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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14년 2015년을 통틀어서 가장 복잡한 사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 이 뉴던스가 아닐까 싶다. 한게임에서 시작에서 해피오즈로 해피 오즈에서 푸푸게임으로 서비스를 이관한 던전스트라이커. 그와 동시에 클로즈베타 까지 포함해서 3번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솔직히 그 변화가 긍정적이진 못하다는게... 문제인 것 같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하나하나 짚어 들어가면 자기가 자기를 까는 셀프 디스꼴의 시스템에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한다. 자 그럼 곧 산소호흡기를 뗄지도 모르는 이 게임에 대해서 리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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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자체는 아기자기 하고 괜찮다. 이펙트도 화려하고 맵 자체도 전제적으로 실하다 시스템 자체가 기존의 필드형에서 MORPG식으로 바뀐터라 필드사냥이 아닌 던전사냥을 하게 되는데 던전의 구조물이나 지형지물 효과는 정말 깨알같이 잘 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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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눈을 불편하게 만드는 형광뽕 맞은 그래픽도 아니고 캐릭터들도 나름 귀엽게 정감가게 생겼다.

던스의 그래픽 자체는 전체적으로 부담이 없으며 가볍게 플레이 하기엔 딱 좋은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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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간간히 볼 수 있는 일러스트 자체도 꽤 예쁜편이다. 그러나 약간 아쉬운 점은 장비를 바꿀 시 딱히 캐릭터에 큰 변화가 있지 않다는 점이고 흔히 말하는 자캐딸칠만한 요소는 굉장히 부족하다. 사냥할땐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카메라를 쭉 빼놓고 사냥하기 마련인데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모습이 이펙트나 몬스터의 모습에 조금 묻히는 구석이 있다. 


느낌상 무기와 대가리 밖에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서 캐릭터 쪽으론 그래픽적인 무언가를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완성도가 꽤높고 깨알같은 구현을 잘 해놓았으며 비어있는 느낌보단 실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니 그래픽은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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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 이어 타격감에 대해서도 알아보자면 던스의 타격감은 정말 훌륭한 편이다!



확실히 공격한다는 느낌이 있고 사운드도 굉장히 찰진편이라서 퍽퍽 박히는 맛이 있다. 그건 초창기부터 느낄 수 있는데 던스같은 경우는 순간파괴를 표방하는 만큼 스킬들의 쿨타임이 상당이 짧은 축에 속하며 평타 또한 굉장히 빠른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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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스킬 이펙트 자체도 굉장히 화려한 편이고 그건 비단 플레이어블 캐릭터 뿐만이 아닌 몬스터들의 이펙트 또한 화려한 편이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 던스 같은 경우는 직업시스템의 변혁을 통해 초반부터 호쾌한 액션을 즐기기엔 어렵고 30레벨이 될때까진 4가지의 스킬을 그냥 돌려 쓰는 것 말곤 할 수가 없다.


이전 같은 경우는 전직이 있고 계승을 초기부터 쉽게 할 수 있어서 확실히 더욱더 호쾌한 액션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었는데 현재 그 부분은 외려 셀프디스 하는 것 처럼 지금이 더 안좋으니..


그래도 웬만한 게임들 보단 타격감 부분에선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고 최소한 빈강정치는것 같거나 괴상하리 만치 뚝뚝 끊기거나 미친듯이 느린경우는 아니라서 타격감에 대해선 셀프디스를 했다고 해도 다른 게임들 보단 훨씬 낫다. 고로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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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타격감에 이어서 인터페이스를 살펴보자면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유저친화적으로 구현 되어 있다. 한눈에 모든걸 알아볼 수 있으며 Z키를 통한 회피나 ASDFQWER로 모든걸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손이 부족해 무언가를 못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며 


조작 자체도 굉장히 간편하고 퀘스트 같은 경우도 옆에 차곡차곡 채워져 목표에 도달하게끔 확실히 조력하는 방식이라서 괜찮다. (중국산 게임처럼 다 알아서 해버리는게 아닌 적절히 조력을 하는 수준이라서 더 좋을지도 모른다.)


인터페이스에 관해선 불편함이 없으니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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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에 이어서 사운드 같은 경우도 솔직히 훌륭한 편이다. 그러나 그게 피격 타격 사운드에 국한하다는 것이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다. 차라리 이 글에 흐르고 있는 OST수준 만큼의 BGM이 받쳐준다면 모르겠는데 BGM부분은 그냥 이게 있나? 없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무난하다. 


위의 던전은 현재 뉴 던스의 마지막 던전인 망자의 함대인데 저 영상을 자세히 지켜보면 BGM이라고 칭할만한게 없다. 사실상 이펙트 소리만 들리고 다른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아서 사운드 적인 부분에선 굉장히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메인 마을인 성도에서 흘러나오는 BGM도 그렇고 보스 진입시 들리는 BGM도 그렇고 BGM이 부실해도 너무 부실하다. 물론 보이스가 지원되는 메인퀘스트 같은 경우는 쓰레기 성우를 쓰는 것보단 훨씬 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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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딴 것에 신경을 쓸 사람이 얼마나 되며 비록 만드는데 고생했지만 스킵이 가능하면 99%의 유저들은 스킵을 때릴 것이고 사실상 저 부분을 제외하면 BGM에 관한건 거의 느낄래야 느낄수가 없으니.... 


전체적으로 사운드는 타격음을 제외하고 나면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고 던스의 메인이 되는 성도에 흐르는 BGM도 보스전시 울리는 멋진 음악같은것도 아예 없으니 사운드 적인 부분에선 굉장히 아쉬운 것이 많다.


심지어 2015년 최악의 재앙인 로도스도 전기도 브금만큼은 훌륭했었다.


이펙트와 효과음은 좋지만 그 이외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사운드에 관한 평가는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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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같은 경우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 단조롭다. 거기에 뉴 던스는 리뉴얼을 하면서 2차 직업을 삭제 시킴과 동시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그 2차 직업들을 새로운 직업으로 추가를 시키는 병크를 저지르고 있다.


현재 뉴 던스의 직업은 워리어, 레인저, 클레릭, 위자드, 버서커 거기에 최근 추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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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블레이저와 워 프리스트가 있는데 사실상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같은 경우는 모두 구 던스에서 체험해 봤던 것이고 모든 유저들이 어떤 직업이 추가 될 것인지 미리 다 전작의 게임을 통해 스포일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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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워 프리스트와 버서커의 업데이트를 봐도 30%정도가 욕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나머지는 빨리 직업이나 내줘라 수준이니 플레이어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0점이란 점에서 캐릭터성에 대한 점수는 썩 그리 높게 줄 수가 없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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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는 무지하게 이쁘게 그려 놨으면서 덕질할만한 요소는 하나도 안만들어 놓았다. 퀘스트 구조 자체도 스킵스킵해서 간단하게 휙휙 넘어가게 해 두었고 거기에 내 캐릭터가 뭔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느낌보다 더럽게 지겨운거 씨발 빨리 해서 경치나 얻자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액션 RPG라서 그럴 요소를 애초에 넣기도 힘들지만


사실상 가까운데는 던파 멀리는 클로저스만 봐도 그 두게임은 덕질에는 최적화 되어 있으며 둘다 액션RPG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2차창작을 하며 능욕도 한다.


심지어 메이플은 빠빠가루라는(노린건 아닐거다. 아마도.) 하나의 아이템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2차창작을 활발하게 했는데 

던스에선 그런 빨만한 요소가 굉장히 부족하고 애초에 NPC들 자체도 전반적으로 너무 진중해서 개그를 치기가 힘들다. 


사실상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논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캐릭터성이나 개성이 있는게 아니라서 약간은 안타깝고 특색이나 던스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는 점은 전반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지 못하게 한다.


하다못해 작가나 만화가를 고용해서 4컷툰이라도 그리던가.. 점수는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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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던스의 유일한 컨텐츠는 바로 던전이다. 사냥자체는 호쾌하고 재밌다. 그러나 전반적인 컨텐츠 자체가 굉장히 괴악하게 짜여져 있다. 던스 같은 경우는 후반에 게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넣어둬서 최소한 30까진 이도 저도 아닌 고문기구를 타는 느낌을 강제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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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전 던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악몽'던전! 그 악몽던전의 낮은 아이템 드랍율을 과감하게 뜯어 고쳐서 피로도시스템으로 바꾸고 거기에 새로운 던전을 추가해서 지루함을 낮춰보자! 라는 이유로 수많은 던전을 추가했지만 사실상 그 자체가 시궁창이 되게 만들었다. 던전을 한번 깨면 그냥 바로 다음던전으로 가야하고 안그래도 없는 유저들끼리 더욱 더 갈라지게 했다.


거기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파티플레이를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가뜩이나 없는 유저와 세밀하게 던전들이 나눠져버려서 파티플레이를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 때문에 파티를 구한다고 해도 유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전체적으로 게임에서 솔로플레이가 강제되며 어처구니 없는 보통 이상의 난이도와 파티를 모으고는 싶지만 아무도 파티를 하지 않는 상황은 전반적으로 답답함 만을 낳는다.


 

물론 특수한 던전들도 있고 나름대로 즐길요소를 넣긴 넣었지만 저게 특출나게 재밌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양산형 게임 미니게임 수준이라서 단순히 아이템을 얻기 위해 가는 곳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기본에 충실하였고 던전플레이가 노잼인건 아니지만 파티플레이를 강요하는데 파티플레이를 할 수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대해선 밸런싱이 필요해 보인다.


솔직히 말해서 컨텐츠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여타 핵앤 슬래시 게임과 다를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점까지 있는 상황이니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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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편적인 핵앤 슬래시를 탈피 하기 위해서 던스에서 준비한 시스템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스킬 계승 시스템과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스킬 계승 같은 경우는 여타 다른 게임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요소고 포인트를 통해 효과가 달라지는 스킬들 또한 확실히 스킬을 쓰는 맛을 나게 해준다.


그러나 문제점이 있는데 스킬 계승 같은 경우는 만레벨을 찍고 캐릭터 하나를 또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며 이전과 비교했을때 외려 점수를 깎아먹는 요소가 되고 말았는데


던스 같은 경우는 1~30구간이 정말 지루하다 못해 하품이 나올 지경인데 새로운 스킬을 계승하기 위해선 그 구간을 다시 1레벨부터 시작해야 하며 심지어 퀘스트가 새로 생기는 것도 아니라서 무한 반복을 해야만 한다. 


즉 독창성을 느끼기 위해선 캐릭터를 새롭게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고 역으로 말해보자면 저 스킬계승과 자유전직 시스템을 빼놓고 보면 던스가 다른 게임보다 독창적인 요소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호쾌한 액션같은 경우는 확실히 살아 있지만 그만한 액션을 할 수 있는 게임들도 많이 있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MORPG또한 차고 넘치며 하다못해 똥3만 해도 현재 던스보다 훨씬 컨텐츠가 많다.


즉 던스의 독창성은 스킬 계승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되고 

그 때문에 독창성은 2점 이상을 주기가 매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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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같은 경우는 굉장히 심각한 편인데 직업간의 편차가 꾀 심한편이며 심지어 오래 플레이를 해본 공략을 쓰는 유저마저도 비추천하는 직업이 있을 정도다.


거기에 전반적으로 밸런싱을 한다고 했었지만 불만이 터져나오는건 어쩔 수 없고 외려 버프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3단 너프를 당하기 까지 했으니 진짜 던스같은 경우가 유저들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도 자게에 밸런스에 관해서 징징대는 말이 하루 종일 나와도 모자람이 없을 상황이다.


비단 캐릭터 밸런스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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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밸런스가 심히 괴악한데 약한몹은 너무 약하고 강한몹은 너무 강하다. 50레벨 이전까지는 유저들의 성장속도에 맞춰서 몹들도 강해지는 바람에 보통 이외의 난이도에서 사냥을 하려고 하면 구 똥3의 불지옥을 맛볼 수 있으며 심지어 보스몬스터보다 정예몬스터의 공격 한방이 피 절반을 까버리거나 몇몇 몬스터 같은 경우는 근처에만 가도 피가 걸레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즉 호쾌하게 후드러 패야 하는 게임이 히트앤 런이 되버리고 그건 던스의 아이덴티티인 화끈한 액션을 깎아 먹게 된다. 컨트롤로 극복해 낼수 없는 몬스터들의 강력함은 호쾌하게 사냥을 하는게 아닌 호쾌하게 키보드를 깨부수는 좆같음을 낳으며 


전체적인 몹 밸런싱이 상당히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탱커가 잡몹한테 한대 맞으면 걸레가 되는 게임이 밸런싱이 잘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밸런스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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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에 관해선 솔직히 조금 문제가 많다. 얼마 되지 않는 게시물중에서도 잉잉대는 글이 유독 많으며 애초에 적은 유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컨텐츠가 없다 직업이 왜 추가 안되냐 라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사나 고객센터 같은 경우는 거의 무대응으로 대응하고 있고 사람들은 점점 빠져나가 이젠 얼마 남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번 겨울이 고비일 거라며 서비스 종료를 예측하는 유저들마저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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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봤을때 이벤트는 꾸준히 하고있고 재기를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진짜 아예 손을 놔버리진 않았다는 것이다. 일말의 희망이라도 걸 수 있는 요소가 있고 겨울방학때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최소한의 개발의지라도 있어 보인다.


유저들은 게임이 재밌다면 끝까지 남아 있는다. 심지어 서비스종료를 해서 더이상 컨텐츠가 개발되지 못하는 프리서버일지라도 재미가 있으면 남아 있는다.


저 최소한의 개발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고객서비스는 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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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평가를 내려보면 흔히 말하는 대기만성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즐기기 위해선 최소한 30레벨 이상은 올려야 하며 초반이 힘들지만 후반엔 그 어떤 게임보다 꿀잼을 보장하는 게임이다.


하다못해 진짜 씨바 못해먹겠네 이 수준은 아니란거다. 액션도 호쾌하고 여타 핵앤슬래시나 MMORPG와 비교해 봤을때 부족한 점이 크게 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똥겜인 중국산 웹게임이나 양산형 RPG보단 나은 구석이 많으며


꾸준히 플레이를 할 가치는 있는 게임이다. 


당장에 필자 같은 경우는 시간도 없고 투자하기도 힘들어서 포기를 했지만 한번쯤은 해봐도 좋을 게임이며 내 평가는 비록 보통이지만 여러분에겐 최고의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총평점은 2.5점

Who's 사이드이펙트

profile
이젠 쥘수도 없는 빛으로. 나에게. 다가와. 내 마음을 아리는 노래.
쥘수 없는 가시같은 그 존재에 나의 마음 한켠 아려와. 아픈것도 나뿐. 슬픈것도 나뿐. 그 가시가 내손을 아려와 그 아픔에 이내 내 숨결을 조여와. 더 아픈 내 마음안의 멜로디에. 더이상 슬퍼 하지 않을것을 다짐하면서. 이내 내 가슴안에는 큰 상처만이 남을뿐. 이젠 쥐어 버릴수 없는 그 안의 크리스탈. 그 빛마저도 거짓이었던가.


힘든건 나뿐. 아픈것도 나뿐. 잡을수 있었던 밝고 푸른 크리스탈은 이제 유리관에 싸여 그 가시. 때문에. 때문에. 더이상 손댈수도 없게 되었고. 그 유리가시가 싸이며. 싸이며 내손을 아프고 아프게 할퀴어 이내 내손등에 붉은 눈물을. 흐르게하고 이내 내 아픔은 피할수도 어쩔수도 없는 붉은 빛으로 내 가슴을 이내 찢어 할퀴어 놓았다. 그 푸른 빛마저도 거짓이 었단 말인가. 내 눈을 감싸던 빛마저도 내 몸을 전율케 하던 향기마저도 거짓이었단 말인가!!

2009 - 05 - 08

오후 7:51

가시가 내몸을 감싸고 이내 푸른빛 눈물이 흘러.
내가 그리워 했던, 찿고 있었던 푸른빛 하늘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그러나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아름다운 하늘에 박혀있는. 빛처럼. 빛처럼. 다가가면 갈수록 녹아들어가는 내 팔을 보며. 이내 이카루스 처럼 땅을 향해 곤두박질 치는 내 마음을 보며. 이내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운 빛을 보며 오늘도 푸른 눈물을 삼킨다. 가지고 싶은 열망만이 간절한 그 빛은 이젠 내가 다가설수 없는 날카로운 빛으로 오늘도 나를 바라보고 있네.

2009 - 05 - 09

오전. 12:31

아련한 환상처럼. 내 생각을 적신. 그 향기와. 모습. 그리고 내가 그려왔던 환상들. 그러나 그 환상들은 이내 내 가슴을 아프게 조여왔고. 그것이 나에게 되돌아와. 나는 아픔에 울고 있었다. 그 아픔은 이내 내 얼굴에 작은 생채기를 냈고. 그 향기는 이내 내 가슴속 상처를 태우고 있었다. 그 환상을 끌어 안으면 안을수록 더욱더 아파오는 내 가슴은 그래도 그 환상을 품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환상에서 일어나면. 일어나면. 내 가슴엔 붉은빛 자국만이 남아 내 눈에는 그것을 씻어내기 위한 눈물만 나왔다. 그러나 씻어낼수도 없이 깊게 파여버린 상처는 나를 더욱더 아프게 했다..

2009 - 5 - 10
오전 8:10

세상의 모든 아픔을 짊어진듯 내 가슴에 깊게 파인 자국은 나를 더욱 아리게 했다. 아픔과 고통 시련과 번뇌, 그 아픔은 내 가슴에 붉은빛 물감처럼 번져갔고 그 고통은 나를 더이상 일어설수 없도록 잔인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시련은 이내 날 재기할수 업쇼을 정도의 고통으로 내 목을 조여왔고 이내 그 끝의 번뇌는 내 마음속에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내 목소리에 붉은피가 묻어날때 나는 일어설수 있었다. 끝이 없을거 같던 붉은빛 아픔과도 같은 고통 마저도 이제 잦아들고 있었고 핏빛 시련은 내 목소리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신이여 신이여. 나에게 더이상 이런 아픔을 주지마라 이내 그 고통마저 다 씹어삼켜 번뇌할것이니.

2009 - 5 - 11
오후 9:04

숨가쁘게 뛰었다. 이것은 영겁의 고통 영원할것만 같던 고통속에 휘몰아치는 뇌의 광풍. 사랑이었던가 거짓이었던가 내 눈을 도려내고 내 혀를 불태우는 고통 그러나 내손으로 도려내고 불태웠기에 그 누구에게도 무어라고 말할수 없었다. 나의 하늘을 달아맨 자물쇠, 나는 사랑을 원했던가 시련을 원했던가. 내 마음은 까맣게 타고서 썩어들어 이제 보이지도 않았었고.... 신이여! 이것은 내가 만든 시련인가! 이젠 그 시련마저도 내가 밟아설것이니!!

2009 - 5 - 12
오전 8:33

세상의 절망과 고독속에 영원과도 같은 뜨거운 아픔이여 그 아픔이 내게 되묻는 순간 난 고통을 잡아보여 주었고 피갑칠이된 내 손을 보며 이내 아픔은 내 마음을 보는 눈마저도 가져 가려하고 있었다 아픔이여 고독이여 나는 너희를 억누르루 없다면 너희와 같아질것이다. 그것과 같아지기 위해서 난 만화경으로 그것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그 곳에 있던건 고통이란 이름을 가진 전에 내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흔적들이었고 이내 붉은빛 물방울에 적신 내손을 다시 보았다. 내 손바닥에는 그 어떤것도 베어버리고 찔러버릴듯한 수많은 유리조각들이 가시가시 박혀있었고 난 그 유리조각으로 쉼없이 한때는 나의 사랑이자 고통이었던 그것을 만졌고 이내 지울수 없을정도로 큰 상처를 남겨버린것이다. 이내 내 사랑이라고 불리웠던 아픔을 다시 보았다. 그것은 찟겨지고 짓이겨지고 수많은 곳이 베여버리고 찔려도 이내 그 상처가 문드러져 까맣게 썩어가면서도 잊어버릴수 없는 빛으로 끝까지 기억을 비추고 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지고 있던 사랑과도 같은 이젠 아픔으로 남아버린 고통이었다.

2009 - 5 - 13일
오전 8:33

나는 당신의 푸른빛을 사랑했습니다. 최고의 명장이 세공한것과도 같은 푸른빛 보석. 그러나 난 내 거칠고 투박한 손을 내밀기가 두려웠고 그저 먼곳에서만 당신을 바라보았고 바라왔습니다. 얇고 날카로운 손길이 당신을 어루만질때또 난 그저 바라보았습니다. 난 당신이 조심히 말해왔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였고 이내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을때 당신은 늘 자신을 어루만지는 손과 나를 비교하며. 난 그손이 거짓과도 같은 빛을 띈다는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당신이 돋아내는 가시를 내 두손으로 내 작은 가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저 당신만을 믿을수 없던 나였기에. 나는 피가 흐르는손을 붙잡고 그 가시에 꿰뚫려버린 내 심장을 감싸며 난 쓰라리고도 아픈 차갑고도 시린 고통을 참아냈습니다. 거짓의 빛을 가진 손길에 살며시 웃어주는 당신을 보며 나는 그저 눈가에 맻히는 붉은빛 눈물을 훔치며 바라보았고 이내 이겨낼수 없어 두뺨에 흘러내리는 붉은물방울을 닦아내고서 시리고 아팠지만 난 참았습니다. 그러나 가슴깊이 되뇌이는 당신을 바라보던 시간이 그리워 이내 독과도 같은 술잔에 내 몸을 맡겼습니다. 당신이 솟아낸 날카로운 조각들이 내 혈관에 파고들어 흐르고 이내 내안의 모든것들을 찢어버리고 짓이기는 아픔마저도 참았습니다. 진실된 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 당신의 푸른빛이 내 마음을 깨져버린 거울처럼 흐트러 놓지만 난 그것을 되뇌이며 내가 만들었던 시련과 사랑에 오늘도 아프고 쓰라린 마음과 고독한 시간을 참아냅니다. 가질수 없어서 아름다웠던 당신을 그리며 이내 짓이겨질대로 짓이겨진 마음을 다시한번 붙잡고 나는 상처뿐인 가슴이 비추는 환상을 그리워 하며 오늘도 그 아련한 향수에 젖어듭니다..

2009 - 5 - 14일
오후 10:13

세상의 고독과 아픔속에 이내 내 눈마저도 가져간 시련의 오마주여. 그 따스한 빛에 내 몸을 맡기고 이내 그 빛에 흠취할때. 난 당신만을 바라볼수 있었고 내 기억에는 푸른빛 행복만이 가득찼습니다.
그러나 그 푸른빛 행복은 끝없이 깊고 깊은 붉은빛 고통으로 가득찼고 푸른빛 도화지에 내 고통의 마음을 담은 한방울의 빛이 떨어질때 번져가는 불처럼 퍼져가는 메아리처럼 내 마음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 푸른빛 마음을 감싸고 감싸 내손에 쥐었고 나는 이내 내 맘에 고통으로 만든 쇠사슬을 다시 감쌌습니다.
그에겐 기억으로 남아주겠지만 여전히 나에겐 환상으로 밖에 안남았습니다. 그에겐 쥘수있는 사랑이지만 나에겐 타고드는 독약과도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왜 나를 허락하지 않으셨나요.
당신에 대한 마음은 그 사람보다도 훨씬더 진실되고 순수했었던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통의 이름에 당신을 태워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시련의 바다에 내 맘을 던지고 이내 고독과 아픔에 더욱더 깊어져 가는 밤을 지새웁니다. 이내 내 사랑이었던 마음은 더욱더 깊이 타들어 갔고 당신의 행복은 그전과 보았던때와 같았습니다.


2009 - 5 - 15일
오후 9:30분
Comment '4'
  • ?
    사이드이펙트 2015.10.11 00:22
    하 씨바 한번 쓰다가 날아가 버려서 개빡치네 글 내용 절반이 사라졌네 아오 씨..
  • ?
    나부랭이 2015.10.12 03:09
    ost 겁나 좋네요 ^^ 취향인가

    던스 재밋게 햇엇는데 악몽에서 밤새 악세 노가다 뛴거 생각하면 추억
  • 설레임 2015.10.12 03:09
    #나부랭이
    나부랭이님 축하합니다! 랜덤 포인트 10 점에 당첨되셨습니다.
  • ?
    사이드이펙트 2015.10.17 22:13
    근데.. 함정은 내가 생각없이 하다가 만렙을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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