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y's Place

마법도서관 큐라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바일 TCG (저는 개인적으로 TCG가 아닌 카드RPG라고 하고싶습니다.) 게임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큐라레가 특별한 이유는 순수 국산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큐라레 외에도 언리쉬드라던지... 언리쉬드라던지.... 같은 게임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꼭 소개를 해볼법 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큐라레는 같은 장르의 게임인 '데빌메이커 도쿄'의 개발사, 팜플에서 개발된 게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을 많이 하지도 않고, 아니 모바일 게임 자체를 잘 안하다보니 이런 게임들이 얼마나 많고 어떠 시스템을 갖고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편적인 정보 외에 데빌메이커보다 이게낫다! 라던지 확밀아보다 이게 낫다! 라는식의 비교설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왜 큐라레인가? 하면 이번에 큐라레가 1주년을 기념해서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있더라구요.
저도 큐라레 초기부터 즐겨오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최근 이 이벤트와 함께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뷰 역시, 리뷰자체 외에도 이번 신규/복귀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함께 글을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큐라레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시각적인 퀄리티가 대단히 높다는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카드의 일러스트부터 인터페이스까지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UI덕후인 저로서는 이런 큐라레의 직관적으로 세련된 인터페이스는 정말 호감이 가더군요.

일러스트나 전투장면의 이펙트등 기본적인 것도 탄탄했구요.
개인적으로 언리쉬드가 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괜찮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다시하면서 큐라레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새삼 느끼게 됐네요.

국산 어드밴티지라는게... 뭐 대단한건 아닙니다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단 업데이트나 신규카드 부분에서 일본보다 늦게나온다거나 하는 일이 없지요. (일본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만... 데빌메이커 도쿄는 일본진출 소식을 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요...)

거기다가 이 팜플이라는 회사가 게임 내적인 지원이 기가막히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여느게임에나 있는 출석 보상은 물론이구요, 레벨업을 할때마다 마도서(카드)를 인쇄할 수 있는(뽑을 수 있는) 인쇄티켓을 줍니다.
즉 무료가챠를 준다는건데, 이게 레벨마다 2장씩에 (레벨 구간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5레벨마다 큰 보상도 함께 주니 카드뽑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아쉽게 마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을 늘릴 수가 없어서 마도서가 항상 넘칠정도 입니다.

이 외에도, 큐라레 인벤을 참조하시면 항상 쿠폰이 업데이트가 되는데요, 이 보상이 꽤 쏠쏠 자주 나오기때문에 플레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매일마다 여러 캐쉬아이템을 게임 내 골드로 일정수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둔점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과금이 없어도 된다라기보다 쓸데없는 과금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도 굉장히 긍정적이구요.

결정적으로 아무리 핵과금을 해도 가챠운이 없으면 노답이죠?
그런 유저들을 위해서 카드 패키지도 팔고있더군요.
확정 구성인데다가 꽤 실속이 있다고 평가받긴 하는데.. 가격대가 좀쎈건 사실입니다.

일단 컨텐츠부분에선 웬만한 코어유저가 아니고서야 부족하다고 할만한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일단, 업데이트가 정기적으로 아주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 시즌별로 나오는 스토리들도 인상적으로, 지난 시즌의 스토리들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스템도 지원한다는 점이 아주 좋았구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오히려 너무 중구난방으로 여러가지 던전들이 있어서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똑같이 SP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초보들은 갈팡질팡할 수도 있다는점은 아쉬웠습니다.
뭐, 나쁜점이라고만 볼 순 없으니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수준이긴 합니다만...

또, 금서, 정예금서, 환서같은 레이드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유저들간의 협력플레이가 돋보입니다.
공격덱, 탱커덱, 힐덱같이 진짜 RPG처럼 롤이 부여되어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유저들간의 역할분담이 꽤 체계적으로 이뤄져있어서 커뮤니티적인 부분에서 당연히 발전이 될수밖에 없어 보이더라구요.
타 모바일게임과 달리 헝그리앱보다 모바일인벤이 더 활성화된 몇 안되는 게임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헝그리앱이 모바일전문이긴 하지만 인벤의 노하우를 따라가긴 어렵다고 보거든요.
실제로도 전 큐라레인벤이 굉장히 잘 정비돼있다고 느끼고 있구요.

외에도, 전투적 컨텐츠뿐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스토리와 조합시스템, 수집시스템이 굉장히 JRPG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합시스템의 경우 안쓰는 마도서를 분해해서 재료로 바꾼 뒤 높은 등급의 카드를 얻을 수 있게 손상된 마도서같은 것으로 바꿀 수가 있어서 잉여자원에 대한 배려도 굉장히 돋보입니다.
꽤 빈틈없이 업데이트가 잘 되었다고 느껴지네요.

알바처럼 게임을 좋은점만 부각시켜서 사람을 부추겼으면, 그에 따른 A/S도 해야겠죠.
이번 이벤트에 확정으로 원하는 6성 마도서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번 시즌 신규 마도서를 제외한 모든 마도서가 대상이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이건 질문을 해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기도 하고, 저도 복귀한지 얼마 안돼서 칼같은 가이드라인은 못드리지만 대략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고르는 기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뭐가 필요한가겠죠?
만약 완전 초보라서 딜러가 필요하다! 인지 아니면, 딜을 할 마도서는 있어서 유틸기나 회복기가 필요하다! 와 같은 것들 말이죠.

이런게 아예 없는 초보라고 한다면, 일단 

1. 액티브를 가진 카드로 고려할것.
2. 딜,탱,힐중에 하나를 고를것 (보통은 딜을 추천하시더군요.)
3. 지금당장을 생각할지, 나중을 생각할것인지를 선택할 것. 전자라면 딜에 도움이 되는 마도서를, 후자라면 유틸기가 있는 마도서를 고르는게 좋습니다.

이 3가지를 따라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딜러덱, 딜러 마도서]

딜러계의 최고존엄 버림받은 Haal9000 이라고 합니다.
스킬명부터가 일반 마도서들과 다른데요. 딜 자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합니다.

주의할것은 그냥 Haal9000과 혼동하면 안된다는것.

... 안타깝게도 제가 저지른 실수죠... ㅜㅜ

[딜러덱, 유틸 마도서]

일러스트가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군요..
많은 분들이 딜러덱에서 유틸기있는 녀석을 추천할 때 롬멜을 많이 추천해주시더군요.

이 차단,정화,해제같은 유틸기는 중후반에 이제 고급컨텐츠를 즐길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녀석들이라고 합니다.
딜러카드는 꼭 6성이 아니더라도 5성에 결속만 잘 해놓으면 대체가 가능하지만 스킬레벨의 경우 마도서의 등급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유틸기를 더 추천하는 분들도 많아요.

[힐러덱, 딜러 마도서]

역시나 참회5레벨인 교복 오페라의 유령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보통 힐딜덱은 초보들한테 추천을 안해주던 것 같던데... 선택은 본인의 몫!

[힐러덱, 유틸기]

역시나 정화5레벨, 교복 앨런 포 역시 많은 추천을 받더라구요.
고등급 유틸기는 구하기가 어렵다나봐요.

아, 참고로 힐덱, 딜덱 나누긴했으나 구분해서 사용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카드의 종류를 나누기 위해서 나눈 것 뿐이니 딜덱에서 쓰면 안되는건가?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해제5레벨 비너스입니다.
일러 수위가 ㄷㄷ합니다.

역시나 3대 유틸기를 보유한 카드라 많은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어디까지나 이 추천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천받은 카드를 나열한 것 뿐이구요.
굳이 나는 남들처럼 하지 않겠다! 라고 하시는분은 마음에 드는 카드를 받으시면 될 듯 합니다.

네.. 지하철에선 차마 못하겠더군요...

후방주의가 필요하지만, 나름대로 시간떼우기 좋은 게임입니다.
저는 원래 모바일게임에 크게 기대하는것도 없고 많이 하지도 않아서 과금을 잘 안하는 편이라 이 게임도 과금없이 하는중인데요.
중간중간 많이 끊어가면서 했어도 몇개월째 계속 하고있습니다.

이 것만으로 저한텐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아무래도 오리지널 게임이다보니 다른 애니나 게임과 연동된 게임보단 단독으로 플레이하기에도 용이하고 커뮤니티적으로도 장애물이 없습니다.
나도 한번 이런 게임 해보고싶은데,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 싶은분들은 큐라레 한번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