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2DJ의 부활? 이지투온 플레이 소감 (6891) 게임리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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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센터가 유행하면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장르 중 하나가 바로 리듬 게임이다. 

리듬에 맞춰 버튼만 눌러주면 되니 단순해 보이지만, 리듬 게임은 오랜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난이도 역시 천차만별이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리듬게임이라면 탭소닉과 DJ Max, 비트매니아, 오디션, EZ2DJ와 펌프 등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게임은 오락실 최고의 인기게임 EZ2DJ를 온라인으로 리뉴얼한 작품 '이지투온'이다. 

2008년경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1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던 비운의 게임,

지난 16일 두 번째 오픈베타를 실시한 '이지투온'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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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내려오는 노트에 맞춰 피아노 치듯 정해진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키를 눌렀는가에 따라 판정을 받게 되고, 이를 토대로 최종 스코어가 합산되는 형태.

핵심은 리듬감이다. 빠르고 복잡하게 흘러가는 노트를 100% 완벽한 타이밍에 맞추기란 쉽지가 않다.

여기에, 루비 믹스, 스트릿 믹스, 클럽 믹스 등 다양한 난이도의 모드가 구현되어 있고,

레벨이 오를수록 어려운 곡들이 대거 등장해 플레이어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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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의 키를 이용하는 손쉬운 '루비 믹스' 부터 다소 난이도 높은 '클럽 믹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 모드가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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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Z2DJ 자체 음원으로 제작된 추억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는게 게임의 묘미가 아닐지

 

음악에 심취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아가 리듬 게임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이지투온'을 주목해도 좋다.

EZ2DJ 자체 음원으로 제작된 고퀄리티 곡들을 다시금 추억해 볼 수 있으며, 온라인게임인만큼 자유로운 경쟁도

펼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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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이지투온'의 게임 방법은 한줄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런데 익숙해질수록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즉 고수와 하수간의 실력차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것이다. 요컨대 연습을 통해 중수가 될 수는 있어도 고수가 되기는

힘든 것이 '이지투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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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 시간 오락실을 풍미했던 EZ2DJ

 

그 일례로 필자는 소실 적 오락실에서 매일 5천원~1만원을 투자해 EZ2DJ를 플레이했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 녀석을 이긴다는 목표 하나로 미친듯이 연습했다. 그러나 피아노 경력 6년의, 천부적인 리듬감각과

신의 손가락을 타고난 친구를 결코 이길 수 없었고, 말 못할 멘탈 붕괴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대전 게임이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는 다 이겼는데 리듬은 안되더라...)

마치 라이벌의 재능을 지켜봐야만 했던 살뤼에르마냥 신의 아들 모짜르트를 부러워했던 필자의 기구한 운명. (....)

음악을 좋아해서 리듬액션 게임을 잘해보고 싶지만 고수가 되지는 못했던 쓰디쓴 추억은 '이지투온'에서도 여전했다.

초보로 위장한 고수가 슬며시 방에 들어와 양민을 학살하는 경우는 여전했으며, 안되는 곡은 20번, 30번을 연습해도

클리어가 불가능했으니....  (저주받은 손가락을 한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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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눈물 좀 닦고) 본론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난 2008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 때 그 시절의 느낌 그대로랄까? 뭐, 나쁘지는 않았다. EZ2DJ의 추억, 오락실의 향기에 다시금 취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지투온'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니까.

문제가 있다면 그 때 그 시절의 단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재탕했다는 점이다. 

리듬게임의 생명줄과도 같은 프레임 드랍은 여전했고, 오히려 퇴보한듯한 화면 해상도 문제, 넥슨을 연상케하는 

과도한 캐시템 정책, 게임 좀 할만하면 서버점검이 반복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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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고사양 컴퓨터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프레임 드랍은 필자만의 문제는 아니였던 듯 싶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뒤로 하더라도,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타격감'

까놓고 말해서 '이지투온'에서는 오락실 'EZ2DJ'에서 느꼈던 짜릿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키보드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들어 리듬을 타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혹시나 하고 헤드셋을 껴보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더라.

개발팀에서 오는 8월 '이지투온' 전용 컨트롤러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해보도록 한다.

물론 무료 지급은 아닐 터. 관건은 추후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지금처럼 황금 시간대에 잦은 서버점검을 한다던가, 게임이 흥행하기도 전에 정도를 벗어난 캐시템 정책을 

이어간다면 그 누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컨트롤러를 구입하겠는가?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EZ2DJ'의 향수, 리듬 게임에 목말라있는 우리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행위는

자제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EZ2DJ 전성기를 다시 한 번 화끈하게 재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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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디캠만 키면 프레임 저하가 극도로 심해져 노트가 여러개로 보입니다. (렉 발생은 어쩔 수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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