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부터 5일간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자웅 겨뤄

한 · 일 최고수 인공지능 ‘돌바람’과 ‘딥젠고(DeepZenGo)’간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월 15일부터 5일간, 5번의 대국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이 두 인공지능의 대결 무대이다.

지금까지 바둑 인공지능들은 1대1 대국을 하는 토너먼트로 대결 해왔지만 5번의 대국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바람’ 개발자 임재범 씨는 “지금까지 인공지능들과 단판 승부만 해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돌바람’의 실력을 확인하기가 힘들었다. ‘돌바람’의 실력이 최근 많이 향상된 만큼 ‘딥젠고’와 5번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프로기사가 각축을 벌이는 ‘몽백합배’(중국)에 초청을 받는 등 알파고(AlphaGo)에 이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번 5번의 대국은 한국 대표 인공지능 ‘돌바람’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인공지능은 지난해 8월 ‘중신증권배’, 11월 ‘AI용성전’에서 두 차례 만나 대국을 벌인 바 있다. 공식 맞대결에서 ‘돌바람’이 모두 패하며 밀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임재범 씨는 “지난해 11월 이후 비공식 대결에서 ‘딥젠고’와 50%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승부의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한 · 일 대표 바둑 인공지능 ‘돌바람-딥젠고’ 라이벌전은 오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총 5번의 대국으로 펼쳐지며 매일 저녁 8시에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제한 시간은 각각 40분이며, 이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을 서비스하고 있는 동양온라인은 이번 인공지능간의 5번기 대국을 타이젬 ‘AI 바둑코치’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타이젬의 ‘AI 바둑코치'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직접 바둑 교육을 진행하는 서비스로 많은 바둑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전 대국 중에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기력증강 서비스인 ‘AI 바둑코치’는 이번 대국기간에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인공지능 간의 대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타이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www.tygem.com

[온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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