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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스트라이크 소개 영상

지난 10월 일본에서 출시된 '몬스터 스트라이크(이하 몬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개발사 믹시를 단숨에 유명 게임 개발사로 등극시킨 작품입니다. 이전까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타이틀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퍼즐앤드래곤인데, 몬스는 퍼즐앤드래곤을 당당히 밀어내고 모바일 게임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지난 11월18일 국내에서도 드디어 몬스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몬스는 유명세 때문에 이미 국내 서비스 이전부터 즐기고 있는 유저도 적지 않았는데, 국내에 정식 서비스된 만큼 한국어로 보다 다양한 유저들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게임성과 달리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재미와 다양한 개성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확실히 일본 시장을 호령한 게 반짝 인기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쉽고, 직관적인 게임 방식

몬스의 게임 방식은 무척 단순합니다. 자신의 몬스터 3명과 친구. 혹은 다른 유저의 몬스터 1명을 더해 4명의 몬스터로 팀을 짜서 스테이지에 돌입한 뒤 고무줄을 당기 듯 몬스터를 당긴 후 발사하면 몬스터가 사방으로 튀면서 적 몬스터들에게 데미지를 줍니다. 이 때 자신의 아군 몬스터와 부딪치면 우정 콤보가 발생해 더 많은 적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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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고 쏘세요, 참 쉽죠?

각 스테이지의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아 잠깐씩 즐기기에 적합한 모바일 게임의 특수성을 잘 살아있고, 스테이지의 마지막에는 최종 보스가 등장합니다. 보스를 물리치면 다양한 보상이 지급되고, 이런 보상을 바탕으로 몬스터를 강화 및 진화시키면서 더 어려운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플레이가 반복됩니다.

몬스의 매력은 바로 쏘는 맛에 있습니다. 당겨서 쏜다는 직관적인 방식에서 벽이나 여러 몬스터와 부딪치는 반동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공격으로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재미가 존재합니다. 조작 방식 또한 그저 화면 아무 곳이나 터치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당겨 발사하는 방식이라 조작에 대한 어려움도 전혀 없습니다. 한 손으로도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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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의 길이가 짧아 잠깐씩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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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부딪치는 몬스터를 통해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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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으로는 골드와 강화 및 진화를 위한 아이템, 몬스터 등이 지급됩니다


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몬스를 처음 플레이 했을 때 드는 느낌은 그리 어렵지 않고, 쏘고 맞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지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습니다. 하지만, 몬스는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방식을 택해 도전하는 맛이 있으며,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라도 스테이지에 돌입하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오로지 몬스터로 적 몬스터를 맞추는 것에 급급한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군 몬스터와 부딪칠 경우 우정 콤보를 발생하여 더 많은 데미지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는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며, 몬스터가 반동으로 이리 저리 부딪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방법입니다.

우정콤보의 종류도 15종류가 넘어 호밍 미사일로 적 몬스터를 알아서 맞추는 것이 있는가 하면, 1자로 레이저를 발사해 몬스터의 상, 하에 위치한 적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우정콤보가 다양한 만큼 몬스터를 쏘는 위치도 고민을 하게 만들며, 최적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각을 찾기 위한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또한, 일정 턴이 지나면 몬스터 각자마다 가지고 있는 스트라이크 샷을 통해 보다 강한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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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각자마다 가진 고유의 기술, 스트라이크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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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콤보는 잘만 이용하면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혼자 보다 함께해서 즐거운 멀티플레이

몬스가 일찌감치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로 4명이 협력하여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의 역할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유저들의 경우 혼자 놀기 좋아하는데, 몬스는 이런 일본 유저들의 성향에 과감하게 부딪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의 경우 친구들과 만나서 즐길 수도 있고, 가까운 유저를 찾아 전혀 알지 못하는 유저와 팀을 짜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4명의 유저가 멀티플레이를 할 때는 각자 한 명의 몬스터를 맡게 되는데, 인원이 부족하다면 한 명이 2명의 몬스터를 맡기도 합니다. 멀티플레이 전용 맵을 비롯해 좋은 몬스터를 얻을 수 있는 드랍율과 많은 골드. 오브까지 제공해주는 푸짐한 보상 덕분에 자연스러운 멀티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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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의 경우 참가를 하거나 방장이 되어 모집을 하게 됩니다

또한, 한 사람의 스태미나로 4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이 종료되어도 방장이 오브를 소모해 부활하면 전원 부활해서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방장만 스태미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4명의 친구들이 모일 경우 서로 돌아가면서 방장을 하면 스태미나를 아끼면서 오래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멀티플레이에서는 다른 유저들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펼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쏘느냐에 관한 것이지만, 서로가 갖고 있는 최적의 각도를 찾아서 공격을 하기에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큰 데미지를 주는 유저의 플레이도 심심치 않게 볼 기회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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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저들의 다양한 몬스터와 플레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강화와 진화로 강해지는 몬스터

몬스터의 종류는 약 900종에 달하며, 진화와 강화를 통해 몬스터는 점점 더 강해지게 됩니다. 초반에는 몬스터의 숫자가 많은 만큼 어떤 몬스터가 좋고 나쁜지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데, 현재 다양한 팬사이트가 있어서 참고하기가 용이하고 게임을 통해 몬스터의 특징이나 선호도 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몬스터의 일러스트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몬스터의 외형을 살펴보면 인간형, 괴물, 동물 등 상당히 다양하지만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편이라 수집 욕구가 적은 편입니다.

특히, 일정 이상 난이도가 올라간 스테이지에서는 좋은 몬스터가 없을 경우 클리어가 힘들어 유저의 실력보다는 몬스터의 성능에 구애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뽑기로 고급 몬스터를 뽑아야 하는 부담감이 존재합니다. 친구의 몬스터로 도움을 받아 팀을 꾸리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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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이런 게임의 경우 뽑기 운이 좋아야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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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재미있지만, 몬스의 일러스트는 개인적으로 비추


퍼드의 바통을 이어받다

몬스는 일찍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퍼즐앤드래곤의 장점을 충실히 이어받는 한편, 자신만의 특성도 잘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속성에 따른 상성과 강화 및 진화를 통해 몬스터가 성장하는 방식은 퍼즐앤드래곤과 꽤나 흡사하지만, 게임 방식은 쏘고 맞춘다는 몬스의 개성을 앞세워 좀 더 다이나믹한 게임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퍼즐앤드래곤에서 몬스로 옮겨온 유저 또한 적지 않은 편으로, 확실히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접수한 탄탄한 게임성이 국내에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원작에서도 간간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하여 한국형 캐릭터의 등장도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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