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되기 시작하는 과거의 명작게임들 (2416)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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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빈번히 사용되는 IP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지적재산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부터 시작해서 던전앤파이터등 수 많은 장르의 게임이 등장했고 이젠 색다른 블루오션을 느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게임사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IP를 이용하여 좀 더 다양한 플랫폼으로 혹은 리뉴얼을 통해 과거의 명작게임들을 재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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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리 잡아버린 시장을 뉴페이스로 뚫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온라인게임시장은 레드오션이다 라고들 많이 말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러한 말들이 나왔고 이미 오랫동안 시장에 자리잡은 게임을 제외하고는 발을 들였다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웬만큼의 네임밸류를 가진 게임이 아니면 밥통을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모바일이라는 거대플랫폼이 등장했고 게임사들은 모바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모바일로 게임을 표현하기에는 한정된 점이 있습니다. 무작정 쿠키를 먹으며 달리거나 자동사냥을 켜놓고 던전을 돌리는등 이름만 다르지 게임 속은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게임사에서는 이미 PC시장에 꾸준히 자리잡고 있는 자신들의 IP를 이용하여 모바일로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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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넥슨에서는 진즉부터 IP를 이용해 모바일진출을 시도했다

넥슨은 이미 피쳐폰 시절부터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등을 통해 진즉 모바일게임시장으로 진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이후로도 꾸준히 피파온라인M이나 메이플스토리M등 자신들의 IP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모바일시장을 장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테일즈위버를 스마트폰버전으로 재개발하여 출시 할 예정이기도 하니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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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를 통해 1위 2위를 동시석권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넷마블도 NC와 합작하여 리니지라는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모바일게임시장으로 진출하였는데 리니지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매출앱 1, 2위를 동시에 기록하며 리니지라는 이름의 위엄을 모바일에서도 보여주었습니다. 또 NC같은 경우에는 리니지 이터널을 통해 내년 PC온라인게임시장까지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쟁쟁한 라이벌들이 마찬가지로 준비중이라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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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의 모바일에서 성공을 PC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웹젠의 뮤 또한 IP로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변환되었습니다. 우선 뮤 이그니션을 통해 웹게임으로 진출을 했고 뮤 오리진을 통해 모바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아 간만에 웹젠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뮤 레전드가 PC온라인게임으로 출시하며 리니지 이터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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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다양한 명작들이 출시준비중이다

이외에도 IP기반의 모바일게임들이 점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우선 던전앤파이터, 라그나로크등 과거 이름을 날렸던 게임들이 모바일로 출시를 앞두고 있고 테라, 검은사막 같은 현재도 인기있는 게임들이 모바일로 변신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또 TOS, 이카루스 같은 PC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게임들도 모바일을 통해 재탄생할 것을 예고하였고 특이하게도 소설 달빛조각사까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중이라고 하니 아마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장르불문 IP기반의 게임들이 엄청나게 치고 박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가운 명작게임들을 다시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서 말한 '똑같은 방식의 양산형 게임으로 나올게 뻔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IP를 이용해 다시 한번 게이머들에게 명작게임들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도 좋지만 게임성의 변화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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