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껄렁한 게임이야기들

*게임명: 아케인워즈

*게임장르: 온라인 RPG(웹게임)

*개발사/퍼블리셔: 플레이웍스/다음

*서비스상태: CBT(2013.7.19-20, 곧 OBT 예정)

*홈페이지: http://aw.daum.net/

■ 흔치 않은 국산 웹게임이라고?

중국산 게임이 장악하고 있는 웹게임 시장에 당당히 "국산"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타난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아케인워즈" 입니다. 웹게임 시장에선 국산 게임이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국산이라는 점 하나만 가지고도 적지 않은 주목을 받게 되는 현실이 좀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너무 반가운 국산 게임이기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듬뿍 안고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과연 중국산 게임들과 어떤 점을 차별화했고 또 어떠한 게임성을 보여주는지 한번 보시죠.

▲캐릭터는 현재 전사, 마법사, 주술사 총 3가지가 있더군요.

직업이 다양하진 않아도 각기 개성있어 보이긴 합니다.

 ▲ 뭔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저 오프닝 이벤트를 거치고~

▲ 본격적인 시작!

쿼터뷰 그래픽이군요. 예전에 했던 2D 게임의 느낌이 났습니다.

예전 게임들의 향수가 솔솔~

그리고 깔끔합니다.

▲ 마을입니다.

왠지 리니지 생각도 나고 이 게임 저 게임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네요.

▲캐릭터 정보창과 인벤토리입니다.

스탯 표기가 좀 투박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꽤 심플한 편입니다.

▲ 기본적으로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나누고 있네요.

그런데 액티브 스킬 같은 경우 일정 레벨이 될 때마다 자동으로 습득이 되는 방식인데 반해,

패시브 스킬 같은 경우 따로 각 분야가 나뉘어져 있고 또 트리가 존재합니다.

적당히 유저 별로 개성있는 육성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 가볍게 첫 사냥을 시작했는데 오홍...

전사캐릭터로 하는데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네요.

그간 했었던 웹게임들 중에 타격감이 최고인 듯.

타격감에서도 예전에 하던 2D게임의 느낌이 많이 나네요.

▲ 장비 아이템인데 아주 심플하고 보기 편한 것 같습니다.

▲ 줌인해서 더 크게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 흩날리는 시체들!

타격감이 좋으니 평타만 해도 손맛이 있어요.

근데 스킬 타격감은 평타보단 조금...

▲웹게임에선 용병 시스템이 참 흔하죠잉?

이 게임도 역시 있었습니다.

본인 캐릭터의 장단점을 절충할 수 있는 용병이 좋겠죠?

아, 그리고 나중에 친구용병이라고 해서 친구 캐릭터를 용병으로 이용할 수도 있더군요.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ㅋ

▲ 사냥시 쏠쏠한 도움을 주는 용병!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뭐, 아이템 강화 및 분해 등등에 관한 옵션을 활성화시켜봤습니다.

큰 틀에선 중국 웹게임하고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중국 웹게임도 이렇게 각종 기능을 한 곳에 모아놓거든요.

어쨋든 편의성을 볼 땐 괜찮은 편입니다.

▲ 호칭 시스템도 있는데 재밌게도 호칭 색깔을 유저가 원하는 색깔로 정할 수도 있더군요.

다만, 캐시가 사용된다는 점...

▲ 이렇게 호칭을 빨간색으로 바꿔봤습니다.

근데 왠지 호칭하고 뭔가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은 뭐지?

기분 탓인가...

 ▲ 어느 동굴맵입니다.

이 때는 정말 리니지 느낌이 솔솔 ㅋㅋㅋ

▲ 이 게임도 자동사냥 기능이 있더군요.

사실상 웹 RPG에선 이 기능이 흔한 거긴 하지만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듭니다.

다만, 있으면 편하긴 하죠.

켜놓고 다른 일해도 되고...

▲PvP 시스템이 있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조금 아쉽게도 직접 컨트롤하는 건 아니더군요.

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ㅋㅋ

▲ 젠장 패했습니다.

그래도 경험치는 받는군요.

■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은 2D 쿼터뷰 웹게임

어떻게 보면 구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2D 쿼터뷰 그래픽인데 막상 해보면 그런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옛 생각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그간 각종 웹게임들 중에서 이 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은 없었는데 타 게임과 꽤 차별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작감도 괜찮고, 타격감도 좋습니다. 예전 2D 쿼터뷰 게임들을 했었을 때 느꼈던 손맛이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짝짝 달라붙는 그런 거 있잖아요 ㅋ

■ 국산이라고는 하지만 대세를 많이 따른 느낌

국산 게임이긴 하지만 면면을 들여다보면 중국 게임들의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가 적지 않게 보이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부정적으로 보기는 좀 그렇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웹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건 역시 중국 게임들이고 또 많은 유저들이 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이 게임도 그런 중국 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퀘스트네비게이션 기능이나 자동사냥 기능, 접속 보상 기능, VIP 시스템 등등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곳곳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꽤 있었습니다. 몬스터를 일정 수 사냥하면 랜덤으로 생성되는 버프 같은 것이나 친구 캐릭터를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취할 건 취하면서 개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국산과 대세의 경계는 유저가 직접 해보고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D 쿼터뷰와 웹게임의 접근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면?

다음아이디까지 가지고 있다면 별다른 절차가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다운로드 받고 설치할 필요가 없는 웹게임이니까 가능한 거죠. 2D 쿼터뷰 그래픽을 선호하시고 웹게임의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을 선호하시는 분한텐 굉장한 어필을 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런 스타일의 게임이 거의 없기에 경쟁력도 꽤 있어 보입니다. 거기다 흔치 않은 국산 게임이라는 점까지.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기존 게임들의 폐해만 답습하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