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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유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스포츠 게임은 크게 보면 직접 선수를 움직여 즐기는 아케이드성 게임과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직접 선수는 움직이지 않고 감독이나 구단주가 되어 즐기는 매니지먼트 게임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매년 출시되는 피파와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전자이며, 풋볼 매니저는 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선수를 움직이지 않는 것에서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컨트롤 실력이 좋지 못한 유저라면 오히려 후자쪽의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포츠의 보는 재미, 즉 관전을 중시한다면 매니지먼트의 느긋함이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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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양성 게임이라 불리는 최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 매니저

그런 점에서 프로야구 매니저(이하 프야매)는 국내 서비스와 함께 최고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군림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야매를 기점으로 야구 9단, 야구의신, 마구 감독이되자 등 다양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 선 보였지만 이미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간신힌 서비스만 연명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프야매 또한 평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시행된 특성 훈련 패치와 커리어하이 카드를 얻기 위한 높은 문턱, 현질을 유도 하는 이벤트 등으로 갖은 욕을 다 먹고 있는 상태인데, 미운 정도 정이라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틀어 이정도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사실상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욕은 욕대로 하면서도 프야매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컨트롤이 어려워 애를 먹고, 구단주나 감독이 되어 팀 하나를 내맘대로 요리하고 싶다면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새로운 스포츠의 재미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게다가 야구를 좋아한다면 프야매니저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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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9단과 마구 감독이 되자 등 많은 매니지먼트 게임이
프야매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현재는 모두 시들시들한 상태


프로야구 매니저를 소개합니다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프야매는 국내 개발사의 독자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일본 세가에서 제작한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국내 게임 실정에 맞춘 작품으로써, 원작을 리뉴얼하여 국내 시장에 맞게 포장하여 서비스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원작의 경우 유저가 처음에 가상의 팀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구조지만 프야매는 국내 9개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바탕으로 육성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선수 카드를 뽑아 그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 리그에서 우승을 노린다는 목적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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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야매의 원작인 '프로야구 팀을 만들자 온라인 2'

출시 당시에 강하게 밀었던 광고문구는 바로 '하루 10분 투자로 나만의 야구팀을 육성하자'는 것으로써 실제로도 짧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임성 덕분에 야구를 좋아하지만 많은 플레이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그 어떤 스포츠와 비교해도 야구의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서비스와 함께 플레이할 유저층의 숫자는 이미 상당했고, 그와 함께 인기 또한 날이 갈수록 늘어 국내 서비스 업체인 엔트리브 소프트에게 엄청난 매출을 가져다 주기도 한 효자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초창기 때의 매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말이죠.


구단주가 되어 최고의 팀을 육성하자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매니지먼트 게임의 재미는 다름아닌 자신이 선수를 조작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구단주나 감독이 되어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타자를 멋지게 삼진 처리하거나, 역전 홈런을 터뜨릴 때의 희열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그런 과정을 자신이 직접 그려나갈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경기 중에는 선수 교체를 지시 할 수 없어 유저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경기 시작 전에 작전카드와 선수들의 특성, 감독의 성향 등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선발을 더 오랜 이닝 던지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퀄리티 스타트 조건만 맞추고 바로 불펜을 투입하는 등의 다양한 플레이 유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장타가 약한 팀이라면 도루나 번트로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감독인 유저 스타일에 따라 팀의 스타일도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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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보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작전 카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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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 분석에서 상대할 팀의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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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투수 교체와 적절한 번트로 가장 인기 좋은 김성근 감카. 국내 프로야구를 거쳐간
다양한 감독들을 만날 수 있으며 각자 독특한 특수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수 내에서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빼놓거나 서포트 카드를 사용해 컨디션을 회복해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내일 선발이 좌 투수라면 우타자를 선발에 많이 배치해 놓는 것도 경기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또한, 상대방 선발 투수의 능력을 하락시키고 싶다면 작전 카드에서 선발투수 분석이나 선발투수 유혹을 사용해 상대방의 에이스 투스를 저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러 작전카드로 맞불을 놓거나 상대방 작전카드를 무효화시키는 작전카드를 내놓기도 합니다. 그 밖에 연패 중일 때는 연패 탈출 작전 카드를 사용해 연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작전카드가 100% 효과를 발휘한다고 할 수는 없어도, 작전카드 덕분에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처럼 구단주의 입장에서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입장이야말로 매니지먼트 게임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선수를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작전과 전략대로 경기가 진행되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의 성취감은 대단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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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게임에서 컨디션은 꽤나 중요한 요소, 내일의 컨디션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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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비롯해 특정 선수의 컨디션이나 능력치를 올려주는 서포트 카드


최고의 덱 VS 팬心 덱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프야매에서는 년도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년도의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하면 선수들의 모든 능력을 일정 수치 이상 올려주는 팀컬러 때문에 년도덱이 큰 인기이며,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의 최고 년도덱으로 덱을 꾸리고 있습니다.

재평가를 거쳐 현재 프야매 최고의 덱이라 불리는 덱들은 94 LG, 08 SK, 93삼성, 00현대, 09기아, 11롯데 등입니다. 인기덱인만큼 대부분의 유저가 위와 같은 년도덱을 꾸리고 있지만 팬심이라는 것이 존재해 능력은 약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년도로 덱을 꾸민 유저또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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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 후 최강 덱으로 올라선 93 삼성, 당시 종합순위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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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당수 LG유저가 돌리고 있는 94 LG

본인 또한 이미 94 LG를 모았고, 94년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감동도 맛 봤지만 현재는 팬심으로 13 LG를 육성하는 중입니다. 13년도 LG는 무려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많은 LG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죠. 이처럼 프야매는 일단 자신이 원하는 덱을 모으는 것이 가장 첫 번째로 하게 되는 일입니다.

물론, 년도 덱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의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치 축구로 치면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것과 같이 왕년의 유명 선수들이었던 이만수, 박철순, 선동열 선수 등이 모여 한 팀을 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팀컬러로 인한 능력치 상승이 크기에 이런 식으로 팀을 꾸리는 유저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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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으로 열심히 모은 07 LG와 97 LG.
대부분 한 팀을 응원하는 유저의 경우 다양한 년도 덱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주일 간 펼쳐지는 치열한 리그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프야매의 리그는 비기너를 시작으로, 루키, 마이너, 메이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레전드 리그가 존재합니다. 모든 리그는 전기, 중기, 후기로 나뉘며 각 리그마다 사용하는 코스트가 달라 제한된 코스트 내에서 라인업을 편성해야 합니다. 이는 높은 코스트의 선수를 낮은 랭크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놓은 것으로써, 어느 정도 형평성을 위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자정까지 매 시간마다 한 게임 씩 펼쳐 하루에 18게임, 총 시즌 108 게임을 치룹니다. 리그는 일요일부터 시작해 금요일 자정에 종료되고, 토요일은 포스트시즌이 진행됩니다. 결과에 따라 상위 랭크로 승격이 되거나, 현재 랭크에 잔류, 혹은 한 단계 아래 랭크로 강등되면서 각 리그에 있는 팀의 운명이 매 리그마다 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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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라지는 코스트에 따라 라인업도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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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 따라 상위 몇 팀은 승격하고 나머지는 잔류 및 강등되는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강등 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는 없기 때문에, 시즌 초부터 세밀하게 구단을 관리 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시즌이 종료되는 금요일에 승격이나 잔류를 노리고 대량의 작전카드를 풀어서 막판 스퍼트를 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리그가 종료된 후에는 성적에 따라 수상을 합니다. 최다 안타, 방어율 등 개인 성적에 따라 선수 별로 시상도 하고 패넌트레이스 1위 팀에게는 약간의 PT(프로야구 매니저의 게임 머니)도 부여합니다. 1년에 걸쳐 시행되는 한 시즌을 1주일로 압축해 놓고, 유저들은 말 그대로 1주일간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달립니다.

레전드 랭크에서 우승을 해도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대신 명예를 얻고, 자신의 팀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각 우승 트로피를 보면서 가끔 흐믓해 지곤 합니다. 스포츠에 끝이 어디 있겠습니까. 최고가 되었다면 다른 라이벌들로부터 그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매 게임 계속 최선을 다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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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부족한 타이틀,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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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중 각 기록 부분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스포츠 선수는 기록을 남긴다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여기에 스포츠 선수는 은퇴와 함께 기록을 남깁니다. 그만큼 스포츠 선수에 있어 기록이란 그 선수의 위대함을 나타내지는 지표이자, 다른 선수들에게는 그것을 뛰어 넘어 더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욕을 불태우게 만듭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2014 시즌에서도 각종 새로운 기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넥센의 서건창 선수는 이미 이종범 선수가 기록한 역대 하신즌 최다안타 196개를 넘어서, 200개를 노리고 있으며 넥센의 박병호 선수 또한 50홈런 달성해 11년 만에 50홈런 타자가 배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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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타격폼과 끈질긴 노력으로 한 시즌 최초 200안타를 노리는 넥센의 서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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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트레이드 된 후 홈런왕으로 새롭게 태어난 넥센의 박병호
LG팬으로서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복덩이를 차버리다니...

아케이드성 스포츠 게임에서는 선수들의 지표가 되는 능력치만을 보여주고, Overall 수치로 그 선수의 좋고 나쁨을 평가합니다. 매니지먼트 게임에서도 선수들의 능력치는 존재하지만, 현재 시즌과 이전 시즌에 기록된 각종 기록을 살펴보면서 일종의 데이터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타율이 높다고 좋은 타자가 아니라 최근의 야구는 OPS(출루율+장타율)와 RISP(득점권 타율)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런 값은 프야매에서도 꽤나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투수 또한 방어율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발 투수는 QS(퀄리티 스타크)를 기록한 횟수, 불펜 투수는 WHIP(이닝당 타자 출루 허용율)의 데이터를 자주 참고합니다. 능력치가 비슷한 두 선수가 있을 때 어떤 선수를 라인업엔 넣을지 고민한다면 이런 수치가 보다 올바른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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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야구란 바로 이런 것,
최적의 라인업을 구상할 때 데이터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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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들의 다양한 성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 맘대로 육성하는 다양한 성장 방식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프야매에서 타자는 각각 교타, 장타, 주력, 번트 등의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투수는 체력, 제구력, 변확구 등의 능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능력이 아주 특출난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능력에서 100이상을 달성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선수를 성장시킬 때는 그 선수의 포지션 등을 염두하고 육성을 하게 됩니다.

일례로 테이블 세터들은 출루를 목적으로 하기에 높은 교타력은 기본이고, 높은 주력이 더해져 빠른 발로 득점을 책임지기에 해당 능력치 위주로 육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테이블 세터들이 밥상을 차려 놓으면, 클린업 트리오에서는 높은 교타와 장타로 루 상에 나가 있는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것이 현재 야구의 기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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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마다 각자 선호하는 타석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선수의 능력을 올리는 방식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앞서 말한 팀컬러로 모든 능력을 동일한 수치 이상으로 올릴 수 있고, 교정을 통해 해당 선수에게서 비교적 필요 없는 능력치는 빼고 그 뺀 값을 다른 능력치에 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코치나 서포트 카드로 며칠 동안 특정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으며, 동일한 카드를 스타영입으로 합성해 랜덤한 능력치에서 플러스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멘토링으로 멘토가 되는 카드가 다른 카드에게 능력치를 더해 줄 수 있고, 프랜차이즈 카드로 특정 선수들의 능력치 향상을 꾀할 수도 있고요. 선수 카드 뒷면에 스킬을 박아 능력치를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요.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기에 현존하는 프야매 최고의 년도덱이 아니라도 A급 정도의 년도덱이라면 대부분의 선수 능력치에서 원하는 수치를 맞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유저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히든 수치나 작전 카드, 특성 훈련으로 게임에 변수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특성 훈련도 캐릭터 성장의 요소이긴 하지만 능력치의 효과가 아닌 일종의 스킬을 선수 개개인에 붙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전카드가 팀 전체에 적용되는 것이었다면, 특성은 선수 개개인에 하나의 작전카드를 부여하고, 상황에 따라 그것이 발동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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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능력치가 낮아도 교정, 팀컬러, 코치, 서포터, 멘토링 등을 적용해
최상의 능력치를 뽑을 수 있습니다


볼 수록 멋진 프야매 카드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프야매는 매니지먼트 게임이지만, 선수가 카드로 등장하면서 컬렉션의 재미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년도 마다 다양한 이미지의 선수 카드는 자체로도 멋진 퀄리티를 자랑하며, 스타영입을 통해 같은 카드를 합성해 성공하면 배경 이펙트가 달라지는 효과까지 부여됐습니다.

특히, 프야매는 국내 프로야구 출범인 1982년부터의 카드들을 모두 등장시켜 당시의 야구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감회가 새롭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만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레전드 카드는 프로야구 초창기의 선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구단 별 레전드 선수를 준비해 팀의 라인업을 구성할 때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퇴식을 거행한 롯데의 영원한 캡틴, 조성환 선수가 등록됐고 현재 각 구단을 이끌고 있는 SK의 이만수 감독은 삼성의 레전드 선수로 등장, 삼성의 류중일 감독 또한 레전드 선수로 등록 됐습니다. 또한, 기아의 선동열 감독은 해태의 레전드로 등장하는 등 현재 감독들의 전성기 시절이 레전드 카드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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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입으로 클론 카드의 존재감도 다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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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별로 투수와 야수에 걸쳐 다양한 레전드 선수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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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된지 오래된 팀일수록 많은 레전드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LG팬으로서 무엇보다 기쁜 것은 올해 퍼블리시티권 계약이 체결돼 야생마, 이상훈 선수가 본인 이름과 본인 사진으로 당당히 등장해 LG 유저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준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신철수란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이처럼 라이센스 취득을 받지 못한 선수의 경우 프야매를 비롯한 다른 야구게임에서도 능력치는 좋지만 가명으로 등장해 현실감을 덜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레전드 카드와 비교해 이상훈 선수의 레전드 카드 이미지는 상당히 멋지고, 워낙 우여곡절이 많고 실력 또한 좋은 선수였기에 타 구단 팬들도 이상훈 선수 카드를 갖고 싶다고 할 정도였죠. 또한, 이승엽 선수 또한 한 동안 이영웅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다가 퍼블리티시티권 문제가 해결 되어 본명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레전드 카드 외에도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카드와 커리어하이 카드 등 다양한 카드가 업데이트되면서 카드 자체의 퀄리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카드를 얻기 위한 과정은 다소 험난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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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선수일수록 사진 이미지가 다양한 것은 당연!
이것이 바로 컬렉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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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를 바랐다가 갑자기 등장해 유저들을 놀래켰던 프랜차이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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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업데이트 된 커리어하이 카드, 획득 조건이 넘사벽이지만 이번 주
패치를 통해 획득 조건과 편의성이 약간 나아졌습니다


프야매를 거쳐간 다양한 모델들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작년에 성우 서유리가 프야매 모델로 기용되면서, 부매니저로 등장함과 동시에 펼친 카드깡 이벤트는 신의 한수라 할 정도로 많은 이슈를 낳았고 휴면 유저들을 돌아오게 만드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예인을 비롯해, 스포츠 선수, 야구 아나운서 등이 프야매에 모델을 비롯해 부매니저 활동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종영된 MBC 일일 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김수진 역할을 맡은 엄현경도 프야매 모델 출신이며, 모델 겸 방송인 이수정도 프야매 모델을 거쳤습니다. 여기에 올초 시행된 프야매 2014년 비전발표회의 사회를 맡은 김민아 아나운서와 故송지선 아나운서도 부매니저로 유저와 만났습니다. 이들은 일정 기간 동안만 프야매 모델로 활동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만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부매니저로 존재해 현재는 구매할 수 없는, 나름 레어한 부매니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로는 양신 양준혁 해설위원과 이종범 한화 코치가 모델을 맡으면서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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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동안만 활동하기에 이전 모델들의 부매니저는 시간이 지나면 획득이 불가능합니다


프로야구 매니저, 이런 유저들에게 강력 추천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유저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초창기 때만 하더라도 남자들만 좋아하는 스포츠의 인상이 강했지만, 최근 직관을 가보면 여성팬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로 야구는 이제 하나의 국민 스포츠가 되어버린 것이죠.

각자 좋아하는 팀이 있고, 현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계속해서 패해 순위가 내려간다면 결코 기분 좋아할 유저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아쉬움을 지난 몇 년간 프야매에서 달래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야구 게임은 좋아하지만, 발컨인 유저

현재 국내에 서비스중인 아케이드성 야구 게임은 마구마구와 슬러거 등으로 이들은 오랜 기간 서비스되면서 나름의 인기와 틀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런 야구 게임들은 직접 선수를 조작하는 재미가 있지만, 컨트롤이 미숙하다면 이는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이죠.

프야매는 매니지먼트 게임답게 선수를 조작하는 부담없이 하나의 구단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경기를 펼치기 떄문에 타이밍에 맞춰 배트를 휘두르거나 구석에 패스트볼을 찔러 넣는 등의 세심한 컨트롤은 요하지 않습니다.


- 풋볼 매니저류의 매니지먼트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많은 폐인을 양성한 풋볼 매니저 시리즈의 인기로 매니지먼트 게임은 고유의 재미를 가지고 많은 스포츠 게임 유저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느긋한 게임 방식과는 별개로 뛰어난 현실성을 바탕으로 한 게임성은 현재도 여전히 많은 폐인을 양성할 정도입니다. 물론, 프야매가 풋볼 매니저와 같은 엄청난 중독성을 가진 작품은 아닙니다. 종목도 다르고요. 하지만, 매니지먼트 게임이 갖춰야 할 대부분의 것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지난 2013년까지 KBO를 거쳐간 방대한 숫자의 선수들과 매일매일 바뀌는 컨디션으로 인한 경기력의 저하, 다양한 작전카드를 통해 상대팀의 약한 곳을 후벼파는 전략과 리그에 참여해 AI과 아닌 실제 자신과 같이 팀을 육성중인 상대와 벌이는 치열한 경기 등이 바로 그것이죠. 때문에 모바일 쪽에서는 플랫폼의 특성 상 아케이드성 야구 게임보다 매니지먼트 게임이 계속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게임성 때문에 프야매에 비해 오래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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