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 주관, 문체부-한콘진 후원으로 다음달 2일 개최…한ㆍ미ㆍ영 등 국내외 연구자들 모여 게임과몰입 진단기준 논의
30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무료로 진행

정신과 의사, 임상심리학자 등 국내외 유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후원하고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강신철)이 주관하는 ‘게임과몰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국제 심포지엄이 다음달 2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의학계에서 세계적인 진단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정신의학회(APA)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에서 각각 다루는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중립적인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적인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의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한다. 메레디스 긴리(Meredith Ginley) 멤피스대학교 임상심리학 박사는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에 따른 게임과몰입의 개념을 설명하고, 요엘 빌리외(Joel Billieux) 룩셈부르크대학교 임상심리학 교수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ICD-11)’에서 다루고 있는 게임과몰입 진단기준의 쟁점을 살펴본다. 세계적인 중독심리학자인 마크 그리피스(Mark Griffiths) 국제게임연구회(International Gaming Research Unit) 이사는 DSM-5와 ICD-11의 게임과몰입 이슈를 다룬다. 사회는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는다.

2부에서는 필립 탐(Philip Tam) 아동청소년정신과 의사가 ICD-11에서 다루는 게임장애의 쟁점을 발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열린다. 좌장은 블라단 스타서빅(Vladan Starcevic) 시드니 의대 정신과 학과장이 맡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무료로 진행되며, 정신과 의사 및 상담사, 유관기관은 물론, 학부모와 게임업계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심포지엄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게임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amecultu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