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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많은 게임업체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2016년 버전 프로야구 게임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현재 모바일 야구게임은 크게 실사 야구 게임과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나뉘는데,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이제 실사 야구 게임의 퀄리티도 온라인게임 못지않은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6>은 실사 야구 게임으로서, 유저가 실제로 투수와 타자를 조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존하는 국내 프로야구 팀과 선수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팬에게는 스포츠의 재미를 게임에서 다시 이어나갈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실존하는 프로팀과 선수들을 만나자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선택하고, 투타에 있어 대표적인 선수를 한명 씩 지급 받아 본 게임에 진입합니다. 아직 2016년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지난 시즌을 토대로 능력치가 구성된 2016년도의 선수들로 미리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2016년 선수들은 LIVE 선수라 불리며, 선수들의 실제 성적에 따라 매주 컨디션과 능력치가 바뀌면서 실제 시즌과 함께 비교하며 성장하는 선수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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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선수는 LIVE 선수로 성적에 따라 능력이 바뀌게 됩니다
아쉽게도 선수 카드의 퀄리티는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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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카드를 얻을 때는 카드팩을 까는 형태로 재미를 더했습니다

선수들의 경우 특징이 있는 외형이나 독특한 모션의 선수들은 해당 특징들을 게임 내에서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LG 트윈스 박용택 선수의 안경과 수염도 구현됐고, KT 위즈에서 독특한 타격폼을 가진 이대형 선수의 모습도 그대로 재현되어 해당 선수의 팬에게는 감회가 새롭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2016년 시즌의 선수들 외에도 1995년부터의 현 시즌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등장해 선수 카드만 해도 수천 장에 달하며, 얼마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1991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규모로 업데이트되면서 더욱 더 풍성한 선수층을 자랑합니다. 장종훈, 정명원, 이순철, 조규제, 박정태 등 한 시대를 주름 잡은 추억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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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실제와 비교해 그럴 듯하게 구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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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타격폼을 가진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

선수 외에도 이번에 새로 개장한 고척 스카이돔이나 삼성 라이온즈 파크 또한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KBSN 스포츠의 이기호 캐스터와 이용철 해설위원이 경기를 실황 중계해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며 각 선수들마다 구성된 실제 응원가로 야구 중계를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제공해 줍니다.


때리는 맛이 있다

한 경기를 플레이 한다고 가정할 때 유저는 공격만 플레이해 타자만 조작하거나 수비만 플레이해 투수만 조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체 플레이를 통해 공수를 직접 조작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공수를 시뮬레이션에 맡겨 관전만으로 한 경기를 진행해 나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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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이 힘들 때는 자동 진행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타격의 경우 일단 공을 맞추는 행위는 상당히 쉬운편입니다. 타이밍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공이 어디에 들어오든 적당히 타이밍만 맞추면 공을 배트에 맞추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나 홈런을 때리기 위해서는 꽤나 정확한 타이밍을 요합니다. 또한, 드래그를 통해 어퍼스윙, 다운스윙, 당겨치기, 밀어치기 등의 타격 기술도 선보일 수 있어 주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합니다.

배트로 공을 때렸을 때의 임팩트와 효과음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때리는 맛이 있을 정도로 상쾌한 타격음을 자랑하고, 홈런을 때렸을 때의 연출력이나 임팩트도 과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야구의 느낌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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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타격 화면으로 투수의 공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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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외에도 당겨치거나 밀어치는 등의 타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구질을 내 마음대로 던진다

투수를 조작하는 수비 부분에서는 우선 투수 외에 특별히 조작할 것이 없습니다. 상대 타자의 배팅에 따라 자동으로 수비가 이뤄지기에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여 다양한 구질로 타자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질을 선택하면 화면이 포수에 보다 더 가깝게 확대되면서 야구 중계에서 보듯 9개의 정사각형 구간이 나오고, 원하는 곳을 드래그하여 공을 던지게 됩니다. 이 때 구질마다 꺽이는 방향까지 표시되고 이전에 투구했던 위치도 알려줘서 보다 효율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을 많이 던질수록 투수의 체력이 소비되어 구질의 효과도 점점 낮아지기에 현실과 같이 적절한 투수 교체를 이뤄가며 게임을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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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자동으로 처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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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구질을 선택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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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던질 위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히스토리 모드로 추억에 빠지다

다양한 모드 중에 <컴투스 프로야구 2016>에서 가장 독특한 모드로는 히스토리 모드를 들 수 있습니다. 재미난 타격만 즐길 수 있는 홈런 모드도 인상적이지만, 추억의 팀인 해태 타이거즈나 OB 베어스 등의 지나간 팀을 다시 만나 해당 팀에서 띈 추억의 선수들을 만나는 히스토리 모드야 말로 프로야구를 즐겨 보던 3, 40대 유저들에게는 감회가 새로울 것입니다. 또한, 추억의 팀 외에도 구단 별 올스타팀을 만나는 등 새로운 팀들과의 대전으로 풍성한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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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홈런 모드와 추억의 팀을 만나는 히스토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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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OB 베어스 팀과 한 판 붙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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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 중인 한화 팬들에게 드리는 한 장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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