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레이더즈 트레일러 영상 (클릭시 재생/정지 가능합니다.)
네오위즈의 기대작중 하나인 '레이더즈' 얼마전 파이널 클베를 끝마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끝마친 상태죠.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한 만큼의 게임성을 구비하여 나온 게임. 그만큼 극찬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논타겟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든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한꺼번에 넣었다고들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과연 레이더즈는 대중들에게 어필이 가능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것일까요?
● 논타겟은 매니악한 요소
방대한 필드와 화려한 세계관 컨셉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픽도 나름 좋았고 인던이나 추후 고레벨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과 시스템들을 많이 구비하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즐길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일 뿐.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는 말 못할 컨텐츠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단 논타겟이라는 것부터.
예전부터 타겟형식의 게임들이 주로 이루던 날에 점점 비디오 게임 형식의 논타겟형식 게임들이 속속히 나오더니 요즘은 타겟형보다는 논타겟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아졌습니다. 비디오 게임기기 (PS,Xbox,Wii 등) 에서 즐길 수 있었던 자유롭고 화려한 모션들을 PC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 그 점 자체만으로 게임의 다양성과 독창성 문화발전에 있어서는 크나 큰 영향을 주었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논타겟 게임을 할때마다 머리가 아파서 못하겠더라구요. 비디오 게임은 괜찮은데 왜 유독 마우스로 이리저리 화면을 돌아가며 즐겨야 하는 게임을 하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라고 논타겟형식의 게임을 싫어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타겟형의 게임들보다는 비선호하는 경향이 높을 뿐입니다. 너무나 주관적인 시점에서 말을 꺼낸것일지 모르겠지만 아직 논타겟은 한국 온라인게임에서 중심에 자리잡을만한 대중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5월 9일자의 총 게임 순위 50
논타겟 형식의 게임은 순위에서 몇개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골라본다면 테라 하나가 있겠네요.
▲ 게임메카 6월 6일 ~ 12일 게임순위 50
스타일리쉬한 게임을 원하는 분들은 논타겟형식의 게임을 자주 찾습니다. 자신이 캐릭터를 컨트롤하여 게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손을 자주 쓰는것을 재미로 하는분들은 논타겟형식을 자주 즐기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타겟형은 어차피 단축키만 눌러서 사냥만 하는것이니 지루할뿐더러 논타겟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타겟형식의 게임이 지루하고 재미를 반감하는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간편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것이 대중들에게 좀 더 어필하기 쉽고 다가가기 좋은 점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논타겟은 현재로써는 매니악적인 요소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잡을 특별한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흥행을 할 수 있을지는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네요.
● 상황에 맞지 않는 튜토리얼 메세지
말 그대로 위의 사진처럼 사냥 중인데 도중에 무기를 넣고 뺄 수 있다는 메세지가 뜬다면, 잠깐 보고가는 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튜토리얼 메세지로는 상황에 알맞지 않는 타이밍에 뜬거같네요. 이거는 차차히 개선할 수 있는 점이니 크게 관여는 안하겠습니다.
● 느릿느릿한 모션
▲ 레이더즈의 무기 별 공격 모션 (클릭시 재생/정지 가능합니다.)
사실적인 모션을 표현하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은 이때까지 논타겟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던것은 스피드감이 아니였나 싶었는데.. 레이더즈는 솔직히 말해서 북미쪽에 수출하면 정말 잘나갈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한타! 묵직한 전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레이더즈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겠지만, 속도감을 원하는 한국사람들은 조금 답답해할수도..?
저도 솔직히 초반 진입 장벽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게임이 너무 묵직한 분위기탓에 쉽게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레이더즈의 단점만 들춰낸것은 아닌가 싶네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장점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인터페이스에 비해 엄청 단순했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할것이 아닌 원터치나 한번 슬쩍보면 '아 이건 이거구나' 라고 할 정도로 인터페이스 사용의 편리함은 정말 좋았습니다. 누구든 손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이 외에도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저는 인터페이스 사용 편리말고는 특별히 와닿는 점들이 별로 없더군요.
파이널 클베때 오래 즐기지는 않았지만, 오래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던 방해점들이 너무 많았기에 레이더즈라는 게임에 쉽게 빠지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온라이프에서나 다른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레이더즈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더군요. 이번에 제대로 된 게임이 하나 나왔다며, 하지만 언제까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 아닌 특정 다수들을 위한 게임으로 공략을 하려고 할까요.
홍보의 중요성을 알려줄지 게임성의 중요성을 알려줄지는 앞으로의 행방을 쭉 지켜보아야 할것 같네요. 아무쪼록 요즘 게임 불감증에 시달린 사람들을 위한 시원한 게임 하나가 나온거 같아 다행인것 같기도 하네요.
오래동안 플레이 하지도 않고 이런 짜잘한 리뷰 쓰게되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며 쓴 글이기 때문에 태클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분유료화 확정이겠으니 해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