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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액션 모바일 게임 <스매시 레전드>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액션 게임에 가깝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단순히 많은 적들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전장 밖으로 상대방을 밀어내 지역을 점령하는 점령 모드와 같이 전투를 매개로 하는 여러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캐릭터들은 각자가 가진 여러 가지 스킬을 활용해 적들을 상대한다.

캐릭터는 기본적인 공격 버튼 외에 2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밸런스를 위해 스킬마다 쿨타임이 존재하며,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알맞은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이하게 점프 기능이 존재해 맵의 고저차가 있으며, 점프 중에도 스킬을 발동하여 지상과 공중에서 입히는 데미지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덕분에 지상에서만 펼쳐지는 다소 평면적인 전투에서 벗어나 지상과 공중 전투를 조합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자랑한다.

02.jpg지상과 공중전에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03.jpg지상과 공중에서의 데미지에 차이가 있는 스킬이 다수 존재한다


캐릭터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저마다 독자적인 스킬과 공격 패턴으로 다양성을 겸비했다. 예컨대 후크는 쌍권총을 사용하는 거너인 원거리 캐릭터로서, 공격 거리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빨간망토를 걸친 레드는 일정 시간 동안 은신이 가능한 스킬을 통해 난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이름이나 외형은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동화 속 캐릭터에서 빌려와 친근감을 더했다.

메인이 되는 점령 모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플레이타임은 약 3분에서 더 빨리 종료되기도 한다. 점령 모드는 한 쪽이 지역을 일정시간 점령하면 포인트를 획득하고, 4포인트를 차지하면 종료되는데 선점하는 시간이 길수록 더 빨리 종료된다. 장외로 맵에서 이탈해도 다시 복귀하는 리스폰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하나의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시종일관 치열한 대립이 펼쳐지는 구조다.

배틀로얄은 개인전으로서, 배틀로얄의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긴박함 넘치는 진행이 가능하다. 맵 상에 상주하는 다양한 체력 아이템과 박스를 제거해 유용한 기능을 얻을 수 있으며, 다수의 배틀로얄 게임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정 범위에 들어설 경우 피해를 입는 등의 효과가 적용되어 있다. 무조건 전투를 펼쳐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이 아닌 다른 이들의 전투를 방관하면서 최후의 1인을 노리기 위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요구된다.

04.jpg동화 속 캐릭터로 세계관을 구현했다

05.jpg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는 팀 배틀을 원한다면 점령 모드가 적격이다

06.jpg배틀로얄은 개인의 실력과 판단이 중요하다


메인 로비를 비롯해 전체적인 UI의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모바일 게임에는 공식이 된 배틀패스 형식의 스매시패스도 판매하고 있으며, 퀘스트의 구성이나 로비의 캐릭터 배치 등도 전형적인 <브롤스타즈>의 모습과 유사해 해당 게임의 유저를 끌어오려는 모양새가 강하다.

물론, 실제 게임은 시점을 비롯해 전투의 스타일까지 완전히 다르다. 캐주얼 게임의 장점은 조작부터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지만, 바꿔 말하면 쉽게 질린다는 단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아쉽게도 <스매시 레전드> 또한 이런 캐주얼 게임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스매시 레전드는 모바일 외에도 스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모바일에서는 네트워크 접속 문제가 적지 않다. 실시간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핑이 안정적이고 못하고 기복이 심하다. 또한, 플랫폼에 상관없이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데, 모바일 기기에 따른 조작의 불리함에 위에서 언급한 불안정한 핑까지 더해 모바일에서의 플레이는 어느 정도 손해 보는 느낌도 있다.

07.jpg로비의 화면을 비롯해

08.jpg전체적인 UI의 배치 등이 <브롤스타즈>와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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