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4 두번째 평가 시작! '하지만'? (3507)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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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국 패키지 게임 역사 상 판매 누적 '100만' 장을 최초 달성한 '국내 패키지 게임의 전설'로 불리는 소프트 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의 15년만에 부활한 창세기전4의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선보였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창세기전3 파트2가 2001년도에 출시됐으니, 이번에 선보인 창세기전4는 무려 14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이며, 특히 PC패키지 플랫폼을 탈피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PC온라인 게임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였다. 

14년의 시간만큼 이 게임의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20~30대가 된 상황이지만, 과거 재미있게 즐겼던 화려한 명성 덕분에 지난 1차 테스트에 참가 신청을 한 사람이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 변화되고, 과거의 추억에 너무 잠겨서 기대했던 퀄리티와 시대의 변화에 너무 맞지 않게 등장했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역시 '1차 클로즈베타' 라는 제한적인 부분도 있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의 평가가 그다지 호평보다는 가혹한 혹평이 대부분...  필자 역시 그쪽에 의견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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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령 창세기전 후속작?

이번 2번째 평가를 받는 창세기전4의 2차 클로즈베타가 18일 19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1차 클로즈베타 참여 당시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던 필자이다. 물론 창세기전 시리즈를 단 3작품(창세기전3 파트1/파트2,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밖에 해보지 못해서 전반적인 게임에 대한 지식이 조금 미미했던 점도 있지만, 여전히 1차 클로즈베타를 경험하고 2차 클로즈베타 떄도 변화가 있을지 모르는 부분을 걸고 넘어 가는 것중 첫번째로 걸고 넘어갈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추억에 너무 잠겨서 기존 유저를 위한 후속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게임을 해보면 그것도 아니다. 이 게임은 기존 유저 배려는 물론이고, 창세기전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즉 시리즈의 첫 발을 딛는 유저에 대한 배려를 완전히 배제하였다.


▲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를 접해본 유저라면 친숙?
'하지만' 첫발을 딛는 입장을 고려했는가?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들은 뜬금없는 전개로 당황하고, 후에 플레이하면서 이것이 시리즈를 합친 평행세계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게 튜토리얼이 끝나고 어느정도 퀘스트를 진행해야지 알게 된다. 그러나 반면 첫발을 딛는 유저들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인물들이 누구고 어떤 인물이고 이러한 정보가 전혀 없다. 애초부터 이 게임의 방향은 처음부터 잘못 됬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미 얽히고 섥혀서 뒤죽박죽된 시리즈의 스토리도 문제를 삼을수 있지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온라인 게임인 만큼 게임에 쉽게 적응할수 있는 중심을 잡아줘야하는데 그런게 없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그부분이 마련될 지는 알수 없다.


▲1차 클로즈베타 실시 이전 공개된 기본조작설명 영상

또한 이와 더불어 적응 안돼는 전투 시스템, 최초 영상 공개 당시 영상에서는 아틀란티카 온라인과 비슷한 TRPG 장르의 게임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군진 시스템을 창세기전4에도 반영한것 같은데, 생각과는 다르게 반영 되었다.  창세기전4의 전투시스템으로 도입한 군진 시스템은 한번의 5명의 캐릭터를 한번에 조작하는데, 조작 자체도 기존 MMORPG의 Click and button 구성을 그대로 답습한 경우이다. 클릭하여 공격하고, 1~5번으로 구성된 숫자키를 눌러서 5명의 파티원을 조작하며 전투를 임하는 아주 심심하면서도 극히 고전적인 MMORPG의 전투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아무리 온고지신 정신이 좋다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이며, 흥행과는 전혀 맞지 않는 전투 구성이다. 특히 필자가 게임 시작한지 5분만에 첫 전투에서 한숨을 내쉬게 한것이 바로 이 문제의 전투 시스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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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출시된 게임 그래픽?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큰 문제점은 바로 그래픽이다. 가까이서 화려한 모습을 기대하는 유저의 심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듯, 전투를 하면서 공격을 위해 일부러  줌아웃을 하여 멀리서 전투를 임해야 하고, 전투 도중 불편을 감수하고 화면을 확대해서 케릭터를 보면 전혀 매끄럽지 못한 텍스처 때문에 실망하게 된다. 특히 그래픽적인 부분은 시대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봐도 될 정도이다. 특히 요즘 같이 블레이드앤 소울에 탑재했던 언리얼3 엔진 또는 아키에이지에서 반영하였던 크라이3 엔진 등 차세대 엔진등의 화려한 모습에 비해 창세기전4에 도입한 게임엔진은 이전세대에 가까운 게임브리오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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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3(2008)와 폴아웃 뉴베가스(2010) 역시 '게임브리오' 엔진을 탑재했다.
덤으로 '메이플스토리2'도 이 엔진을 탑재

게임브리오 엔진의 대표적인 게임중 하나인 '폴아웃 뉴베가스'가 2010년에 발매했던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오래된 엔진인데, 이 엔진을 가지고 200억을 투자해서 개발한것에 비해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 옛날 게임엔진의 영향으로 인해 게임의 옵션을 전부 올려도 계단현상이 정말 심할 정도로 드러나고, 또한 최적화 문제로 인하여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도 않는 등 버벅이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엔진은 이미 개발한 상황으로 봤을때 개선할수 없을 것 같지만, 최적화는 이번 테스트때 어느정도 개선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필자가 우려하는 '하지만'이라는 우려를 하기 전에 다시 한번 평가를 받게 되는  이번 2차 클로즈베타는 실망보다는 조금이라도 호평을 받으면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을지는? (글세)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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