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다크에덴M
*게임장르: RPG
*개발사/퍼블리셔: 플레이웍스/엔터메이트
*OS: Android, iOS
*정식서비스: 2018.12.04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darkedenmobile
▲ 관록의 PC MMORPG "다크에덴"의 모바일판
인간과 뱀파이어 간의 전쟁을 소재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간직한 채 오랜 기간 서비스해오고 있는 "다크에덴"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다크에덴은 리니지만큼의 강력한 충성층을 보유한 건 아니지만 나름의 색깔을 갖추고 있는 게임으로써 제법 매니아층이 탄탄한 지라 모바일판인 이 "다크에덴M"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제법 형성돼 있었다.
그런데...
가능한 한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려고 애썼던 리니지M의 경우와 비교해 보아 이 게임은 꽤나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는 걸 CBT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철저히 본 모습은 제쳐두고 기존 흥행작들의 흥행코드만을 차용해 게임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다수였다.
이름만 다크에덴이고 사실상 리니지M을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어떻게 만들었길래?
▲ 그래픽은 원작의 느낌 그대로...
일단 그래픽은 원작의 느낌이 나긴 났다. 그리고 기본적인 인간과 뱀파이어 간의 대결 구도도 구현되어 있었다. 물론 클래스가 최소한으로 제한돼 있던 게 흠이었지만..
그런데 사실상 거기까지가 원작 다크에덴과 오버랩되는 소수의 모습이었다.
타격감이나 조작감은 무슨 중국산 웹게임을 보는 듯 한다거나 억지로 리니지M을 추종하려는 듯한 느낌을 꽤 받았다.
그나마 리니지M 이후로 2D 복고풍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다소나마 반가웠다.
▲중국산 웹게임+리니지M+리니지2레볼루션
타격감은 정말 아닌 거 같고 해보면 해볼수록 여기저기서 타게임의 냄새가 물밀 듯 밀려왔다.
이름만 다크에덴을 빌려왔고 사실상 이것저것 짬뽕시킨 양산형 게임이라는 지적이 하면 할수록 각인되어 갔다.
원작 다크에덴이 한창 잘 나갔을 때의 향수를 기대했던 유저라면 큰 실망을 했을 법하다.
▲ 인벤토리
평범하다.
▲ 아이템 강화
강화시스템은 리니지M과 비슷하다.
강화재료 및 게임머니를 이용해 강화를 시도할 수 있고 일정 강화단계 이상에선 실패 시 가차없이 장비가 파괴된다.
▲ 스킬
스킬레벨은 기본적으로 게임머니로 올릴 수 있지만 일정레벨 이후엔 특정 재료가 필수적이다.
획득이 정해져있고 갯수가 한정적이라 딱히 사용에 선택의 여지는 없는 편이다.
▲ 변신시스템
다크에덴 매니아들이 제일 황당해 했고 논란이 있던 부분이다.
원작에도 없는, 리니지M에 있는 변신시스템을 인터페이스 그대로 옮겨왔다.
물론 변신 무늬만 바꾸고...
참고로 리니지M에선 이 변신시스템이 밸런스에 큰 영향을 줄 뿐더러 뽑기에 의존했기에 제법 상당한 수익모델이었다.
그걸 많이 부러워했나보다.
수익을 위해서 원작 파괴까지 감행한 것이다.
▲ 펫시스템
마찬가지로 리니지M에서 크게 히트한 수익모델이다.
역시 그대로 가져왔다.
▲ 길드
역시 검은사막M,리니지M 등의 히트게임의 코드가 혼재되어 있는 느낌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다크에덴이라는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은 느끼기 힘들다.
▲ 특수던전
대기하고 있으면 몬스터가 순서대로 등장해 이를 처치하면서 버티는 방식의 서브컨텐츠이다.
대체로 스타일이나 인터페이스가 리니지2레볼루션을 떠올리게 한다.
▲ 가상수련장
이용제한 시간이 있는 고효율의 던전 같은 개념으로 딱 리니지M의 그것을 생각나게 한다.
기본 이용 시간이 주어지며 이를 유료아이템 등으로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빼박이다.
▲ 결투장
매칭을 시도하면 AI가 등장하기도 하고 정체를 모르겠다.
타격감이나 조작감 생각하면 굳이 없어도 될 컨텐츠 같은데...
어차피 실시간도 아니고...
▲ 거래소
그래도 거래소까지 다 갖췄다.
구색맞추기 하나는 인정할만한 것 같다.
▲ 제작
제작시스템 또한 구성이나 인터페이스 등에서 리니지M과 흡사하다.
작정한 것 같다.
돈을 쓸어담는 1위 게임이라 영향을 안받을 순 없겠지만 이 게임은 너무 심한 느낌이 든다.
원작 다크에덴의 감성과 컨텐츠가지고 그냥 모방게임을 만들어낸 게 너무 아쉽다.
차라리 넷마블에 IP를 넘겼으면 훨씬 원작을 잘 살림과 동시에 고유의 정체성을 갖는 게임이 됐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게임은 그냥 리니지M의 다크에덴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GOOD
다크에덴의 느낌을 모바일에서도 조금 맛볼 수 있게 됐다.
BAD
리니지M의 다크에덴 버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