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넘버 나인』 후원자들이 뿔났다! '콤셉트' 집단 소송 예정! (5613)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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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넘버 나인(Mighty No. 9)

지난 6월 12일에 발매한 횡 스크롤 액션 게임 '마이티 넘버 나인'이 투자에 참여했던 후원자들이 집단 소송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마이티 넘버 나인>은 '록맨의 아버지'라 불리며 록맨 시리즈의 게임 개발자 중 한 명인 '이나후네 케이지'가 제작한 게임으로 한때 캡콤의 주력 프랜차이즈로 밀었던 록맨 시리즈가 2010년대 이후부터 제작을 하지 않자,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을 나와 '콤셉트'라는 회사를 직접 차려 "록맨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겠다"라는 포부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업체인 'KICK STARTER'을 통해 개발 자금을 모아 제작한 횡 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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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업체( KICK STARTER)

여기서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 후원자에게 보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게임 개발에 있어서 게임사의 개입으로 인해 개발자가 게임을 개발하려는 방향이 틀어지는 일 없이 오직 개발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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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의 성공 사례인 '언더 테일'

특히 이런 크라우드 펀딩 모금 방식으로 유명한 게임은 '언더 테일', '필라스 오브 이너니티', '더스트' 같은 게임들이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 사례로 뽑히는 게임들이며, 이미 이 작품들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금도 제작되고 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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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마이티 넘버 나인'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이용해 개발 자금을 모았고, 처음 목표로 했던 '90만 달러'는 무려 3일 만에 모금액 90만 달러를 모아서 록맨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 이후에 이나후네 케이지는 투자 금액에 따라 추가되는 콘텐츠를 내걸며,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했으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40억 원'이 되는 '400만 달러'를 달성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Mighty No. 9' 3차 트레일러

생각보다 많은 후원을 통해 자금이 상당히 많이 모였지만, 게임의 발매일이 가까워져 올 때마다 여러 번 발매를 연기했으며, 결국 몇번의 연기 끝에 지난 6월 21일에 발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의 반응은 기금에 참여한 후원자의 뒤통수를 때리기 충분했는데, 현세대에 한참 뒤떨어지는 그래픽과 허접하기 그지없는 이벤트 컷신과 모션 그리고 조잡한 연출은 발목을 잡았습니다. 

거기에 2016년에 나온 게임 치곤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임 퀄리티도 문제지만, 본문에서 중점이 되는 후원자들이 소송을 건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기금에 참여한 후원자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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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의 정의

어떤 Kickstarter 지원 프로젝트라도 프로젝트가 성립된 이후에 프로젝트의 펀딩 결과에 따라 후원자가 후원한 금액에 따라 일부 보상을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마이티 넘버 나인' 제작진 측은 가장 처음 약속했던 약속 중 하나가 '게임 사본'과 '후원자가 투자한 금액에 따라 일부 보상'을 받기로 약속했지만, 발매 이후에 지급은 커녕 이에 대한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문제들이 결국 커져서 집단 소송 단계까지 커졌습니다. 

소송을 건 이유는 개발사인 ‘콤셉트’가 후원자들에게 개발 진척도와 같은 것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과 처음에 개발 당시에 지원하기로 언급했던 PS VITA 와 3DS 플랫폼의 미지원과 초기 콘셉트와는 거리가 먼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와 위에서 언급했던 패키지와 보상 미지급 등을 통틀어서 '사기죄' 명목으로 집단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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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후네 케이지'의 유명한 어록... (조롱?)

국내에도 후원에 참여했던 유저가 받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참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마이티 넘버 나인‘ 외에 최근에 협력 업체로 참여해 출시했던 ‘리코어’도 실패하고 변명만 늘어놨는데, 물론 크라우드 펀딩에 좋지 않은 사례 중에 ‘마이티 넘버 나인’만 있었던 사례 아닙니다. 

하지만 총책임자 ‘이나후네 케이지‘가 자신이 직접 록맨의 정신적 계승작을 만들겠다고 했던 그 포부를 전했던 만큼 자신을 믿고 따르던 후원자들과 직접 마주하고 이번 일에 대해 원만한 해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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