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과금, 천만원은 써야 무 자른다 (5417) ㆁ 게임 『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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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많이 변했다, 의식주에 필요한 물가도 온라인게임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상승했고, 게임이 유저에게 요구하는 금액도 상상 그 이상으로 거대해졌다.

알게 모르게 이슬비에 옷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유저들이 게임사의 보이지 않는 전략과 전술에 서서히 과금이라는 올가미에 걸려 들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

돈을 벌지 않는 사람이나 돈을 버는 사람이나 천만원은 우리에겐 큰 돈이며 이 돈이면 가족 여행을 하고 돌아와도 남을 돈이고 무엇을 하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돈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볼 것이고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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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신이 가진돈이 여유가 있어 게임에 투자하는 유저도 있겠지만, 대다수 유저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게임에다 돈을 밀어 넣는다는게 문제이고, 그 돈이 현실성 없게 그저 게임속에서 귀속되어지는 아이템을 구입하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은 커진다는 점이다.

위에 스크린샷에서 보는 장면은 한 업체의 휴대폰 게임인데, 누적충전 천만원을 완료했을 경우 주어지는 혜택을 다양화 시키고 양분화 시켜서 유저를 현혹시켜서 지출을 늘리게 만드는 계략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보통 유저들은 생각하기를 과연 누가 휴대폰 게임에 천만원씩이나 투자를 하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많다, 그것도 아주 많다. 현재 모바일 게임시장은 방대해 졌으며 휴대폰 게임에 천만원 아니, 억대가 넘어가는 돈은 쓰는 유저가 다량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유처층은 대부분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매일 현금을 만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게임속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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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드래곤가드라는 휴대폰 게임도, 다량의 서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서버마다 천만원 그 이상 투자해서 아이템을 구입하는 유저가 많고, 위에 사진은 본인이 플레이 하는 서버에서 가장 현금투자를 많이 한 유저의 스샷이다. 대충 감을 잡아도 2천만원 이상, 아니 그이상의 돈을 써야 나오는 전투력이기 때문에 완벽한 감을 잡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요즘의 게임 과금방식은 랜덤이라는 방식을 채택해서, 같은 금액을 써도 운에 따라 그 차이가 몇배로 날 수가 있기 때문에 고액 과금 유저들의 정확한 사용금액을 맞추는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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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게임에 10만원을 투자하면 그 10만원의 효과가 확실하게 났지만, 지금 10만원 투자하면 랜덤이라는 방식때문에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원치 않는 아이템을 얻는 경우가 많기에 그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또다시 10만원을 투자하는 중독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위에 스크린샷중 고급보석상자 매뉴가 있다. 다이야 1700개를 줘야 구입이 가능하며, 다이야는 6000개당 현금 10만원이다. 그런데 문제는 1700개를 주고 저 상자를 구입해봐야 아이템이 나오는건 랜덤이라 4 ~ 8레벨 보석이 나오므로 대부분 4 ~ 6레벨 사이에 보석이 나온다는 점이다, 고로 6000개의 다이야로 기껏 3개 정도 구입해서 질러봐야 3%의 운에 미치지 못하면 4레벨의 저급 보석을 10만원 주고 사는 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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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분신, 또하나의 자아라고 일컫는 게임속 캐릭터에 현금투자, 좋타. 능력있으면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자신의 취미 생활이라고 단정 지으면 어찌 참견할 수도 없는 일이다.

허나, 도가 지나치면 칭찬도 욕이 된다고, 비 게임자들에게 게임은 건전하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비 게임자가 봤을때 지나친 과금으로 주위 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들고 현실에서 천만원 쓰는 것보다 형평성이 떨어지고 천만원에 대한 값어치가 떨어지므로 과도한 문제임은 확실하게 맞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게임매니아로써, 너무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사나 거기에 넘어가서 과하게 의미없이 지출하는 유저나 그저 서로 쿵짝이 맞아서 허우적 거리는 이들로 보인다.

게임은 끝이 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지만 일부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저가 게임불감증이 빠른 시간안에 오고, 마치 이 게임을 평생 할 것처럼 달려들어 수천만원 질러 봐야 소용없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게임은 가볍게 시작해서 떠날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자세로 즐긴다면 게임은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 올 것이고, 우리가 비게임자에게 게임은 취미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끝으로 게임사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가지는, 게임에 적당한 돈을 썼다면 그 돈에 대해 사용한 값어치를 두각 시켜줄 것을 염두해 주고 너무 과도한 현질 부추김은 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중에 법으로 제제 당해서 문닫지 말고 게임사들 스스로 클린을 시작했으면 좋지 않을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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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휴대폰게임 다수의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서 친분을 쌓고 즐기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얼마나 멋지고 재미있는 일인가. 그 와중에 과금이라는 무식한 책략이 숨어 있어서 게임의 순수한 의도를 과하게 해석하는 계기가 되는것은 아닌가 싶어 마음이 영 좋치만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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