균열 도전이 가능합니다.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 동안 클리어해야 하는 타임 어택의 긴장감이 대균열의 재미를 더해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를 이루며 상당히 스피디하게 게임이 진행됩니다. 기존에 몬스터를 잡고 아이템을 떨구던 것도 대균열 보스 하나에게 몰아줌으로써 쓸데없는 파밍 시간도 줄인 덕분에 오로지 전투에만 몰두할 수 있습니다.
우선 균열에서 보스를 잡아 시험의 대균열석을 얻어야 대균열에 갈 수 있습니다
대균열 35층을 1초 남기고 클리어!!!
보석을 업그레이드 할 지, 균열석을 업그레이드에 다음 단계로 도전할지 선택
15분 안에 대균열 보스를 제거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 도전은 불가능
그럴 때는 보석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직업 별 밸런스는 현재 악마 사냥꾼(악사)의 딜량을 따라올 수 있는 직업이 없어 상위 랭크에 악사만 득실득실 대는 것이 현실이라 비주류 직업은 다소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균열 등급 단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템 세팅에 맞는 적정선에서 대균열을 돌 수 있어 계속하여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더 높은 고단에 도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유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5분. 15분 동안 대균열 보스를 잡아 수 많은 전설 아이템들을 획득하고 더 높은 대균열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홈 있는 왕실 하나만 주세요
대균열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14종의 전설 보석은 하나 하나의 능력치가 상당히 좋아 자신의 직업에 맞게 적당한 전설 보석을 액세서리에 박는다면, 보다 강해진 자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반지는 왕실, 화합, 요르단이 정석으로 굳혀진 가운데 여기에 홈을 박거나 홈이 있는 새로운 반지를 얻어 전설 보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설 보석의 업그레이드 레벨은 대균열 단계와 비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0단계 이상의 등급까지는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단계가 올라갈수록 대균열 단계가 더 높아야 성공율이 올라가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아직 패치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직업 별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전설 보석은 대부분 드러난 상태이며, 부수적으로 보다 많은 금화를 획득할 수 있는 '축재자의 은총'과 같은 재미난 전설 보석도 존재합니다. 특히, 이전 보석과 같이 손쉽게 떼어 다른 액세서리에 붙일 수 있어 활용도가 다양한 편입니다.
악사들이 자주 쓰는 강한 자의 파멸
영웅들이여, 돌아오라
그 밖에도 무작위 지속 효과를 하나 제공하는 신규 아이템 '지옥불 목걸이'가 추가됐고, 그동안 비좁던 창고를 조금이나마 넓게 쓸 수 있도록 보관함이 하나 더 제공 됐습니다. 또한, 기존의 아이템 속성도 바뀐 것이 적지 않으며, 각 직업의 스킬 또한 적게는 데미지 딜량부터 크게는 속성까지 바뀐 부분이 있기에 다시 돌아올 영웅들은 반드시 2.1.0 패치 노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셨습니까. 그렇다면 대균열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아블로3 : 대 소환시대 가 됐음..
뭐 소환 하면 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