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설의 부활, 27년 만에 부활한 웨이스트랜드 이야기 (6428) 게이머가 말한다

   필자는 당신에게 한 가지 묻는다.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추억의 게임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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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웨이스트랜드(Wasteland)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한다. DOS 시절에 명작과 창의적인 시스템으로 손꼽히는 명작 게임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의 영향력은 당시로 하여금 대단하였다. 핵전쟁 이후에 대해 각종 SF소설이나 만화들의 설정을 콘솔이 아닌 PC에서 즐길수 있는 RPG로 제작한 작품으로서는 무척 기념비적 작품으로 당시의 이 게임이 구현한 시스템이 주목을 끌었다. 웨이스트랜드는 1987년 'APPLE2' PC 기종으로 발매 되었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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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27년 전 게임으로 기존의 게임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뒤로 돌아갈수가 없던 것이 태반이였다, 그런데 웨이스트랜드의 경우 플레이어가 한 행동의 결과가 맵을 떠나도 보존되고, 동료가 AI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플레이어의 명령을 승낙하거나 거부하는 등 반응적인 부분으로 인해 현재에도 쏟아지는 CRPG게임들이 그러한 시스템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된 원조 격이 되는 게임이다. 

이런 시스템들은 후대에 나올 CRPG 게임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충격적 이였으며, 대부분의 CRPG게임에는 빼놓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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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1]

'폴아웃' 시리즈의 아버지격 되는 게임 

또한 이 게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무대가 배경인 또다른 게임, 바로 '폴아웃' 시리즈의 아버지라 칭할수 있는 게임이다. 그 이유는 바로 앞서 언급 했듯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배경으로 이 게임이 폴아웃 시리즈에 큰 영감을 준 사실이다. 

게임의 배경은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 이후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며, 핵전쟁 이후 황무지나 다름없는 사막에서 핵전쟁의 잔재로 돌연변이가 된 적들과 싸우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이러한 컨셉은 현재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폴아웃은 사실 웨이스트랜드의 후속작으로 쓰일려고 했으나, 당시 웨이스트랜드의 판권이 EA에 있던 이유로, 웨이스트랜드의 후속작으로 이름은 걸지 못하고, '폴아웃'이라는 명으로 정신적 후속작의 연장선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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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브라이언 파고' [영상링크])

하지만 1987년 이후, 90년대 후반 느낌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큰 획을 그은 폴아웃을 출시하고, 빈번하게 언급은 되었지만, 루머만 튀어나오고, 폴아웃 시리즈 마저 베데스다에 의해 '폴아웃 2' 이후의 작품들은 물론 폴아웃 온라인 마저 제작 도중 같이 소송에 휘말려 패소하여, 그후 소식이 잠잠하여, 1987년 내놓았던 웨이스트랜드1 이후에는 후속작 소식이 없던 지난 2012년 3월, 웨이스트랜드1의 개발자 중 한 명이 '웨이스트랜드 2'의 개발에 대해 언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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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설의 시작

inExile Entertainment의 CEO인 브라이언 파고는 웨이스트랜드의 신작 정식으로 발표 될 것임을 알렸으며,  Double Fine의 성공적인 Kickstarter(일반인에게 개발 기금을 기부 받는 방식) 프로젝트로 부터 영향 받은 브라이언 파고는 트위터를 통해 게임 기획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오리지널 게임의 개발자들이 다시 합류했다는 사실 등 후속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Kickstarter 방식으로 모집을 하게 된다. 1987년 이후로, 정신적인 후속작인 폴아웃을 제외하고, 정식적인 웨이스트랜드 후속작의 개발에 대해서 언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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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명작 부활 소식에 팬들이 보여준 엄청난 영향력

24년 만의 후속작 언급은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으며, CRPG게임 최초로 동료가 판단하는 AI를 넣어 이후에 출시하는 CRPG게임들의 밑 걸음이 되었던 게임의 후속작 개발에 나선 것이다.

정말 놀라운 것은 킥스타터 모금을 개시한지 6시간 만에 '90만 달러'의 모금을 모았으며, 더욱 시간이 흘러 300만 달러의 모금을 받아 인터플레이의 개발진들이 모여 세운 옵시디언 엔터테이먼트 까지 제작에 참여 하면서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으며, 올해 1월에 테스트를 거치고, 드디어 지난 9월 18일 '웨이스트랜드 2'가 정식 발매하였다. 물론 한글화의 경우 현재 H2인터렉티브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출시 한지 3일 만에 27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은 100만 달러 수익을 세우는 등 현재 그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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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 모금 방식으로 부활한 '웨이스트랜드 2'

일반인들의 모금 방식인 킥스타터 모금의 큰 힘을 보여준것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던 점도 한 몫을 제대로 하였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게 된 '폴아웃'의 정신적 아버지라 할수 있는 웨이스트랜드의 후속작이 1987년 출시 이후 잊혀진 '웨이스트랜드', 이 게임의 후속작을 만든다는 소식이 2012년,  25년 만에 개발을 킥스타터 모금을 통해 마련하였고, 개발 시간이 흘러가면서 기부금이 크게 모이며, 전작의 제작자들을 2를 위해 한번에 모아온 점도 우리가 눈여겨 볼만하다. 아무리 발매가 된지 시간이 많이 흐른 후속작없이 잊혀진 고전 게임이라 생각 하지만,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그 게임에 대한 추억을 바탕으로 팬들의 모금으로 부활하게 된 사례이다. 이런 부활한 사례를 통해서 필자는 묻고싶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진정 다시 후속작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게임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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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발매 이후 소식이 없으며
필자가 부활하길 바라는 게임

'Nox'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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