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 넘어간 창세기전 IP 앞으로의 행보는? (3806)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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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IP의 새로운 주인! '넥스트 플로어(NEXT FLOOR)'

지난 10월 24일 소프트맥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ESA라는 이름으로 상호변경 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상호 변경이 된 ESA는 지난 11월 24일에'넥스트 플로어'와 계약이 성사되는데, 해당 계약의 내용은 '넥스트 플로어'에서 창세기전 시리즈와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매입하는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이 해당 지적 재산권의 계약은 약 '20억원'의 계약금으로 사들이며, 특히 현재 개발중인 '주사위의 잔영'도 넥스트 플로어 측에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운영중인 창세기전4의 경우 ESA에서 계속 서비스를 이어간다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런 IP 매각 소식은 창세기전의 원조 제작사인 '소프트맥스'의 사명이 사라진지 얼마 되지않고 벌어진 일이라 많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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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플로어의 대표작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 & [데스티니 차일드]

우선 창세기전 IP를 구입한 '넥스트 플로어'는 2012년 모바일 게임 붐에 일관한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와 현재 인기 몰이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대표적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 회사입니다. 

특히 인수 후에 넥스트 플로어 측의 보도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특히 24일에 계약을 체결하고 5일이 지난 11월 29일에 넥스트 플로어가 창세기전 IP를 어떻게 활용할지 밝혔는데, 바로 [창세기전 2]와[ 창세기전 3]를 휴대용 콘솔 플랫폼으로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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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30대 게이머들의 추억의 게임으로 손꼽는 '창세기전 시리즈' 

우선 창세기전은 1995년 처음 등장해 창세기전 파트2까지 패키지 게임으로 등장해 국산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겉잡을수 없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이 손꼽히는 국산 게임입니다. 

그중에 [창세기전 3]는 PC 플랫폼 외에 2009년에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 되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 처럼 내놓는 것이 아니라 넥스트 플로어 측의 계획은  스토리는 그대로 계승하며 현시점에 적합한 방향으로 새롭게 리메이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디어 유저들이 원하던 창세기전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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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3] & [창세기전2]

[창세기전 4]가 추억을 바탕으로 무려 15년만에 등장했지만, 먹칠을 하며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대참패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추억을 박살낸 주범으로 보고 있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한때 [창세기전 4]의 오픈 후 보여준 결과물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면, 많은 유저들이 차라리 과거 창세기전 시리즈를 리메이크 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유저들의 바램이 결국 '소프트 맥스'가 아닌 '넥스트 플로어'의 손에서 [창세기전 2]와 [창세기전 3]의 리메이크가 이뤄지면서  기존 부터 창세기전 시리즈의 리메이크를 원해왔던 유저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왜? 점유율도 낮은 휴대용 콘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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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필자를 비롯한 많은 유저들은 리메이크 소식 외에 들려온 소식에 의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리메이크를 하는 게임 플랫폼 중 하필 '휴대용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를 시도한다는 것에 대한 것 입니다. 휴대용 콘솔 플랫폼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것은 PS VITA, NINTENDO 3DS가 있습니다. 물론 곧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NINTENDO SWITCH'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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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원하는건 휴대용 콘솔이 아닐텐데?

하지만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볼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우선 '휴대용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온지 꽤 되었고, 모바일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XBOX ONE 또는 PS4와 같은 거치형 콘솔 플랫폼이거나 원작처럼  PC 플랫폼 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반면에 휴대용 콘솔은 너무 뜬금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PC는 대부분의 가정에 보급되어 있고, 거치형 콘솔 중 PS4는 올해부터 대한글화 시대를 맞이하고 철저한 관심속에 매년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직접 패키지 구매를 해야했던 과거와 달리 스팀과 오리진 같은 온라인 게임 유통까지 겸해서 구매가 간편해져 정품 구매자들도 늘어났습니다. 개발비가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왜 굳이 휴대용 콘솔인지는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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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리메이크 될 [창세기전 2]와 [창세기전 3]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거기에 스토리는 그대로 반영하면서 시스템을 현재 시점의 즐기는 게이머의 입맛에 맞게 다시 재구성한다고 밝힌 마당에 정말 지금의 유저들을 만족 시킬 원작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창세기전의 잃었던 명성을 되살리거나 반대로 [창세기전 4]처럼 대참패를 해서 '참혹한 추억팔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난을 받아 오히려 창세기전의 이미지를 바닥 끝까지 떨어트리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창세기전2는 무려 20년, 창세기전 3는 17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필자 역시 솔깃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여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추억의 게임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던 그때 그 추억을 다시 만나볼수 있다는 기회만으로도 반갑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번 창세기전 2/3의 리메이크만은 창세기전4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이상 WATARO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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