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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8일......

바로 제 생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서럽고 슬픕니다..

왜냐?

바로 제 생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떼문입니다..

정말 울고 싶을 정도로 서럽습니다...

심지어 저의 동생과 부모님 조차도 제 생일을 잊어 버린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집에서 공부 안하고 맨날 컴퓨터만 하고 있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저의 가족이 제 생일을 까먹고 있다니 정말 눈물 나게

서럽습니다 ㅠ_ㅠ

제가 생일 케잌 먹고 싶고 선물 받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라

정말 저라는 존재가 우리 가족에 필요 한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말 지금 심정으로는 진짜 한강에 뛰어 들고 싶습니다...

제 친구들이 제생일을 모른다고 쳐도 저의 가족들이 제생일을 까먹다니...

오늘 저의 부모님은 교회 끝나고 나서 친척분들 한테 가서 오늘 밤늦게

들어 오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께 오늘 제 생일인데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제 입으로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좀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래요?그럼 잘 다녀오세요...

이랬더니 저희 부모님이 표정이 왜 그러냐면서 꾸중을 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생각 했습니다...

정말 부모님이 제 생일을 잊어먹고 그런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러는건지...

제생각은 알면서도 그런것 같습니다

왜냐면 제가 제 생일 2틀전에도 제가 저희 어머니께

엄마 내일모래 무슨날인지 알아?

이렇게 물어보니깐 엄마가 모르겠는데 이러는 것입니다....

저는 순간 울컥 했지만 엄마 한테 낼모래 제 생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깐 저희 엄마는 그러냐?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하시던일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밤에 자면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세상에 자기 자식 생일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려 하다니...

정말 서럽고 슬펐습니다

작년 제 동생 생일 떼는 저희 아버지가 케잌사오시고 어머니께서

동생이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옷을 사주시고...

정말 요즘에는 동생과 제가 많이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 동생을 무척 아끼고 잘 보살펴 주십니다..

제동생은 인제 14살 인제 중1 이고 아직 철이 없습니다...

하.......

정말 제가 이세상에 필요한 인간인지 정말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 쓸모 없는 인간 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놈이 나중에 커서 사회에 무슨 보탬이 될까 생각중입니다...

정말 생일이라는 것이 밉고 가족이 밉고 친구들이 밉습니다...

저는 이제 사람들을 전부다 부정적인 것만 보게 될것 같고

사람들도 못믿겠습니다...

정말 서럽고 슬픈 생일입니다...

오늘은 저 혼자 밤에 초코파이 먹으면서

생일 축하 한다...

○○아 이러면서 쓸쓸한 생일을 지낼것 같습니다
Comment '12'
  • ?
    세레스틴 2003.05.18 16:55
    음......

    나이가 좀 어리신듯.

    저는 제 생일도 까먹고 그냥 지나갑니다.

    물론 친구도 가족들도 저의 생일을 그냥 잊어버리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억울하진 않아요

    저도 부모님 생일을 챙겨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 ?
    수야 2003.05.18 17:04
    님..아직 철이 안들었네요..-_-;;동생이 중1이라 철이없다지만 님이 더 없는거 같아 보이네요..생일 그거 안챙겨주면 하늘이 두쪽난답니까? 아직 어려서 그런거에 목메이고 그러는거에요..나이먹어보세요 생일이요? 용돈받는 날임다..-_-;;엄마 나 생일이에요..돈좀 주세요..그걸로 나가서 친구들불러서 오늘 엉아 생일이다 먹고 마시자~이렇게 될걸요..-_-;;
  • ?
    無念無想 2003.05.18 17:27
    생일이라..나한테도 그런게 있었나..쿨럭;;
  • ?
    闡魔地存墨香 2003.05.18 18:34
    흠... 생일... 조금 어릴때야 중요한 것중에서도 상당한 위치를 가질테니까요..

    한...중 2정도 되면 적당히 돈 받아서 친구들이랑 놀러가지 않나요??

    "엄마, 나 생일...."
    "옛다.. 놀다 와라.."
    "예~~이..-_-;;.."
  • ?
    아싸고도리乃 2003.05.18 19:25
    .우리 부모들도 이러는데 -_-
    올해생일때는 거창하게받아내리라+_+
  • ?
    냐하야 2003.05.18 20:48
    행복한지아시오
    나는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스
    어려서부터지금까지선물을받아본적이없소
    어린이날아침부푼기대를안고아침애졸린눈을비비며안방애들어갓다오
    근대선물은없엇다오크리스마스날온양발을디졋다오물런선물도없엇다오
    나는너무슬프오,ㅡㅜ어려서선물을못받아본개ㅡㅜ내동생은생일날돈주오
    나는생일이몃인지도모루오심지어나이도햇갈려한다오생복한지아시오 ㅡㅡ
    진 ㅉㅏ 불 쌍 한 인 간 여 기 있 쏘 이 다
  • ?
    천상의연가 2003.05.19 17:44
    냐하야님;; 저랑 비스무리하시네요

    저는 지금 중3인데요

    지금까지 생일잔치 해본건 단 한번 뿐입니다-_-;;

    그것도 제대로 된것도 아니고..

    아빠가 5천원 줘서 4명이서 스테이크 한쪽을 한조각씩 갈라먹었던 기억이..

    어린이날이라..

    놀러한번 못가봤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암것도 아닙니다-_-

    놀만한 애들이 없어서 제 칭구중 한명과 피시방에서 족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거예요

    지금 곁에 부모님이 안계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게 생각해서 "나는 복받았구나.." 하고 생각하세요

    생일잔치 한번 안했다고 하늘 두쪽나는거 아닙니다..

  • ?
    천상의연가 2003.05.19 17:45
    그래도..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정말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태어나신지 한 15~16년 되셨나요?

    암튼 정말 축하드립니다^^
  • ?
    어벤저XG 2003.05.20 00:40
    정말 서럽당..
    그래도 자식인데
    생일도 안챙겨주는 부모가...
  • ?
    kiru 2003.05.20 15:52
    키워줘도 속으로 쫏아낼 궁리만 할거에요 그냥쫏아내면 동내사람들이 머라고할가요?
  • ?
    세상의실패작 2003.05.20 23:00
    난 생일 짜증나서 신경안쓰는데..

    뭐 해마다 생일날짜가바뀌나요?
    음력은 뭐고 양력은 또뭐여.. -_-ㅋ

    음력 양력 따지면 뭐해 정확한 생일을 모르는데 ㅡ_-;;

    난 생일 모르고 지내다가 엄마랑 아빠가 어느날
    오늘이 니 생일이란다 -_-ㆀ

    네? 네. -_-ㅋ

    크리스마스나 생일 같은때도 가만히 있는데 -_-;;

    난 집에서 쉬고 운동이나 하는게 제일 좋더라..

  • ?
    flhan 2003.05.22 23:03
    제 친구는 (지금중3..)
    작년엔 -_-; 자기 자신도 까먹고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방학때 같이 견학간날이 친구 생일이였다는;;;

    그넘은 생일복은 없는거 같아염-_-;;
    전에도 생일때 친척이 놀러왔는데..
    밤새도록 놀다가 12시가 넘어가서여 자기 생일인걸 기억한;;
    (여태까지 모르다가.. 자기 생일 후딱 지나니 기억한 -_-;)

    가족도 관심이 없어서 그다지 생일을
    제대로 못챙기는거 같아여-_-;;



    흠.. 힘내시구여..
    커서 무언가가 되서 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보단..
    사회가 아닌 자신을 중심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는건 어떨까요?

    후엔.. 정말 좋은 친구,애인 만들어서 생일날엔 모도하고...
    또는 적성이나 좋아하는 분야를 좀더 깊이 파고드는것도 있고염;;

    좀더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보심이-_-a;;
    힘내세염~_~(중3이 이런소리를 하다니..
    난 애늙이였던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