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이라 불리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루머가 최근 한창 떠들썩했던 가운데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공식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발표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된 소식이지만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가 없어 한동안 다양한 루머가 난무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스타크래프트>가 가장 인기 있던 국가인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출시 19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리마스터는 최근 게임업계에서도 IP부족과 고전 작품을 다시금 발매한다는 취지에서 많은 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게임출시 방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명작을 배출한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리마스터한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 중 최고라 평가받는 <디아블로 2>나 캠페인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은 <워크래프트 3> 등의 리마스터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리마스터 되는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입니다. 4K 해상도에 16:9의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면서 최신 비주얼로 과거의 느낌을 재현하게 됩니다. 여기에 음성 및 음향이 개선되어 중후한 음악과 유닛 별로 준비된 다양한 음성을 보다 실감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클래식 버전과 새롭게 개선된 리마스터 버전의 스크린샷을 감상해 볼 수 있으며, 그래픽이 변화해도 <스타크래프트> 고유의 스타일이 잘 살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블리자드는 올 여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에 앞서 기존의 클래식 버전을 가까운 시일 내에 무료로 풀 예정입니다. 또한, 클래식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의 유저간 크로스 매칭이 가능해 버전에 상관없이 <스타크래프트>를 소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배틀넷에서 함께 팀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클래식 버전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리마스터 버전 출시와 함께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기대해 보시기 바라고요.
<스타크래프트>는 현재도 PC방 인기 순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연 리마스터의 출시로 다시금 한국에 <스타크래프트>의 붐이 불어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나아가 이제 나이를 먹은 3,40대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PC방에서 엄청나게 즐겼던 <스타크래프트>를 보다 생생한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는 즐거움이 함께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