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해봐, 두 번째로 추천해드릴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입니다.
감히 WOW이후 나온 모든 MMORPG의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MMORPG게임에 대단한 영향을 줬는 블리자드 희대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새로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를 앞두고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저도 새로운 확장팩이 등장하면 다시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어렸던 시절, 라바TNT2를 사용하던 저에게 WOW가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던 때에 사촌형의 지포스MX440이 부착 된 컴퓨터기부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시켜서)츄럴로 시작해 처음 WOW를 해보고 느낀 점은 정말 혁명이었죠 당시 추세는 리니지, 라그나로크,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등 이런 간단한 사양의 게임이고 이런 게임들을 주로 플레이하다가 (물론 와우가 오픈하기 전에도 3D의 게임은 존재하였지만 이런 TNT2..) WOW를 접했을 때는 위대한 항로에 도착한 루피 같았습니다. 때 마침 방학기간이라 학원갔다 친구들과 공차고 온 매일 저녁이 두근거렸죠
앞서말했듯이 모든 MMORPG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덴 이유가 있습니다. WOW의 등장이전과 이후의 RPG게임의 판도가 전혀 바뀌었기때문입니다. 사실 WOW의 등장 이전에는 무한한 반복노가다를 통해 캐릭터를 레벨업시키고 성장하는 형식의 RPG게임이 주를 이루었다면 WOW 출시 이후부터 스토리에 연관 된 혹은 연관되있지 않더라도 퀘스트를 통하여 물 흐르듯이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형식으로 제작하였고 현재도 물론 이런 형식으로 RPG게임을 제작하는게 다수입니다. 이러한 점으로만 보아도 WOW가 다른 MMORPG에 준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이런 위대한 작품을 추천안할 수 없잖아요 (취미가 게임인 게이머들은 이거 안해보고 죽으면 억울할꺼에요)
▲ 과거를 회상시켜주는 획기적인 블리자드의 마케팅에 감탄
얼마전 등장한 WOW오리지날 시네마틱영상을 포함해 이때까지 발표한 확장팩의 시네마틱영상들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곧 나올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네마틱영상을 발표하였는데 정말 획기적인 마케팅에 감탄했습니다. 저에겐 충분히 WOW를 즐기던 추억을 되새김질시켜주는 마케팅전략에 감탄을 표합니다.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판에 MMORPG를 입혀 출시하게 된 WOW는 현존하는 최고의 무결점 완성형 MMORPG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나 현재나 수 많은 MMORPG가 출시되고 한국에서 양산형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깊게 뿌리박은 게임은 정말 소수의 게임뿐이고 성공하기 어려운 한국게임시장에서 오픈 근10년은 된 장수게임이(게다가 외국산) 거기서 꾸준하게 뿌리박아 살아남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공감하실껍니다. 그것도 그 많은 흔히 레드오션이라 말하는 MMORPG게임으로요 지루하지않게 매 2년 주기로 확장팩을 출시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새롭게 등장시키며 그래픽등 기존의 맛을 버리지않고 미세하게 발전시키면서 유저의 층을 넓고 두텁게 하고 있는 WOW야 말로 MMORPG의 정석 아닐까 생각합니다.
▲ WOW의 배경그래픽 새로운 확장팩과 함께 그래픽도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점점 진화하고 있다
(위에 스크린샷은 용량때문에 저용량으로 축소시킨다고 이상하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WOW가 2년마다 새로운 확장팩을 발매함에 따라 그래픽도 미세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항상 배경과 몹 디테일만 신경쓴다고 지적을 받았던 적도 있는데 이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캐릭터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날 정도이며 그래도 오리지날에 봤던 그 WOW의 모습을 잃지 않고 색깔을 잘 유지하면서 그래픽을 발전시키는 것 또한 감탄스럽습니다. WOW의 게임자체가 퀘스트를 통한 진행이라 하늘날것을 타고 이동해야 할 때가 많은데 배경그래픽을 정말로 잘뽑아내 지역간 이동할때에도 게임에 빠져버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단조로운 그래픽으로 구성 되어 WOW만의 매력을 이끌어내는 그래픽은 최고입니다.
▲ 타락의 정석, 데스윙
WOW를 추천하는 이유 중 완벽한 WOW의 역사관 및 스토리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워크래프트3의 후속 스토리로서 기존 워크래프트3의 판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 워크래프트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스토리를 모르더라도 WOW를 즐기며 워크래프트3의 스토리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유저들을 위해 소설까지 등장하고 현재 영화로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전쟁노래부족의 그롬마쉬 헬스크림
WOW의 스토리는 워크래프트3 이후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스토리입니다. 당연히 워크래프트3에 존재하던 영웅들을 만날 수 있고 협력하기도 하며 싸우기도 합니다. 새로운 확장팩이 공개 될 때마다 새로운 스토리가 공개되며 항상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저들중에선 이미 호드의 대족장의 자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본 유저도 다수 있을겁니다. 게다가 확장팩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지역이 등장하며 그 지역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게임을 즐기는게 유저들의 몫입니다.
▲ 용개로 인해 급부상한 흑마법사
확장팩이 추가됨에 따라 각 진영에 새로운 종족들이 포함되고 새로운 직업, 특성들이 생겨나면서 기존 오리지날의 WOW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각 종족마다 특성이 다 있기때문에 직업을 고르는데에 있어 어느정도 영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걸 무시하는 가슴이 시키는 츄럴도 존재) 종족마다 특색이 다양해서 이것 저것 건드려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직업 또한 자신이 원하는 직업으로 선택하되 특성이라는게 존재하기때문에 특성에 따라 성향이 결정되므로 직업안에서 또 다른 부류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성은 이중특성이라고 두개까지 가질 수 있고 돈만 있으면 초기화가능하기에 직업의 특성안에서 요리조리 바꿔가며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전문기술이라고 따로 진영, 종족, 직업에 구애받지 않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데 이 기술 또한 자신의 캐릭터와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기술 선택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아주 다양해요
▲ 와우 만렙 컨텐츠 중 하나인 전장 모습
유명한 WOW표 명언이 있습니다. - WOW는 만렙부터 - 이 말처럼 와우에는 만렙을 찍고도 지루한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만렙을 달성했을 때에 더 재밌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마ㅇ전처럼 염색만 하지 않아요) 인던이나 레이드, 전장과 투기장 앞서말한 전문기술 또한 컨텐츠가 되겠네요 이 외에도 특이한 탈것을 모으는 사람도 있고 사냥꾼직업한정으로 희귀펫을 모으는 분도 계십니다. 업적을 모으거나 애완동물대전등 만렙이 되어도 할게 정말 많습니다. 아니 만렙이 되면 무작정 스토리보며 레벨업할때보다 할게 더 많아집니다. 만렙부터 일일퀘로 골드를 버시거나 영던을 다니시면서 아이템파밍을 하고 파밍템으로 공격대를 찾아 레이드를 가서 더 높은 아이템을 파밍하며 투기장, 전장을 도는 등 아이템파밍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WOW만의 수 많은 컨텐츠들은 와우가 이만큼 인기있는 이유중 단연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아제로스를 느껴보고 싶으면 만렙부터..
현재는 과거 WOW의 전성기 시절보다 인원이 많이 빠져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WOW가 MMOPRG의 한 획을 그엇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시 예전의 부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알리고 싶어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 역시도 19800총알 장전중) 저도 얼른 다시 한번 아제로스로 놀러 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네마틱영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톱니바퀴 모양을 눌러 고화질로 감상가능합니다.
p.s 간판을 사용해보았는데 가독성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글재주 없는 글 즐겁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