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단점 간략 정리 (3723)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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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출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보긴 했지만 롤보다는 재미가 있진 않아서 잊을만 하면 잠깐 한번씩 해보는 정도입니다.

현재의 인기를 반영하듯 저한테도 그다지 진득하니 재미를 주는 게임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성에서 롤에 어느 정도 차별화를 두고 있는 점도 꽤 있어보이나 본질적으로 중요한 "재미"라는 측면에선 미흡한 부분이 있죠. 또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롤에 유저들이 너무 익숙해져 있어 후발주자인 이 게임에 적응을 하기란 조금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고요.

이 게임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를 제 개인적인 시점에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스킬 선택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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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과의 차별화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듯한 이 시스템은 확실히 "개성적인" 측면에서 보면 "성공적"이라고 해도 될만큼 인상적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일 수도 있겠지만 롤이 자랑하는 같은 육성요소 부분인 "장비 아이템"과는 확연히 다르기에 이를 부인할 유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후발주자의 입장에선 그냥 대충 모방하고 일부분만 추가 및 보완하는 정도로 만들자고 하는 유혹도 있었을 텐데 기어코 소신있게 만들어놓은 것이라고도 봅니다. 이 시스템 자체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캐릭터의 일정 레벨에 따라 여러 개의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여 많이는 아니어도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했죠. 

하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후발주자인 만큼 앞선 게임을 따라잡아야 승산이 있는데 어느 정도 차별화되고 나름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해도 선발주자의 그것을 뛰어넘지 못하면 분명 한계가 있죠. 결론적으로 롤의 장비 아이템을 뛰어넘는 재미를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미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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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선택과 마찬가지로 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한 듯한 시스템으로 꽤 흥미로운 시스템입니다. 전장의 상황에 좀 더 변수를 두고 다이내믹한 상황을 만드는 데에 상당히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맵마다 조금씩 다른 스타일로 진행되기에 각각의 재미도 있구요.

물론 문제도 있습니다. 덕분에 게임이 상대적으로 복잡해진 거죠. 그에 따라 유저들이 초반 적응이 힘들어진 부가 요소까지 생깁니다. 롤로 인해 "라인전-한타"로 이어지고 반복되는 단순 공식에 익숙해진 유저가 이 게임의 스타일의 다시 익숙해지기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죠. 

유저들도 보기보다 보수적입니다. 기존의 것도 충분히 즐길만 한데 굳이 새로운 걸 익혀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유저들이 많지 않아요.


타격감

타격감 부분은 적지 않은 유저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고로 전투 시의 손맛이 다소 약하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게임을 이루는 요소 중 극히 일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런 지적은 치명적이라고 봅니다. 한타 같은 건 AOS계열 게임의 클라이막스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거기서 손맛이 없다고 하면 앙꼬없는 찐빵이 되어 버립니다. 거기에 e스포츠까지 염두해두고 개발했을 텐데 문제가 가볍지 않죠.


마치며...

뜯어보면 장점이 참 많은 게임이지만 기대보다는 인기를 많이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좀 아쉽네요. 저는 롤과 이 게임이 서로 경쟁하면서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e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의 인기가 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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