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비록 외전 : 설원의 인연 2편 (3268) 창세기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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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커스 - 트리시스 원정중 카심에게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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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프트맥스는 일치된 강경한 유저들의 의견에 본인들의 계획에 수정을 했다. 레전드 라시드는 조합기에 등장했지만 기존 액트 1, 2 레어 이상의 아르카나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끝난게 아니었다. 액트 3 설원의 인연 오픈과동시에 캐시샵인 s코인샵이 열렸는데 여기서 조합기에 사용되는 영자를 일정템(시간의 모래와 영자2천개)과 묶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만원에 최고효율기준 1천개를 두번 돌릴수 있는 갯수 였다. 이것이 발단이 되었다. 현질할 유저가 많았던 오픈초반이라 많은 유저들이 저널이 등장한다는 걸 알고도 조합기를 돌렸는데 갑작스레 패치가 된다고 하자 유저들은 유저들 대로 열받기 시작한 것이다. 



생각해보라. 믿고 물건을 샀는데 갑작스레 그 물건이 정상이 아니랜다. 환불을 받아야 될까? 교환을 받아야 될까? 가뜩이나 유저들의 불편한 심경에 다시한번 편을 갈라 싸우게 되었고 자게는 다시한번 아저씨들의 호통소리로 물들어 갔다. 그렇게 게임못하는 직딩들의 고함이 오고가는 사이 게임레벨 디자인에 의구심을 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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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라고??

액트 3 설원의 인연 첫번째 시공이자 창세기전 2에서도 초반 유저들을 힘들게 했던 그 바시동굴이다. 여기서 창세기전 4 기획 및 레벨 디자인의 헛점 같은게 느껴졌다. 물론 이건 내 주관이자 단순 관찰로만 이뤄진 생각일뿐 현실 내부사정에 대해서는 알 수 가 없기에 팩트는 아니다. 


내가 했던 게임들 중에서는 최소한 새로운 업데이트가 나오면 최소한 만렙들에게 기존 던전에서 다시 레벨작업을 하고 올라오라는 게임은 적어도 내기억에는 없었다. 창세기전4는 10년전 오픈한 그라나도 에스파다처럼 여러 케릭터를 운용하는 이른바 군진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바타(본인)와 동일랭크일때 아르카나들은 경험치를 먹을 수 없는 시스템이었다. 



그럼 위 상황과 이 시스템을 결합해보자. 새로오픈된 신규 맵에가서 진행되는 퀘스트를 진행했더니 경험치가 50%가 부족하다. 현재 아바타와 아르카나의 랭크는 15랭크(액트 1,2기준 만랭)이고 아르카나는 던전을 가도 경험치를 1도 못먹는 상황. 결국 하루 10개 지급되는 시간의 모래를 들고 1~2개씩 사용되는 액트 2 던전을 다시 돌아야 했다. 단순히 액트 3를 경험하기 위해서!



결국 게임에서나 게시판에서나 차라리 레벨링을 하고 올꺼면 17~18을 맞춰서 오라고 하는게 일종의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무려 액트 2 에서! 야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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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아수라가 아니라 파견이 있었다. 이 파견은 행동력을 10 소모하여 메인 사냥에 끼지 못하는 아르카나들을 이전 시공을 클리어하면 파견목록이 오픈되어 이후 쓸만한 아르카나를 렙업시키러 자주 보냈었다. 허나 이 파견에 쓰이는 행동력이 오픈초 분당 1회복이었는데 자주보내자 무려 서버에 영향을 준다고하여 점검에 들어갔다. 그것이 4월 4일이었다. 당연히 신규아르카나를 키워야 하는 유저의 입장에선 파견이 수정되어 나올줄 알았으나 패치내역에 재오픈은 없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파견은 이미 한번 손을 본 상태였다. 



결국 나름의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부터 순항이 아닌 난항을 겪기 시작한 것이였다. 레벨디자인은 왜 이모양인지 왜 내가 또 하위던전을 돌아야 하는지 파견없으면 아르카나들은 모래써서 던전을 또 가라는건지 어느하나 누구나 쉽게 이해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게임은 굴러가는듯 했다. 창세기전 4니까.. 이올린이 나오니까..



퇴근시간이 되자 다시한번 버그 폭로가 이뤄졌다. 특정 던전에서 버그를 사용하여 쉽게 20랭크를 달성했다는 이야기각 돌자 빨리 잡아내라는 유저의 성원에 서둘러 서버를 내리고 1시간 가량 점검후 특정 던전에서의 버그는 수정되질 않고 경험치만 0으로 바꾸는 패치와 4인 파티 하나를 1일정지 시켰다. 그와 동시에 아직 20랭크들은 버젓히 돌아다니는 다는 글에 유저들이 또 한번 버그악용자를 잡아 내라고 하자 GM은 오히려 20랭크인사람을 대려와보라고 감정적인 대응을 내비쳤다. 결말은 이러했다. 20랭크유저가 있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자 선동이었던 것. GM역시도 본인들 입장에선 검색이 안되는데 20랭크를 잡으라는 소리가 얼척없이 들렸다보다. 그냥 현재 20랭크는 존재하지 않는 다고 하면 될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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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액트 3 설원의 인연 업데이트중 가장 마음에 든건 마장기 업데이트 뿐이었다. GS는 석궁병으로 나오고 파견도 안되고 레벨링도 지겨웠지만 마장기는 정말 좋았다. 아저씨들이 로보트 택권부이나 마징가 피규어를 사면서 왜 그리 좋아할까? 생각했었는데 마장기를 보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다 ㅎㅎㅎ 아 물론 버그도 따라왔다.



음.. 혹시 게임을 하면서 툴팁(아이템이나 스킬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창이 뜨면서 정보를 확인하는 창) 오류중에 A와 B 아이템이 달라지는걸 본적이 있는가? 창세기전은 그러했다. A아이템을 보고 B를 보면 성질과 종류가 달라도 A스탯으로 보였고 B를 보다 A를 봐도 B스탯으로 보였다. 물론 장착하거나 사용하면 제성능이었지만 툴팁이 망가져 있었다. 확인하는 법은 유저가 직접 꼈다 뺐다 해보면서 수치를 가늠하는 수 밖에 없었다. 어처구니 없지만 고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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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업뎃이후 버그라면 대미지 폰트가 깨지는 거라고도 할 수 있다. 자세히보면 숫자가 부분부분 끊겨있는데 나는 와치독스 폰트를 적용시킨것으로 착각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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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보다 훨씬 허접한 버그였지만


설원의 인연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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