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EXT 경기 게임 아카데미, 1기 교육생들의 첫 중간발표 실시
2017년 3월 31일까지 게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예정
현직 게임 개발사 대표들의 조언 이어져…과정에 대한 조언에 집중

열정과 패기로 게임 개발 도전에 나서는 젊은 스타트업의 목소리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울렸다. 

2016년 11월 25일,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G-NEXT 경기 게임 아카데미'의 1기 교육생들이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개발의 첫 중간발표를 실시했다. 이날 중간 발표는 총 5단계로 나뉘어진 시나리오 챕터 중 1챕터 완성을 목표로 했다. 

경기 게임 아카데미는 게임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발굴을 목표로 지난 9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교육기간은 2016년 10월 10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전임강사들의 실무밀착형 멘토링과 프로젝트 관리, NC소프트, 넥슨 등 전‧현직 실무자 강의와 프로젝트 멘토링, 창업에 필요한 기본‧실무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프로젝트당 지원금 300만 원, 개인 지원금 50만 원을 개발지원금으로 지급하며, 최종 심사 후 입상팀에게는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용화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지난 9월 28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서류 신청 현황은 28개 프로젝트 팀 총 49명이 신청했으며, 현재 9개 프로젝트 팀 총 18명이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중간 발표는 박강인씨, 윤도훈씨, 임세현씨, 김충일씨 등 1인 개발자들과 담요스튜디오, 모닥킨, 주니소프트, 마이너스원, 트라시움 등 총 9개 프로젝트가 첫 선을 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이은진 전임교수와 권오찬‧박민근 겸임교수가, 외부 심사위원으로 캐럿게임즈 김미선 대표, 콰트로기어의 이석호 대표, 볼란테스튜디오의 양완석 대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각 세부 항목에 맞춰 프로젝트팀들의 발표를 확인했다. 

기획 우수성 항목으로 '게임 내용과 컨셉은 독창적인가?', '게임의 목표와 플레이 방식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가?', '캐릭터, 스토리라인 등은 호감도 있게 기획되어 있는가?'를, 발전 가능성 항목으로 '기획 의도가 게임에 잘 반영되어 있는가?', '시장의 눈을 끌만큼 그래픽이 매력적인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인력 및 기술을 보유했는가?'를, 수익성 항목으로 '게임 내용이 퍼블리셔 및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가?', 'BM 계획은 있는가?', 'BM 설계는 적절한가?'를, 완료 가능성 항목으로 '설정된 1차 중간발표 목표점에 도달했는가?', '개발 일정은 적정하게 설정되어 있는가?' 등을 평가했다. 

게임 아카데미 1기 프로젝트팀의 떨리는 목소리로 이어진 발표는 매 발표마다 심사위원들의 따끔한 지적과 조언, 칭찬 등이 뒤따랐다. 특히,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현직 게임 개발사 대표들이 현재 게임 업계 소식과 시장 상황 등을 바탕으로 경험에서 나온 조언에 발표자들이 귀를 기울였으며, 발표 후 작은 토론회가 열릴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게임 아카데미는 총 6개월간 진행되는 과정 중 이제 1차 중간발표를 끝냈다. 아직 프로젝트 참여팀들은 개발하는 과정 중이다. 심사위원들도 이 부분을 감안해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닌, 과정에 대한 조언에 집중했다. 

경기 게임 아카데미 1기의 첫 중간발표를 진행한 이은진 전임교수는 "첫 번째 중간발표인 만큼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여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