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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G 핸드폰 외부메모리를 도난당했습니다.

범인은 우리반에서 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던 애들이겠지요.

지금.. 안타깝게도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서 현장검거가 불가하구요.


후우.. 사실 이런일 당한다는게 우습습니다.

교과서도난, 샤프도난, 체육복도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하면 현금도 없어지고, 교통카드는 애교지요.


주로 체육시간을 틈타서 들어와서 이런짓을 하죠.


솔찍히 정상적인 개념이 박힌애들이라면은 과연 이런짓을 할까 의문도 듭니다.

샤프하나를 훔쳐갔다해도, 훔쳐갔다는것에 대한 엄청난 책임의 무게를 몰라서일까요?



특히 저희반은 더 했습니다.

빈번? 자주 였죠. 엠피쓰리까지 잃어버렸다가 구석에서 발견된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위에 말씀한것처럼 체육복은 기본으로 사라지고 샤프에 교통카드 엠피쓰리까지 되는대로 집어갔었죠.



누가 자신의 것을 훔쳐갔다는것을 경험해보지 못해서일까요?

이 속타고 쓰린마음을 알리없으니 이런일까지 발생한것이겠지요.



제 핸드폰은 게임을 인터넷에서 넣을수있는 기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이 재미있는것들, 알짜배기들만 모아놨구요.

그중에서 요즘 미니게임2를 애들이 많이 하려고 가져가려 하더군요.


사실 밧데리 다는거야 충전하면되고 게임한다고 닳는것도 아니니 부담없이 빌려줬습니다.

오늘만해도 제 핸드폰가지고 약 10명이 게임을 했을정도니까요.


부담없이 빌려줬고, 이런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하지 못해서 인지 정말이지 눈물나게 분하더군요.

10명중에 의심가는애가 2~3명 있지요.


특히 어떤애는 제 핸드폰 생전안하다가 잠깐빌렸다가 다시 돌려주더군요.

자고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90%이상이 이녀석입니다. 그런데도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훔친물건을 내일 가져올리 만무하며 상대적으로 힘이 약간 달립니다.

절 얕잡아 보고 훔친건지.. 아님 그녀석이 아닌 예상외의 녀석인지 혼동되는 상황에서

심증만있고 물증이 없는 상태이지요. 저에게 정말 이런일이 벌어지니 참으로.. 뭐같더군요.



1G메모리.. 글쎄요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모르시겠지만은, 저에겐 용돈을 40일동안 모아야 살수있는, 저에게 결코 가볍지않은 녀석입니다.


제가 만약 가서 달라고 해도, 줄리 만무하며 제가 주먹을 쓴다손 치더라도 찾을지 역시 미지수이죠.


어찌하여, 작금의 사태가 이뤄졌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을따름입니다.

같은공간에서 같이 공부하고 같이밥먹고 하는 아이의것을 빼돌리고 훔치고.. 어려서 그럴까요.


어깨위에 책임이란 두글자가 얹혀지질 않아서일까요.


솔찍히 고민입니다.

주먹을 쓴다면.. 까짓 후회없이 쓸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주먹질을 한다손 치더라도 문제는 찾을지가 의문이지요.

이상황에서, 내가 과연 이따위의 고민을 해야하냐? 세상이 이렇게 X같아졌나?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우스울 따름이지요.



또.. 이런일이 벌어졌고 내가 과연 남에게 핸드폰, 혹은 내 물건을 거리낌없이 아무사심없이 아무 의심없이 빌려줄
자신이 없으니.. 이것 역시 큰일이네요. 저역시 물들어가고있는것일까요.



답답해서 써보았습니다.




솔찍히 말해 내일 가서 할수있는방법은 달라고해서 안준다면은 주먹질..

이거뿐이 생각이 안나네요.

좀더 효율적이고 올가미를 채울수있는 방법..없을까요?


후..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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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샒샒 2006.09.29 22:11
    제것도 게임이 넣어지는 기종이긴한데..

    앵간하면 그냥 부담가지 않을정도로 무선인터넷에서 받아서 하세요.

    제작자들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거든요 -_-..



    그리고.. 도난당했다면.. 상당히 찾기가 힘들겁니다.

    일단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계속했고.. 메모리칩 같은경우 새끼손톱만해서 숨기기도 쉽거든요 -_-;

    게다가 하루가 지났다면 갖고올리가 없죠.

    찾는방법은 포기하는수 밖에 없으시고.. 그냥 "누가 내꺼 훔쳐갔으니까 더이상 안빌려준다." 요 방법밖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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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는숲〃 2006.09.29 22:53
    10명을 모아

    의심되는 2~3명 심문을 시작하셔서 ..

    범인 같은대 아니라고 우기시면 선생님한태 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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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차니즘o 2006.09.30 23:42
    제 친구는 아이스테이션 v43 도난당했어요.

    뭐 찾아준다는 서비스가 있다던데.. 그거 등록도 안해서 찾지도 못한다더군요.

    mp3 또한 2번 도난 당했고, 샤프는 들고다녀야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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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deon 2006.10.01 11:47
    저도 비슷한 사례가 ㄱ-.. 믿었던 친구들에게 휴대폰 몇번 빌려주었다가.....

    제 손에 왔는데.. 무언가 허전하더군요... 이상하게? -_-;......

    자세히 보니... 마이비 버스 카드가 없어졌다는..... 버스 통학생이라.. 충전하기도 귀찮아서 그땐 많이 충전했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안습.. 4만원정도 들어있었거든요...

    혼자 갖고 놀자니 쪼잔하다랄까 그런소리 듣기 싫고 ㄱ-..

    누가 쌔벼갈까바 미쳐버리겟고 ㄱ-..

    가끔 정신나가빠진 녀석들 잇는데

    쳐 죽 일 놈 들 입 니 다

    아무나 집어서 뒤지게 팰수도 없는 상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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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혁이 2006.10.01 14:38
    저랑 비슷한 일 당하셧네요....ㅠㅠ

    전 눈이 나빠서 안경알값만 20만원정도가 들어가는데..

    피곤해서 안경을 책상위에 놓고 엎드려 자고 일어나 보니까 안경알에 기스가 엄청 나있더라구요..ㅠㅠ

    앞에 안보일정도로요...

    열받아서 친구들한테 물어본 결과 저와 친한 친구가 그랬다고 하더군요..

    가서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그깟 돈 몇푼 가지고 소중한 친구 잃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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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VEN 2006.10.01 15:10
    전 잡아서 조집니다 ....

    남자가 칼을뽑앗으면 한번 해야겟죠 ??

    지금 님같은 상황이면 ..이런일 더잇습니다 분명히 !!!

    만만히 본거겟죠 ^^

    그러니 의심가는애 한명 잡아서 반 조져놓고 한마디 딱하는겁니다!!

    다음부터 내물건 손ㄷㅐ서 또 이런일 일어나면 그자식은 이것보다 더 심하게 맞을줄 알어~라고

    말하면 손은안되겟죠 .. ...

    하지만!!!!!! 선생님한테 징계혹은 맞을건 각오해야겟죠 ?? ^^

    제친구중에도 한명잇엇죠 .. 고등학교 1학년 초기때 ..

    허구엇날 매점가서 머사오라고 시켯던 한 중학교 1진.... 제친구는 몸이좀 약하긴하지만

    운동을 좀 오래햇죠 저랑같이 유도를 햇긴때문에 ..좀 잘알죠 ㅋ

    그러던 어느날 빵이 좀 상햇다고 먹던 빵을 집어던져서 제친구가 엄청 꼴받아서 걔를 아주

    얼굴쪽만빼고 아주 엉망을 만든적이 잇엇는데 ..(얼굴은 잘못때리면 견적이 상당하답니다 ^^)

    그이후로 30일 징계 먹고 온갓 학교 잡일하고 반성문쓰고 햇는데 .

    그후로 ~~ 걔 학교생활 무지편해졋어요 .ㅋㅋㅋ

    거의 1진? 수준 정도는아니지만 ....아무튼 무진장 편하게 학교생활 햇죠 ㅋㅋㅋ

    지금은 군대를 갓지만 ㅎㅎ

    아무튼 지금 님상황이라면 전!! 제친구처럼 행동하기를 추천합니다 ㅋㅋ

    그렇다면 당신은 챔피온~~~~~~~~~~~~~~ ^^

    생각은 ....꼭!!! 한번더 하시구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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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높이 2006.10.01 17:06
    저희학교는 PSP 가져가나는 (남고라서 ㅎㅎ) 오타쿠들 뺏는게 너무 좋아하는 우리아이들
    핸드폰 1G 는 안타깝네요..
    저도 1G 쓰는 사람으로써... 좀 비싼게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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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주살라딘 2006.10.01 20:48
    샒샒님 저분말은 qpst로게임을넣는기종이아니라 지팡이나 GXG유저같네요..그리고 이런일이있을때는 애들에게 퍼트리세요 누군가 게임을하고서 내 메몰칩을가져갔다고 그러면 분명히 이야기떠돕니다.
    그리고 의심가는 아이를 심증만으로 어떻게할수없으니 애들아에 이야기를퍼트리고나서 유의깊게관찰해보세요 친한친구들에게 말해서요 그래서 의심가는짓을했을때 이야기를하면 될것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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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겜&판타중독 2006.10.01 23:21
    ㅇㅅㅇ... 그냥 이제 애들에게
    "나 어제 핸펀빌려줘서 메모리 누가 빼갔어 이제 안빌려줄레"
    이럼 애들끼리 한명 지목해서 어케 잡아내거나 아님 없는 일처럼 아무도 안빌려갈꺼에요
    -ㅅ-;; 저도 외장형 메모리 쓰는데 이건 빼는것더 쉽고해서 ㅇㅈㄴ
    핸드폰이라는게 남 빌려주라고 있는게 아닌지라 그냥 혼자 쓰세요;;
    ㅇㅂ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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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로애락 2006.10.02 00:03
    자주 일어 난다라..범인이 한명일 수 도 있겠네요.
    학교측에 문의해서 좀 단속좀 하라고 건의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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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코마루 2006.10.04 14:54
    저희 반 도 털렸습니다..
    다행히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런데 2일후에 옆반 에 아주 크게 털렸습니다.
    7만원 이상의 돈이 털렸다고 했내여..
    진짜.. 제 생각으론 불량 학생들 교내봉사 하는 녀석 들이
    범인 인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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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n™ 2006.10.10 11:18
    경찰에 신고 하고 넘겨 버리삼....법의심판이 가장 무서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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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킥칵칵몽키 2006.10.15 14:03
    교과서 따윈 돌고 돌고 돌아서 내손안에...
    도둑맞고....(전문용어로 닦이다 짱박히다 등등..)
    꼴받아서 다시 옆반 애들거 아무거나 집어와서 쓰다가
    또 닦이고
    또 가져와서 쓰고
    돌고 돌고돌고.....남학생만 있는 학교나 실업계는 더 심하지요~ 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