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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는 사람이 왜 태어났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항상 막연히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할 실력도, 배짱도, 성실함도 없고

그렇다고 무언가 잘하는게 뚜렷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해보려고 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를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간도 안 되는 자신이 싫고

게임도 어중간하고

그렇다고 그림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소설도 마찬가지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도 이제 시작한지 1년 되는 녀석에게 따라잡히는 걸 보면

정말 저란 인간은 무얼 위해 존재하는 건지 의문이 갈때가 있습니다.

Comment '23'
  • ?
    인피니티찰스 2009.10.18 23:04
    뭐...저도 가끔 그런 생각하지만

    그런생각해봤자 그냥 우울해집니다.

    어차피 살꺼 그냥 즐기면서 살면 되지요....ㅎ
  • ?
    김망몽 2009.10.19 00:17
    사실 운동부분만 없더라면 처음부터 하나씩 음악이라면 도레미부터 시작하라고 말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노력부족같아요.

    가령 소설을 창작했는데 그 질이 떨어진다면 그건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의 소설작품을 남기려면,
    얼마나의 큰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소설가가 되는 방법을 내놓기란 쉽습니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게 매우 아주 어려울 뿐이죠.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소설을 위한 밑그림 100편 정도는 그리며 밑그림마다 두쪽을 넘지 않아야하며,
    또 그 밑그림에 동원된 단어들이 정확한지 그걸 확보해야합니다.
    또한 매일매일의 일상의 일화들을 적어놓아야하며 ,
    그런것들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을수있는 요령을 터득할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리고선 다양한 인간형과 성격들을 캐취하고 묘사해야합니다.

    무엇보다도 일상의 모든 일이나 사물을 다른것과 연결짓고, 또 그런것들을 야기하는 결과도 알아야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풍경화나 의상에도 신경을 써야하며 인간의 행동에 동기에 반드시 숙지해야합니다.
    또 그런 동기를 말해주는 단서를 무시하면 안되고 밤낮으로 사소한점마저 수집해야합니다.

    참 복잡하죠? 걸작이란 이 처럼 매우 복잡한 과정속에서 뼈와살을 깍는 고통속에서 나온다 생각합니다.
    혹 전 실례될지 모르지만 별것도 하지 않으시면서 무언가의 큰결과를 바라시는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 또한 그렇겠지만 누구라도 자신의 삶이 즐기만한 존재라면,
    자신이 왜 태어났을까? 하는 문제는 깊게 생각하지 않을껍니다.
  • 리자몽 2009.10.19 13:59
    #Kaisar
    할 저도그랬었는대..
  • Kaisar 2009.10.19 00:39
    #우주에서본지구
    리얼

    내가 고민하는거랑 생각하는거 완전 같음

    왜 태어 낫고 잘하는거 없으며

    무언가 계기가 없어서 ..

    내가 하고 시픈걸 찾고 싶고

    다들 이런 생각을 하나 ?

    심할땐 하루에 수십번 이런생각햇는데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0:32
    #김망몽
    스스로에게 성실함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한 말로 그런 일은 만화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현실적인 느낌도 받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아직은 응석을 부리고 싶은걸까 하는 느낌뿐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시점에서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최소한 지금은 이렇게 고민하고 싶습니다.
    노력하고 노력했는데 내가 이걸 왜 노력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정말 좋아서 좋고 좋고 좋아서 미칠 정도로 좋아서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다. 랄까요
    역시 응석이지만요.
  • ?
    망상소년 2009.10.19 00:40
    필요해 의해 태어난다면 나의 존재는 무슨 의미가 있을가요^^?

    기계는 필요해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낙후되거나 필요없어지면 폐기처분이지요.
    사람이 필요에 의해 태어난다면 그런 기계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나란 존재를 굳이 타인과 마춰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는 나. 이거라 생각되거든요. 현재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만큼의 노력을 했다면 자신은 다른사람보다 뒤쳐진대도 누구보다 떳떳하리라 믿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고 살지 못하며 살고있습니다.
    집이 어려운 관계로 하고 싶은 일보단 돈이 많이 벌리는 일을 하기 위해 지금의 대학에 왔습니다.(간호과)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안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만큼 벌 수있을 돈으로 다른 일을 해보고 싶거든요. (일이란건 취미나 다른 여과시간을 하고 싶은걸 하며 살고 싶다는 뜻) 그렇게 살면됩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독보적인 존재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내 주윗사람 챙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게 제 목표거든요. 남들보다 조금 못났더라도 주윗사람들에겐 자랑스럽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좋은 아빠, 남편 으로 남는다면 참 좋은 일이겠지요~?

    서로의 가치관이 조금씩 틀리고 다르듯 제 말을 들으실때 너무 나쁘게 혹은 좋게 보시지 마시고 참고정도만 해주세요. 다른 사람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 망상소년 2009.10.19 01:00
    #우주에서본지구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삶의 목표와 방향이지 않을까 합니다.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0:51
    #망상소년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항상 밝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친구들이 힘들어하면, 도와주려고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게 과해서 오히려 민폐를 끼치는 듯 해 미안하달까요.
  • 망상소년 2009.10.19 00:49
    #우주에서본지구
    그러면 그렇게 살고자 해야겠지요~
    그렇게 살고자 하면 살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남들보다 못하지만 내 주윗사람에게 잘하고.. 욕먹을 짓안하고.. 도덕책에 나오듯 부인을 사랑하고 자식을 아끼고 부모를 공경하고 일자리가 변변치 않더라도 성실하고 그러면 최소한 내 주윗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을 일은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0:43
    #망상소년
    개인적으로 그런 인생이 부러워요.
    원하는대로 살지는 못 했더라도, 주위사람에게 좋게 평가받는 그런 삶이
  • ?
    김망몽 2009.10.19 00:50
    사실 말이에요.
    저도 느낀거지만 그 누가 인터넷에서 뭐라한들 자신 내면에 깊이박혀,
    오늘 당장이라도 성실한 인간이 되긴 힘듭니다.
    지구님의 말처럼 만화가 아닌 이상말이에요. 최소한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선 주말이라던가 한가할 때 바깥바람을 쐐시면서 의자에 앉아 자신을 돌아봐보세요.
    지금 계절도 계절이라 바람이 아주 기분 좋을 때 입니다.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0:52
    #김망몽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집 뒤에 산도 있는데,
    등산이라도 하면서 마음좀 정리하고 이제 좀 늦었더라도
    진로를 정하고 노력해야겠어요.
  • ?
    비수야 2009.10.19 00:52
    학생이신지 어떤지 신분을 모르겠지만..

    바쁘게 사세요. 그런 생각들시간도 없을겁니다..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0:54
    #비수야
    그런가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막상 닥친 현실이 벅찬데 저런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을지도…orz
  • 망상소년 2009.10.19 01:03
    #김망몽
    말이 많아요.. 하길래당황했뜸; ;; 앞뒤 보니 맞아요.같아서 휴~ 했..
  • 김망몽 2009.10.19 01:00
    #망상소년
    그렇습니다. 망상님 말이 맞아요. 그건 핑계입니다.
    전 당신이 그 고민을 하는것을 매우 좋게보고있는데요.

    요즘 다들 컴퓨터(인터넷)에 빠져 살다보니 자신의 정의없이 세상을 흐르듯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춘기"라는게 안 오는거같이 매우 느립니다.
    지금 시기에 책 많이 읽으시고 컴퓨터는 좀 끄시고 나는 이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일까?
    등등 많이 생각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하나의 삶의 지표에 관한 조언을 하자면 ,
    현명한 사람이라면 진정한 가치를 측량할 때
    그것이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유익하며 적절할지를 잣대로 삼을겁니다.

    +오타입니다. ㅠㅠ
    많아요 -> 맞아요로 정정
  • 망상소년 2009.10.19 00:56
    #비수야
    개인적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저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는건..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정의없이 세상을 그냥 흐르듯 살아간다면 그건 인형에 불과하지 않습니까..?
    나의 정체성을 찾고 내가 찾은 정체성과 목표를 찾는건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일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본능만 남은 짐승과 다를게 무엇일까요..?
  • ?
    우주에서본지구 2009.10.19 01:08
    다들 여러가지 의미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애기하자면, 예상한 범위내의 답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말하고 나니 약간은 마음이 편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아직은 그래도 좀 더 고민해서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볼 생각입니다.
    밤이 늦었는데 다들 안녕히주무세요(--)(__)(--)
  • ?
    덴  2009.10.19 16:35
    내일이 되도 달라질건 없음.
    모레가 된다 하더라도
    일단 고투아미
  • 새벽녘 2009.10.20 22:33
    #덴 
    GO TO ARMY
  • ?
    애니모스 2009.10.21 23:25
    그런 생각많이 할수록 우울증 걸릴 확률만 높아집니다 ~

    저같은 경우는 될수 있음 긍정적인 생각만 한답니다 ~ ^^*
  • ?
    고슴도치 2009.10.22 21:33
    뭔가 이루려고 애쓰는것보다 그과정을 즐겨보세요
  • ?
    몽혼천리불역행호 2009.11.06 22:33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어차피 한번살고 죽을거
    최대한 편한대로 나하고 싶은대로 살자고
    세상살기 참 불편한 생각일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살고 있네요..ㅎㅎㅎ
    애당초 경쟁심이나 그런 감정은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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