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리니지 아류작 혹은 그 이상 (22438)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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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오딘(ODIN)

*게임장르: MMORPG

*플랫폼: 모바일,PC

*개발사/퍼블리셔: 라이온하트스튜디어/카카오게임즈

*정식서비스: 2021.06.29

*공식사이트: https://odin.game.daum.net/odin/index


출시한 지 며칠되지 않아, 리니지 형제를 왕좌에서 끌어내리더니 한달 가까이나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계 최대 화제작이다. 그럼에도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태생적으로 리니지의 아류작이라 한계가 보인다는 의견부터 리니지의 영향을 받긴 했으나 그를 뛰어넘었다는 의견 등등 다양하다.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전반적인 퀄리티가 빼어나지만 겉치레가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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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퀄리티 그래픽

일단 이 게임은 스케일이 크고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특히 그래픽부터 최소 리니지2M급을 자랑하는데, 최신 사양의 휴대폰이 아니라면 중급 그래픽 옵션으로도 플레이가 살짝 버거울 지경이다. 그에 따른 영향인지 휴대폰 발열 현상이 훈장처럼 따라오는 듯 하다. 

모바일게임이지만 PC로도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모바일에선 저사양 옵션을 플레이하고 PC에선 고사양 옵션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걸 추천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발열 문제도 있고 배터리 소모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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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스(seamless) 기술 적용

리니지2M에서 먼저 적용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맵 간에 물리적인 구분이 따로 없어 직접 이동 시엔 로딩이 없는 게 특징이다. 고로 좋은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는 묘미를 즐길 수도 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 인 거 같다. 기술적인 진보는 인정하나 어차피 사냥하고 렙업하는 게 주인 게임에서 심리스 같은 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직접 연관된 컨텐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미 리니지2M 때도 지적했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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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강 시스템

어떻게 보면 되게 뜬금없는 시스템인데, 비행 기능이 있다. 비행용 탈것을 활용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일정 시간 비행이 가능한데 딱히 존재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를 통해 고퀄리티 그래픽을 즐길 수 있고, 더 좋은 탈것에 대한 수집 욕구를 고취시키는 건 잘 알겠다. 참고로, 높은 등급의 탈것은 비행시간을 더 늘려준다. 

이를 활용해, 간단한 컨텐츠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누가봐도 그냥 전시용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준수한 전투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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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타격감과 이펙트

고퀄리티 그래픽에 걸맞은 타격감과 이펙트 등을 보여주지만 기본적인 게임성이 리니지m의 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저에게 주는 영향을 크지 않다고 본다. 특히나 모바일로 플레이할 경우에 말이다. 게다가 대부분 자동사냥을 켜놓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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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게임보다 진화한 액션

전반적인 전투 액션부분에서 리니지2M보다 진화했다고 평가한다. 자동사냥 위주로 하긴 해도 게임진행 상 직접 컨트롤해야 하는 상황도 꽤 있는데 보스전 같은 경우가 그렇다. 몬스터의 다양한 패턴을 파훼하는 움직임이 필요하기도 하기에 어느 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스킬 측면에서도, 기본적으로 타겟팅 스타일이지만 일부 프리타겟팅 요소가 있는 스킬이 존재하기도 한다.


리니지 아류작이라는 태생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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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박 아류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터페이스 및 시스템

이 게임이 여러모로 자신만의 색깔을 집어넣으려 노력했다는 점이 엿보이긴 해도,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는 리니지 시리즈의 아류작이라는 건 전반적인 게임 디자인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기본 인테페이스부터, 리니지 시리즈를 해왔던 유저라면 익숙함과 친근함을 느낄 정도로 닮아있고 강화시스템 같이 리니지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시스템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아류작이라며 폄하할 수도 있고, 개발 성공의 확률을 어떻게든 높이기 위한 절실한 노력의 흔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판단은 결국 유저의 몫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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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에서도 역시

살짝 변형되거나 양념을 친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리니지m 혹은 리니지2M의 영향이 어디서든 보인다. 물약류의 구성 및 상점에서 팔고 있는 물품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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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이건 리니지2M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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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완전 베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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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것

리니지 시리즈의 변신 및 펫과 비슷한 개념의 것이 역시나 존재한다. 먼저, 탈것이 있는데 그나마 차별성을 보여주긴 한다. 말 그대로 타고 이동 가능하고 공중용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비행까지 가능하다. 다소 정적인 느낌의 리니지 시리즈의 그것과는 다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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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리니지2M의 "클래스"를 그대로 베꼈다고 보면 된다. 탈것과 같이 주로 뽑기를 통해 획득이 가능한데, 캐쉬카우는 무조건 잡아야지!


아류작이라는 한계를 상쇄시켜주는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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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E 컨텐츠-파티던전

개인적으로 고전 아케이드 게임인 "던전앤드래곤"을 떠올렸는데, 그저 그런 컨텐츠가 될 수도 있었던 걸 이런 시도로 인해 잘 살렸다고 본다. 별 거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리니지 시리즈를 누르고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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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P 컨텐츠-발할라

유저들이 특정 시간에 특정 공간에 모여서 집단 pvp를 하는 컨텐츠인데 제법 치열하게 치고 박고 싸울 수 있다. 난잡한 전투로 보이기도 하고 밸런스 문제도 있긴 하지만 제각기 클래스가 효율적인 전투를 해야 승리할 수 있다. 역시 리니지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요소이다. 더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여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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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리니지를 넘어서는 아류작이라 하고,

msn033.gifBAD

누구는 리니지 아류작에 불과하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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