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던파, 공개된 핵심 업데이트 정리 (3765)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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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던파는 어김없이 올해도 대규모 야외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랜드에서 진행했는데 저는 신청을 하긴 했지만 추첨에서 탈락해서 결국 가질 못했습니다. 당첨 전화를 기다렸지만 끝끝내...

이번 행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조만간 있을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고 하는데 행사에 가지 못한 저로서는 솔깃한 정보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요.

올해 10주년이라 그런지 예년보다도 더 파격적인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던데 몇가지 중요 사항에 대해 제가 간략하게 정리 및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1. 통합 경매장? 통합 서버!?

꽤 오랜 기간 저의 불만사항이었던 서버 통합 문제가 드디어 해결될 모양인가 봅니다.

각 서버의 경매장을 통합시켜 모든 유저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고대 및 이계 던전에만 한정되었던 통합 서버 채널을 모든 채널로 확대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아리송한 게 있죠?

경매장도 통합해서 경제권이 하나로 단일화되었지만 서버가 하나로 통합된 건 아니고 또 모든 서버 유저가 함께 던전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서버가 하나로 통합된 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서버통합은 아닌 겁니다. 각 서버를 일괄적으로 합쳐버리는 거요.

기존의 각 서버는 그대로 둔 채 핵심적인 컨텐츠 및 시스템만 통합시켜서 편의성과 효율성만을 극대화시키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 혹은 비용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캐릭명도 한가지 이유가 됐을 것 같네요. 던파는 전체 서버가 아닌 각 서버 별 고유아이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전 서버를 통합시켜버리면 아무래도 큰 혼란이 오겠죠. 상당수 유저들이 본의 아니게 본인의 캐릭명을 바꿔야 하니까요.

어찌됐든 통합 서버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 이전보다는 훨씬 편리해질 것은 확실합니다.

기존의 유령서버에선 파티 사냥이 수월하지 못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곤 했는데 통합 이후엔 분명히 이런 점이 개선될 테니까요. 일괄적 통합보단 못하겠지만 좀 더 북적이는 게임 분위기도 경험할 수 있을 테고 말이죠.

경매장 통합 관련해선 아마 지금 장사꾼들은 열심히 잔머리를 굴리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각 서버의 아이템 시세를 파악해서 통합 이후를 대비해 어떻게 사재기를 하여 차익을 남겨볼까 하고 말이죠.


2. 역대 최고, 최대의 컨텐츠인 "점령전"

개발자가 언급하길 "역대 최고, 최대의 컨텐츠"라고 하는 점령전이라는 컨텐츠는 말만 들어도 설레이네요.

기본적으로 공성 및 수성 시스템으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아직 제대로 공개된 게 없어서 쉽게 예측하긴 힘들지만 던파에 이런 컨텐츠가 만들어질 줄은 솔직히 생각 못 했습니다.

아무래도 유저간 대전 방식이 기초가 될 텐데 이전에 "세력전" 이라고 하는 길드 컨텐츠가 있긴 했습니다만 너무 단순하고 획일화된 방식으로만 흘러가다 결국 사라지고 말았죠.

하지만 이번엔 지휘 및 후방지원이라는 요소까지 포함된다고 하니 말만 들어도 개발자들이 세력전 실패 이후에 절치부심한 걸로 보이네요. 물론 시기적으로 많이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요.

그런데 개인적으론 이 컨텐츠가 제대로 자리잡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흘러야 될 걸로 봅니다.

캐릭터 간 밸런스 문제도 있고 기본 단위가 될 길드 간의 힘의 차이도 뚜렷할 것이고 해서 말이죠. 컨텐츠 자체가 너무 복잡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너무 단순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기에 오랜 시간 이를 조절해야 할 걸로 봅니다.


3. 에픽 아이템을 더 쉽게 먹는다?!

에픽 등급은 던파에서 최상위의 장비 등급입니다. 때문에 모든 유저의 로망이기도 하죠. 오늘도 내일도 유저들은 본인이 갖고 싶은 에픽아이템을 쫓아 열심히 지옥파티를 돌고 돌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원하는 에픽 아이템을 더 쉽게 먹게 해준다고 합니다. 원체 드랍율 자체가 낮아서 에픽 아이템 자체도 먹기 힘들 뿐더러 본인이 원하는 에픽 아이템은 더더욱 먹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조각"시스템인데요, 완제품은 기존 방식대로 드랍되고 추가로 특정 에픽아이템의 조각이라는 게 드랍이 되는데 이 조각을 일정 갯수 이상 모으면 해당 에픽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얼핏보면, 유저를 위한 대단히 괜찮은 업데이트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전보단 더 본인이 원하는 에픽 아이템을 얻게 되는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점 및 우려사항이 있습니다.

유저들의 운영자에 대한 신뢰도는 그다지 높지 않죠. 항상 잠수패치가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고로 일단 완제품은 기존 드랍율을 고수한다고 하긴 했지만 언제든 잠수패치로 바뀔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에픽 아이템의 희소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희소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데 과연 나중엔 어떻게 될까요? 또다른 등급을 만들까요?

제 생각엔 이 시스템은 아마 개발진이 중국계 모바일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왔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최근 보면 이 조각시스템이 모바일게임에서 유행하고 있죠. 캐릭터나 아이템 등을 조각화시켜서 이를 모으면 획득할 수 있게 말이죠.


마치며...

일단 다들 큰 기대가 되는 업데이트들입니다. 10주년이라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이벤트도 많이 준비한 것 같고 긍정적으로 기다리고 있어도 될 것 같네요. 8월 13일부터 본격적인 10주년 이벤트 및 업데이트 시작이라고 하는데 복귀하실 분은 슬슬 준비하세요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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