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중소 게임사 간 상생을 위해 ‘도연게임즈’에 5억 원 지분 투자 … 클래게임즈는 도연게임즈의 지분 10% 소유
향후 양 사의 개발력을 합쳐 ‘소울시커 외전’ 개발 및 모바일 슈팅 대전 게임 ‘R프로젝트’ 등 다양한 게임 공동 개발 예정

나날이 대형 게임사와 중견 게임사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는 국내 게임 시장 환경에서 중소 기업과 상생을 위해 ‘클래게임즈’가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클래게임즈(대표 정희철)가 국내 중소 개발사 ‘도연게임즈(대표 박도연)’에 5억 원을 투자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래게임즈’는 ‘도연게임즈’의 지분 10%를 확보하게 됐으며, ‘도연게임즈’는 자사 밸류의 10%에 달하는 투자금 유입으로 개발의 안정성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투자는 모바일 게임 산업 침체로 VC 및 대형 게임사의 투자가 소극적인 상황에서 이뤄져 업계 관계자들에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클래게임즈’의 매출 대다수는 해외 마켓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어려운 국내 게임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중소 개발사의 경우 개발한 신작의 게임성이 좋아도 전체 컨텐츠량이 부족하거나, 비즈니스 모델(BM)의 부족 등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며, 매출이 지속되는 라이브 경험이 부족해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편이다.

이에, ‘클래게임즈’는 ‘도연게임즈’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향후 양 사의 개발력을 합쳐 ‘소울시커 외전’을 비롯해 모바일 실시간 슈팅 대전 게임 ‘R프로젝트(가칭)’ 등 다양한 신작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소울시커 외전’은 지난 2015년 출시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끈 모바일 RPG ‘소울시커’의 메인 캐릭터와 신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신작 액션 RPG로, 기존 게임들과 다르게 전략적 시스템, 마을 시스템, 스킬 체인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를 갖춰 2017년 이내 유저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개발할 ‘R프로젝트’는 실시간 PvP 기반의 모바일 슈팅 대전게임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클래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중견 게임 개발사로, 지난 2015년 모바일 RPG ‘소울시커’를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하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백만 건 이상을 기록하였고, 59개국에서 RPG 장르 매출 탑 1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흥행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도연게임즈’는 지난 3년 간 ‘총쏘는 게임’, ‘별요괴수’ ‘가디언 소울’ 등 RPG와 슈팅 장르의 게임 개발에 빠르면서도 탄탄한 개발력을 자랑하는 회사이다.

클래게임즈의 정희철 대표는 “국내 중소 게임사들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을 위해 ‘도연게임즈’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139개국 탑 10을 달성한 ‘클래게임즈’의 노하우와 ‘도연게임즈’에 돋보이는 개발력을 합쳐 1과 1이 만나 2 이상의 결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연게임즈의 박도연 대표는 “먼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사에 투자를 결정한 ‘클래게임즈’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보다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갖춰진 만큼 ‘클래게임즈’와 함께 보다 좋은 신작을 계획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게임즈’는 이번 투자와는 별개로 대형 글로벌 게임 시장인 SLG(시뮬레이션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현재 서비스중인 ‘소울시커’를 비롯해 ‘소울시커 외전’, ‘R프로젝트’, ‘SLG’ 등 총 4개 이상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