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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크러쉬> 등 유명 퍼즐 게임을 내놓은 King에서 의외의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액션 RPG 장르의 <나이트후드>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내놓은 것인데, 캐주얼 게임의 외형을 취하면서도 나름 깊이 있는 게임성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분노의 기사가 되어 어둠의 힘에 조종당하는 타락한 분노의 기사들을 상대한다는 지루한 스토리는 일단 치워 두고, 캐주얼 게임을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깔끔한 그래픽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성별, 피부, 머리 등의 간소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게 되는데, 이후에도 다양한 장비를 통해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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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없는 캐릭터 생성 / 멘토가 되어 주는 전설의 에드워드 드레이크슨 경


<나이트후드>의 핵심인 전투는 3인칭으로 이루어져 손 맛 넘치는 타격감과 전투의 박진감을 핸드폰의 작은 액정에서 그대로 전달해 줍니다. 특히, 세워서 플레이하기에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캐릭터와 적들도 화면에 꽉 차게 담아 전투의 스케일을 보다 크게 만들어 줍니다.

전투는 턴으로 펼쳐지며, 유저는 자신의 턴에서 총 4번의 공격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단순한 터치를 통해 들고 있는 무기로 연계 공격을 펼칠 수 있고, 주먹을 통한 건틀렛이나 캐릭터를 수호하는 영웅 2명에게 공격을 내리는 등 주어진 4번의 공격 기회를 턴 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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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틀렛으로 때리거나 무기로 공격한다


터치만으로 꽤나 단순해질 수 있는 전투는 적과의 상성 덕분에 나름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예컨대 고블린을 상대한다면 고블린에게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와 영웅을 대동할 경우 보다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건틀렛 공격을 통해 게이지를 모은 후에는 영웅에게 스킬을 사용하게 하여 광역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대신, 건틀렛은 일반 무기보다 데미지가 적기에 일반 및 영웅 공격과 적절히 조잡하여 게이지를 모은 후 다수의 적을 상대한다면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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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적들에게는 그에 맞는 무기와 영웅으로 세팅하자
/ 다수의 적에게는 건틀렛 게이지를 모아 영웅 스킬을 시전하자


스테이지 클리어에 따라 캐릭터는 레벨업을 통해 기본 능력을 성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비의 도움으로도 보다 강해질 수 있습니다. 장비는 머리, 몸통, 팔, 다리 등으로 세분화되며 장비도 강화가 가능해 지속적으로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제한 턴 내에 클리어 하면 보다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사냥 컨텐츠와 다른 유저들의 AI 캐릭터와 대전하는 투기장 등이 존재합니다. 컨텐츠의 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투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로서 메인 미션을 플레이 하는 것 외에 소소한 재미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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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비를 장착해 캐릭터를 육성해 나간다 / 다른 유저들의 캐릭터와 대전하는 투기장


한 손으로 어디서든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장점을 무난히 흡수하였으며, 비교적 낮은 난이도와 진입장벽 덕분에 초반까지는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현실 강요가 그리 과하지도 않은 편이지만,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긴 로딩과 발열이 심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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