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온라인게임 좀 해봤다는 사람이면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같은 바람의나라 속 유행어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바람의나라’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넥슨이 서울 홍대 앞 엘큐브 게임관에 넥슨 IP(지식재산권) 상품으로 가득한 ‘네코제 스토어’를 15일 정식 오픈했다.

‘네코제 스토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유저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물과 자체브랜드(Private Brand·PB)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유저 아티스트와 인형, 액세서리 등 게임 굿즈를 함께 제작해보는 ‘원데이클래스’도 엘큐브 게임관에서 진행된다. ‘네코제 스토어’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6월 17일까지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네코제 스토어’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넥슨캐시 1천 원권’과 ‘메이플블리츠X 부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코제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정령인형’을 판매한다. 

넥슨 IP사업팀 조정현 팀장은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처음으로 입점한 네코제 스토어를 통해 유저 아티스트들이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접점을 넓히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Nexon Contents Festival)’의 줄임말로 유저 아티스트들이 게임의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창작물을 교류하는 행사다.

현재(1~5회)까지 ‘네코제’에 참가한 920여 명의 유저 아티스트들이 넥슨 게임 IP를 활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피규어·그림·인형 등 굿즈는 7만3천개에 달했다. 특히, 2차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을 지원해 유저 아티스트의 창작능력을 개발하는 ‘네코랩’과 유저들이 제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네코장'을 운영하는 등 참여자 중심의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창작·개발의 요람으로 불리는 서울 ‘세운상가’에서 열린 ‘제5회 네코제’는 약 1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유저 아티스트와 노련한 기술 장인이 협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