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999~2002년때 개성적이며 재미있는 온라인게임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옛날의 온라인 게임들은 지금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묘한 재미가 있었죠. 현재의 우리가 즐기는 온라인게임들은 그래픽도 매우 좋아야되며 타격감은 물론 사운드,배경,캐릭터 등 사람들이 세세하게 따져가면서 게임하는 시대죠!
반면에 옛날은 온라인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했던 때라서 어떤 그래픽이든 재미만 있으면 된다. 저사양의 게임이 더 인기를 누렸던 그때 그 시절!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은 처음 즐겼던 온라인게임이라던지 정말 재밌게 했던 옛날 온라인게임들에 추억에 젖은 분들이 많습니다.
다들 어릴적, 아니면 지금이라도 여러분의 첫 온라인게임은 무엇인가요?
★ 포립 : 주사위의 잔영 |
저를 즐겁게 해주었던 첫번째 온라인게임은 '주사위의 잔영'이네요. 벌써 12년이나 지났네요. 제가 처음 온라인게임을 접하게 된거는 초등학교 2학년때였을거예요. 형이 창세기전을 엄청 좋아하는데 저도 따라하면서 포립도 형따라서 아이디 만들어서 채팅도 해보면서, 주사위의 잔영이라는 게임에 푹 빠져서 살았었죠.
주사위의 잔영을 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돈 벌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1등해서 62원인가 65원을 얻었었는데, 그것도 좋은 덱을 얻기전까지는 솔져,알가지라는 덱으로 6천원 9천원 벌기까지 계속 게임을 돌려야하니... 정말 죽을맛이였죠.. ㅠㅠ
지금도 정말 다시 하고싶은 게임중에 1위로 꼽을 게임인 주사위의 잔영이네요!
아참! 그리고 주잔을 기다리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있어요!!
주사위의 잔영이 모바일 게임으로 리메이크됩니다!!! 와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짱짱!!!!!!!!!!!!1 굿구숙ㄱ숫굿구 乃乃乃乃!!!!!!!!!!!!!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ㅠㅠ 정말정말 다시 하고 싶었던 게임이였는데 소맥이 아주 큰 일을 하나 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하네요 ㅠ.ㅠ (문제는 카카오라는거..)
주잔 개발팀에게 문의를 넣고 싶으신 분들은 http://www.4leaf.co.kr/ 홈페이지로 슝~!
★ 바람의 나라 |
두번째 게임은 바람의나라!! 진짜 초등학교 6학년 전까지 이 게임에 미쳐 살았었죠. 정말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학교 마치고 나서 친구들끼리 게임방 가서 바람하면서 레벨을 어떻게 올려야 되는지도 모르고 사냥터도 몰랐던 때라 매일 해안가나 마을안에 굴에 들어가서 사냥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어릴 적 제일 멘붕이였던 기억은 바람에는 '체류'라는게 있는데, 도사나 주술사가 자기보다 레벨 낮은 캐릭터를 소환하여 강한 몬스터한테 죽게만들어 시체를 수거해가는 나쁜 짓을 체류라고 해요.
친구랑 바람하다가 말로만 듣던 체류를 당해보니 이게 왠.. 이때까지 얼마나 힘들게 모으고 아꼈던 돈들과 아이템들이 순식간에 날라가버리니 정들었던 게임도 정이 확 떨어져 울면서 삭제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그런것도 안되지만 구바람의 추억이라고 하면 추억이라고 할수있겠네요.ㅋㅋ
구버전 바람을 하고싶네요~~
그리고 옛날엔 유료게임들을 무료로 하는 방법이 있었어요! 바람의나라 같은 경우는 레벨 20이 되면 따로 넥슨 홈페이지에 무료 쿠폰을 나눠주는곳이 있는데 10시간 무료쿠폰을 나눠줬었어요! 10시간이면 거의 이주일동안은 할수 있었어요~ 10시간이 끝나면, 정액제를 넣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을 해야됐는데 어릴때에는 2-3만원이 정말 큰 돈이였기때문에.. 정액제는 포기하고 가이드북을 사서 책과 같이 동봉된 60시간 무료 쿠폰을 사용해서 게임을 더 했었어요!
가이드북은 한권에 9900원에서 12900원 사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추억이 새록새록ㅋㅋㅋ
★ 천상의 문 |
세번째 게임은 '천상의 문'입니다~ 천상의 문의 메인 스토리는 봉신연의를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어요. 직업별로 속성도 따로 있던걸로 기억하고 천상의 문을 재밌게 했던 이유가 몹몰이가 엄청 시원시원하게 됐던걸로 기억하고있어요.
이때는 천상의 문이라는 게임이 그렇게 히트를 치지는 못했어요. '뮤'나 '리니지'같은 인기 게임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게임 중 하나랍니다. 참 재밌는 게임이였는데.. 그래도 해보신 분들은 아는 천상의문의 재미! 젠스피어 모으려고 레벨업이랑 사냥도 주구장창 하고..
다시 즐겨보고 싶은 게임 중 하나네요~ 아쉽게 가버린 천상의 문 ㅠㅠ..
어릴 적 사진첩을 열어보며 옛날을 회상하는것처럼 옛날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때를 떠올려보면 괜시리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 게임을 하면서 이런일 저런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되돌아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여러분들에게도 미소를 절로 지어주게 만들어준 추억의 온라인게임이 있으신가요?
온프 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